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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광주 북구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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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광주 북구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 개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8.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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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광주 북구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 개최

▲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북구 백세인 건강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북구 백세인 건강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소장 박광성 비뇨의학과 교수)은 지난 13일 전남대 의과대학 의학박물관 문석홀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백세인 건강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광석 공공부원장, 박광성 소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등을 비롯해 문 인 북구청장, 이건호 단장, 이정화 학장, 안민정 부학장,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구단은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에 이어 북구 9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ㆍ식습관, 가족ㆍ생활환경 변화 등을 전남대노화과학연구소와 함께 조사해 장수 요인을 분석한다.

연구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주간 광주광역시 북구 지역의 방문을 통해 대면조사로 이뤄진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과 환담

▲ 고도일 회장(왼쪽)과 구성욱 원장.
▲ 고도일 회장(왼쪽)과 구성욱 원장.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신임원장과 만나 서울시병원회 부회장으로 위촉한 후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고 회장은 구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의 병원 현황에 관해 물었다.

이에 구성욱 원장은 “바쁜 중에도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련병원들이라면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지만 50~60대 교수님들이 야간당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 원장과 함께 나온 김경현 교수(신경외과)도 “응급수술 시 인력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구성욱 신임원장은 199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연세대 의대 의과학연구부처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등을 지냈다.

척추 분야 진료ㆍ연구ㆍ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상, 의료기기산업대상 등을 받았다.

 

◇사직 전공의 위한 대한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 성료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항래)가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사직전공의들을 위한 대한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가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강좌는 80여명의 전공의들이 참석했으며 △해외에서 피부과 의사로 살아가기(UAE), △나의 좌충우돌 개원 경험담, △의료 AI 회사에서 의사의 역할이란?, △사업하는 의사들, △유투브 마케팅 어떻게 할까?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사직전공의들이 선배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배지와 감사장 수여식 진행됐다.

뱃지와 감사장은 전공의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선배의사들과 연수강좌를 마련한 선배 의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항래 회장은 “전대미문의 상황에 몸과 마음이 힘들텐데도, 오롯이 버티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 선생님들의 모습에 선배의사로서 마음이 아프고, 큰 울림을 느낀다”면서 “젊은의사들의 꿈이 물거품이 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은 의사로서 뻗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진로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의협 임진수 기획이사는 “연수강좌에 참여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2주 뒤에는 2일동안 진행하는 정형외과 초음파 핸즈온 코스가 예정되어 있고 가급적 많은 전공의 선생님들을 모시기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외에도 현재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연수강좌가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볼리비아 연수단,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방문

▲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최근 볼리비아 연수단이 방문했다.
▲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최근 볼리비아 연수단이 방문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최근 볼리비아 연수단이 방문했다.

볼리비아 법무부, 국가장애인위원회 및 장애분야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재)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진행하는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찾아 장애여성 성·재생산권 관련 선진 의료 현장을 확인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021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 장애친화 산부인과(과장 김영주)를 개소한 바 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는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임신·출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특화 편의장비는 물론 수어통역서비스 등 편의 및 의사소통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주 장애친화 산부인과장은 “거동이 불편해 일반 산부인과 병원을 찾기 힘들었던 장애여성들이 전문적이고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볼리비아 연수단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한수 병원장은 “볼리비아 연수단에게 장애여성 성·재생산권 관련 선진 의료 현장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장애여성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장애인 검진 협력체계 ‘건강이음’ 운영
전남대병원은 광주지역 장기미수검자 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지역사회 협력체계 ‘건강이음’을 운영한다.

건강이음은 장애인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해 일반ㆍ암검진 대상 장애인 중 광주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검진받지 않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이 신청을 하거나 보건소 등 연계를 통해 신청을 받아 차량지원, 검진동행, 의사소통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지부, 광주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광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광주 기독병원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고대의대, 조경환 교수 등 4명 정년퇴임식 개최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6일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6일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26일 고대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들은 가정의학교실 조경환 교수(가정의학과), 내과학교실 백세현 교수(내분비내과), 외과학교실 박성흠 교수(위장관외과), 산부인과학교실 김탁 교수(산부인과) 등 4명이다.

행사는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들의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간 교육ㆍ연구ㆍ진료의 한길을 걸어온 교수님들의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교수님들의 헌신과 공적은 고대의대 역사와 동료ㆍ후학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며, 퇴임 이후에도 모교에 변치 않는 애정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해야 하는 의학 분야에서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발자취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의료원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고대의대는 교수님들의 뜻을 이어 나가 훌륭한 후학들을 배출해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주관총괄병원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정밀의료 기술개발 등 의료혁신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을 위해 100만 명 규모의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 구축ㆍ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이번사업 주관총괄 병원(신경과 김치경 교수)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안암병원(혈액종양내과 최윤지 교수)ㆍ안산병원(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과 함께 '중증질환자의 근거 기반 미래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실현을 위한 임상정보 및 검체기반 빅데이터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3개의 병원은 5년간 총 24억을 지원받으며 타겟 중증질환환자 1만 2284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의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양의 바이오 데이터를 통해 질병 예측, 조기 진단,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의료의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 구로병원을 중심으로 안암·안산병원과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글로벌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 간호정보학 5판 번역서 발간

▲ 간호정보학 표지.
▲ 간호정보학 표지.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와 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은 간호정보학의 지침서가 될 ‘간호정보학 5판’을 번역해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간호정보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건 의료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간호 실무, 교육, 연구 및 미래에 대한 도전과제를 최신 근거에 기반해 집대성한 이 분야 대표 교과서로 전 세계적으로 쓰인다.

원저자 중 한명인 저명한 간호학자 마리온 볼의 제안으로 이번에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이 한국어로 번역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와 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소속 간호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해 학문적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아울러 이책에는 전 세계 간호정보학 분야의 전문가 109명이 간호계의 변화와 혁신 주도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최근 민감한 이슈인 환자 안전 및 정보보안, 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각 장마다 사례 연구와 복습 문제 등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역량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홍정희 간호부원장(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교수)은 “간호정보학은 간호학과 정보 기술을 결합해 간호 실무를 혁신하는 학문”이라며 “오늘날의 복잡한 의료 환경에서 간호정보학이 필수적인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환자 데이터 관리, 임상의사결정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등 환자 중심 간호를 실현하는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정보학과 보건의료정보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간호정보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교수진, 그리고 임상 현장의 간호사들의 유용한 지침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상-유전 데이터로 당뇨병 예측

▲ (왼쪽부터) 김난희 교수, 박소영 교수, 김민희 교수, 김재영 교수.
▲ (왼쪽부터) 김난희 교수, 박소영 교수, 김민희 교수, 김재영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이 최근 임상 및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임상 데이터와 인종 특이적 유전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노화와 비만, 약물, 스트레스 등 유전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발병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스템이 의료 현장에서 상용화되면 당뇨병 환자의 환경적ㆍ선천적 요인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조기 진단 및 예방 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데이터 베이스부 ▲데이터 처리부 ▲예측부 ▲분석부 ▲사용자 보고서 생성부로 구성된다.

데이터 베이스부는 사용자의 임상 데이터와 유전 데이터를 입력받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임상 데이터에는 공복 혈당과 식습관, 비만 등의 정보가 포함되고, 유전 데이터에는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 정보와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 대립 유전 정보 등이 담긴다.

데이터 처리부는 데이터 베이스부에 저장된 인종별 유전적 데이터에서 당뇨병과 연관된 사용자의 특정 유전자 변이 발생 빈도를 추출한다.

예측부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의 당뇨병 발병 여부를 산출하고, 분석부에선 당뇨병 발병 위험 요인을 분석한다.

끝으로 사용자 보고서 생성부에선 종합적인 진단 및 예방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김난희 교수는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사용자의 개인적, 유전적 특성과 생활 습관 등을 반영해 정밀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시점을 예측해 조기에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년기 우울증,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 일으켜

▲ 오대종 교수.
▲ 오대종 교수.

노년기 우울증이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지혈증, 신장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복합만성질환이란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에 동시에 이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43%가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되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반대로 우울증이 복합만성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전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지역사회 노인 중 복합만성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2700여 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우울증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우울증은 노인 우울증 척도 설문지(GDS)를 통해 평가 했으며, 점수에 따라 우울증의 심각도를 분류했다. 복합만성질환은 환자들의 자가 보고, 의무기록 검토, 신체검진 등으로 파악한 병력 정보를 누적질환평가척도(CIRS)로 점수화하여 평가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없던 노인에 비해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복합만성질환의 중증도가 증가했으며, 5개 이상의 신체 계통에 심각한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될 위험성은 44% 증가했다.

특히 우울증의 중증도가 높거나, 매사에 흥미 및 의욕이 떨어지는 무쾌감증을 동반한 경우, 심각한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될 위험이 87%까지 증가했다.

오대종 교수는 “노년기 우울증이 단순히 정신과적 문제가 아닌 신체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라며 “노년층의 우울증은 신경내분비계 및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통해 전신의 염증을 증가시키고 면역력은 억제해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년기에 우울증이 발병하는 경우 정신과적 증상뿐 아니라 신체 질환의 경과를 유심히 관찰하고 예방과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병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게재됐다.


◇한국여자의사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학술심포지엄 성료 

▲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24일 제19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24일 제19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홍순원)는 지난 2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제19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8월 학술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역대회장, 의과대학 여동창회장, 지회 임원을 비롯한 회원들이 모여 화합을 다졌으며, 전국 의료계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의료정책과 여의사 리더십’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 각 지역의 현황을 살피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홍순원 회장은 “중앙회와 지회, 여동창회, 여교수회의 리더십이 모이는 자리로 시작된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의료계 여성 리더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발전했다”며 “여성 리더십의 결집과 역할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시간이 되어, 그간 선배들께서 이룬 업적에 더해 지혜를 모으고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특히 의정사태와 관련해 의료정책과 의료개혁이라는 중요한 키워드 아래, 여성 리더십의 활약과 각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개최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의료계의 답답함도 시원하게 해소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가 ‘의료정책과 여의사 리더십’을 주제로 한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이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붕괴에 대한 의료계의 대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인제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노혜린 교수, 성내과의원 성시열 원장, 이화미즈산부인과의원 양훈진 원장, 고은여성병원 고은선 원장,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대 증원 문제와 필수 의료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현장에서의 경험과 정책적 관점을 바탕으로 지방의료 및 여의사들의 리더십 발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한편 이날 1부 순서로 진행된 학술심포지엄은 ‘성공적인 비만 환자 관리(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와 ‘비만 환자를 위한 장 건강 관리(차움의원 가정의학과 서은경 교수)’, ‘여름이 지난 후, 피부 회복 비법(세종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 등 흥미로운 강연들로 구성, 청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는 39세 이하 청년 여의사를 대상으로 제3회 청년 여의 문학상-청의예찬 공모전을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 결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개정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릴레이 만남을 추진,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은 28일 의료인 결격 및 면허 취소 사유를 완화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의료인 면허 취소법이라고 불리는 개정 의료법은 의료인 결격 및 면허 취소 사유를 기존 의료 관련 법령 위반죄에서 ‘의료사고를 제외한 모든 범죄’로 확대한 법률로, 2023년 5월 국회를 통과한 뒤 2023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의료인이 의료 업무와 무관한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더라도 면허가 취소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료계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의료법 개정안에는 의료인 결격 및 면허 취소 사유를 의료 관련 법령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를 비롯해 특정강력범죄, 성폭력범죄,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직업 특성상 의료인에게 높은 수준의 직업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종류의 범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법률은 기본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법안 발의가 결정되기까지는 서울시의사회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2023년 7월 대한민국 전체 의료 직역이 불합리한 법 개정으로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면허박탈법대응 TF’를 출범하고 당시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었던 황규석 회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황 회장은 당시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와 공동 대응해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다시 개정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의 초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안했고, 제21대 국회에서 최재형 의원의 대표발의를 통해 실제 법안 발의까지 이끌어 냈다.

서울시의사회는 제36대 집행부 출범 이후 ‘의료인 면허 취소법 대응 TF’를 구성해 대응을 강화했다.

TF 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 임현선 부회장, 부위원장은 강서구의사회 조용진 회장과 강남구의사회 맹우재 회장이 맡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는 함께 공조해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법 개정 필요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황 회장은 김예지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료인 결격 및 면허 취소 사유를 기존처럼 '의료 관련 법령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김예지 의원은 “의료인 면허 취소법 문제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하는 상당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계의 의견과 논의가 중요한 만큼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관심 있게 잘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황규석 회장은 이번 법안 대표발의에 대해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 문제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료계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며 올바른 판단을 통해 법안을 대표발의해 주신 김예지 의원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및 공동 대응 TF가 함께 노력한 결과 개정안이 발의될 수 있었다”며 “법안 발의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여러 절차들이 남아있는 만큼 정치권과 잘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나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 헌혈로 봉사 릴레이

▲ 가천대 길병원은 2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으로부터 임직원들이 헌혈 참여로 완성한 ‘퍼즐 액자’ 3점을 전달받았다.
▲ 가천대 길병원은 2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으로부터 임직원들이 헌혈 참여로 완성한 ‘퍼즐 액자’ 3점을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원장 임군빈)으로부터 임직원들이 헌혈 참여로 완성한 ‘퍼즐 액자’ 3점을 전달받았다.

인천혈액원 임군빈 혈액원장과 이미정 간호팀장, 김명언 제제공급팀장, 김채원헌혈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김우경 병원장에 헌혈 퍼즐 액자 3점을 전달하고, 지속적이고 활발한 헌혈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받은 액자는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인천혈액원 산하 헌혈의집(구월센터)에서 자율적으로 헌혈 후, 단체별 퍼즐 조각에 서명해 완성시킨 퍼즐 액자다.

인천혈액원이 시행하는 '소규모 단체 헌혈퍼즐 사업'에 각 단체에서 60회 이상 헌혈해야 하나의 퍼즐이 완성된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올 한해에만 8월 현재까지 100회 헌혈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이후 지금까지 837회 헌혈했다.

직원 개개인이 헌혈의집 구월센터를 방문한 것이 777건, 병원 인근에 헌혈버스를 불러 단체로 참여한 것이 110건이다.  

직원 중 최다 헌혈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178회)와 집중치료실에 근무중인 오영준 간호사(174회)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앞서 7개의 헌혈액자를 완성시켜 이로써 총 10개의 헌혈액자를 완성시켰다.

이날 액자 전달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임군빈 인천혈액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헌혈액자를 완성시킨 단체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하고 봉사하는 고귀한 정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뿐 아니라 가천대학교 학생들도 매년 헌혈 후 헌혈증서를 모아 병원에 기증하고 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은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학내에서 헌혈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1000건 이상 헌혈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액자를 전달받은 김우경 병원장은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절감하는 의료진들이 남다른 사명감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직원 개인과 병원 모두 환자와 이웃을 위한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대보건대학원, 2024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 고려대보건대학원이 최근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보건대학원이 최근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고려대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최근 고대의대 본관 유광사 홀에서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대학원(석사 29명)과 보건학협동과정(박사 3명) 학위 수여와 함께 ▲식사 ▲축사 ▲졸업생 대표 인사 및 재학생 송사 ▲교가 제창 ▲졸업 축하 기념음악회: 수림문화재단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원장은 “인생을 살아가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 학위 취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대학원 시절을 떠올리며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면서 “고대의 상징인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전하고, 여유있는 자세로 현재를 즐기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보건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해 모교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원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보건학이 우리의 일상생활, 국제협력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고 중요한 학문임을 실감했다”며 “보건대학원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지켜내는 소중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영예로운 고려대 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보건인들이 사회적 책임과 중요한 역할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것처럼,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향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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