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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과대학 연구팀, 뿌리는 초소형 ‘나노바디’ 항체 약제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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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과대학 연구팀, 뿌리는 초소형 ‘나노바디’ 항체 약제 개발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8.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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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과대학 연구팀, 코 염증 부위에 직접 뿌리는 초소형 ‘나노바디’ 항체 약제 개발

▲ (왼쪽부터) 김주영 교수, 조형주 교수, 박준상 교수
▲ (왼쪽부터) 김주영 교수, 조형주 교수, 박준상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주영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조형주 교수,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준상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난치성 비부비동염의 기존 치료 방법인 주사제의 부작용은 줄이고 환자 편의와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뿌리는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머터리얼즈 투데이 바이오(Materials Today Bio, IF 8.7)’ 최신 호에 실렸다.

전 세계 인구의 30%가 앓고 있는 만성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재채기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전통적으로는 먹는 경구용 약물이나 주사제로 치료했다.

하지만 경구용 약물(스테로이드제)은 장기복용 시 약제가 치료 부위를 넘어 전신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주기적으로 맞는 주사(항체치료제)는 환자 불편은 물론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늘어나는 호산구증다증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단백질 치료제 ‘나노바디(nanobody)’에 주목했다. 이때 연구팀은 나노바디가 IL-4Rα(인터류킨-4 수용체 알파)를 표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IL-4Rα은 면역 반응과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바디 치료제는 먹거나 주사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약물이 염증 부위인 비강표면에 직접 닿아 치료 효과를 높인다.

또 10억분의 1m의 초소형 입자로 이뤄져 염증 부위 침투력이 높다. 이러한 비침습적 특징으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형주 교수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놓아 치료하는 기존 방법은 각종 부작용, 높은 비용, 환자 불편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염증 부위인 비강에 직접 분무하는 치료제를 만든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비부비동염 등 알러지성 호흡기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기훈 연구원, 한국방사선산업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김기훈 연구원이 방사선산업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 김기훈 연구원이 방사선산업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김기훈 연구원이 지난 29일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학술대회에서 ‘액체섬광계수기를 이용한 소변시료 내 알파/베타 방사성핵종 측정에 대한 유효성 검증’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방사성 물질 취급 작업을 하거나 방사선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방사성 물질이 신체의 외부에 묻거나 내부로 유입되는 인체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는 소변시료를 이용해 알파/베타 방사성핵종에 의한 인체 오염을 측정하고 있으며, 측정법은 먼저 소변시료와 섬광물질을 섞어 액체섬광계수기로 알파/베타 방사성핵종 오염 여부를 측정한 후 핵종이 검출되면, 다음 순서로 앞서 동일한 과정에 소변시료를 증류하는 등 전처리 과정을 추가해 삼중수소, 탄소-14, 스트론튬-90 등 다양한 방사성핵종에 의한 오염 여부 및 수준을 정밀 측정하고 있다.

김기훈 연구원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알파/베타 방사성 물질에 의한 인체 오염 측정 과정 중 오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측정법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신속하게 인체 오염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방사선을 측정하는 장치인 액체섬광계수기를 이용해 소변시료를 측정하고, 7종의 측정 데이터 분석(검출한계, 선형성, 민감성, 선별성, 정확성, 견고성, 블라인드 테스트)으로 소변시료 내 알파/베타 방사성핵종 측정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석원 박사는 앞으로 알파/베타 방사성핵종에 의한 인체 오염 측정 과정의 신뢰성을 확보해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신속한 대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2024년 하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 국립중앙의료원이 2024년 하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국립중앙의료원이 2024년 하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센터장 유원섭)가 30일,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2024년 하반기 책임의료기관 팀장급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책임의료기관 72개소(권역17개소, 지역55개소), 경남 자체 책임의료기관 1개소 팀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신규 책임의료기관 확대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향후 운영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필수의료 및 책임의료기관 관련 정책 동향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운영 성과 및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그룹 토의에는 ▲기관별 전담조직 및 전담부서 설치에 따른 유관사업 협력 방안 ▲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 기획·조정 역할 수행 방안 ▲사업 성과지표 및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운영 개선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은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기획과 수행에 있어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급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었길 바란다”며 “조별 토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차년도 사업 안내서 및 방향성 구축에 있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ICA 글로벌 연수단, 아주대병원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방문

▲ KOICA 글로벌 연수단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했다.
▲ KOICA 글로벌 연수단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단이 지난 29일 아주대병원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일행은 볼리비아 법무부와 국가장애위원회 소속 공무원 20여 명으로 ‘해바라기센터의 역할 및 운영 사업 소개’에 대한 강의를 듣고,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둘러봤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는 지난 2006년 경기 여성 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로 처음 문을 연 이후, 2014년 11월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으로 전환됐다. 이후 성폭력 피해자의 위기 및 지속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실질적인 정책을 제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KOICA가 해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현재 한국에서 지원하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알리고, 국가별 성폭력 방지와 피해자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국가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방문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카메룬, 페루, 나이지리아, 도미니카 등의 글로벌 연수단이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정부서울청사 직원 대상 ‘도전, 팻(Fat), 슬림(Slim)! 프로그램’ 운영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공무원들의 걷기 운동 활성화를 통한 건강관리 관심 증대를 위해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부서울청사 건강지원센터에서‘도전, 팻(Fat), 슬림(Slim)! 프로그램’을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정부서울청사 공무원 및 입주 직원 중 △만성질환 위험군 또는 질환자(고혈압ㆍ당뇨ㆍ이상지질혈증 등) △체질량지수 21kg/m²이상 △체지방률: 남성 15%, 여성 23% 이상인 희망자이다.

참여 희망자에게는 자가운동관리를 위한 개인용 활동량계를 지급하고, 영양상담과 운동상담을 지원한다.

운영 기간동안 개인용 활동량계와 연계된 앱 시스템을 활용해 참여자의 보행수, 소비칼로리를 자동 수집하고, 이에 따른 성적 우수자와 보행수 우수자, 참여 우수자, 근육량 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보행수 목표(하루 8000보씩 90일간 총 720000보) 달성자에게는 기프티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서울청사 건강지원센터의 특화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2017년도부터 매년 2회(상ㆍ하반기)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520여 명이 참여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걷기는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 중의 하나로 가장 안전하면서 간단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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