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9-17 05:26 (화)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레이저 이용한 눈꺼풀 양성종양 제거술 개발 外
상태바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레이저 이용한 눈꺼풀 양성종양 제거술 개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03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레이저 이용한 눈꺼풀 양성종양 제거술 개발

▲ 67세 여자 환자의 치료 경과 모습.
▲ 67세 여자 환자의 치료 경과 모습.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칼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눈꺼풀의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그동안 눈꺼풀에 종양이 생기면 칼로 조직을 절개해 종양을 제거한 후 다시 실로 봉합했다. 이 방법은 흉터가 생기거나, 회복시간이 길고, 수술이라는 부담감과 불편감이 있었다.

신 교수가 발표한 이번 눈꺼풀 종양 제거술은 눈꺼풀 종양이 양성으로 의심되는 경우, 수술실이 아닌 안과 외래에서 아르곤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도 3분 정도로 짧고 주변 조직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밀하게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현진 교수는 “보라색 마킹펜으로 종양 표면을 칠한 후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로 해당 부위를 조사하는 방법”이라며 “레이저는 주로 적색 계통에서 에너지 흡수가 극대화 되기 때문에, 마킹펜을 통해 종양의 표면을 염색해 레이저를 쏘면, 적은 에너지의 레이저로도 통증은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빠르게 큰 종괴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가 개발한 레이저를 이용한 눈꺼풀 종양 제거술은 눈꺼풀 종양(A)를 보라색 마킹펜으로 염색(B) 후, 레이저를 조사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3분 정도의 짧은 시술시간과 칼로 절개 없이 진행해 통증은 최소화 하면서 안전하고 빠르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이 시술법은 양성종양에만 적용 가능하며, 악성 눈꺼풀 종양은 주변 정상조직을 포함한 외과적 절제술이 필요하므로 안과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신 교수는 이 외에도 아르곤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낭종 제거술 논문을 비롯해 진료실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시술법을 발표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베스트 렉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현진 교수는 “안과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레이저는 망막치료용으로 만들어졌지만, 눈 주변에 있는 결막과 눈꺼풀 등 다양한 부위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하나의 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2024 스마일 RUN, 역대 최다 인원 참가 성황리 개최

▲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가 주최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1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9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해 7월말 조기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역대 최다 기록인 4781명이 등록신청을 마쳤으며, 당일 현장에도 4500여명이 대거 참여해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장, 박태근 협회장, 대의원회 홍순호 부의장, 안민호 감사,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 등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 등 내빈들과 치과계 가족,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일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연예인으로 개그맨 오정태와 개그우먼 김승혜, 박소영 씨가 참석해 행사분위기를 돋구웠으며, 스마일재단 홍보부스, 본죽 시식 행사, 파나소닉 홍보 부스, 동남보건대학교 테이핑 및 부상방지 스트레칭 부스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대회당일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비롯한 청소기, 면도기 등 생활가전 5종으로 32명에게 혜택이 주어졌으며, 아쿠아픽 구강용품 6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이 지급되어 참가자들 사이에서 혜자대회라는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구강보건증진 행사로 얼굴기형 환자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구강암 등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9월초에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과 참가비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치료지원이 필요한 구강암 등 얼굴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돼 의미가 매우 크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계 가족들과 국민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구강암과 얼굴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는 범치과계 마라톤 대회가 됐다”며 “한강변을 달리며 지인, 가족과 좋은 추억도 쌓고 우리사회를 더욱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장소희 대회준비위원장은 “올해 스마일 런 행사도 치과인들과 국민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가 됐다”며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후원의 참뜻을 되새기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올해는 한강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많아 장소 승인을 받는데 특히나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대 최고의 인원이 등록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며 “이 대회를 통해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ㆍ대한병리학회, 암 정밀의료 가이드라인 개발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와 대한병리학회(이사장 한혜승)가 국내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정밀의료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해 최근 발표했다.

2017년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이 의료보험 선별급여 대상으로 적용되면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정밀의료 시대가 열렸다.

이를 통해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 성과가 크게 개선됐으나 매년 새로운 항암제가 출시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정밀의료의 최신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종양내과학회와 병리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정밀의료사업단의 김지현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와 대한병리학회 김완섭 교수(건국대병원 병리과)를 주도로 권고안을 개발했다.

이번 권고안은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이는 NGS, 즉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환자의 암 유전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수의 연구 결과를 통해 암 유전체 분석이 치료 성과를 향상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권고안에서는 15개 암종에 대해 국내 현실을 반영한 유전자 분류 체계인 K-CAT을 적용해 진료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검사하고 치료로 연결해야 할 주요 암 유전자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고형암의 병리학적 진단을 위해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권고하며, 암 진단에 필수적인 유전자 이상에 대한 설명도 포함하여 의료진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고형암의 병리학적 진단에도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골 및 연부조직 육종, 신세포암, 중추신경계 종양과 같은 경우는 NGS 검사 결과가 있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검사는 단순히 치료제 선택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NGS 검사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종에서 기존 50%에서 80%로 증가한 것은 정밀의료 확산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담금 인상은 특히 전이암 및 진행암 환자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주어, 암의 정확한 진단과 유전자 맞춤 암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양 학회는 “현재 80%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고 NGS 검사를 하려면 약 120만 원 정도의 진단비용이 드는데, 이러한 NGS 검사를 하지 않으면 환자의 질병이 다양한 분자표적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에 적합한지 확인할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며 “임상시험 참여 기회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양 학회는 NGS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을 권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권고안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정확한 진단과 최적화된 치료로 이어지고 나아가 NGS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작성됐으며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와 ‘Journal of Pathology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동시 발간됐다.
 

◇간세포암 환자 병합 치료 중 간기능 저하시 생존률 낮아

▲ 전홍재 교수.
▲ 전홍재 교수.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 치료 중 간 기능 저하 환자는 간암 악화 환자보다 생존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간 기능 관리와 간암 치료의 통합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 교수팀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치료 중 발생하는 간 기능 악화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치료 중 발생하는 간 기능 저하의 빈도와 임상적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세계 최초 연구로, 면역항암 치료에서 간 기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결과는 종양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Hepatology (IF=12.9)’ 최신호에 게재됐다.

유럽, 미국, 아시아 3개 대륙 25개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 전홍재 교수는 공동 책임 저자로 참여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시카고대학교,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등이 참여한 연구에 전홍재 교수는 아시아 연구자 중 유일하게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유럽, 미국, 아시아의 25개 3차 의료기관에서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HCC) 진단 후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치료받은 환자 571명을 분석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연구에 참여한 분당차병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72명의 환자가 참여해 연구에 기여했다.

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16.5%에서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간기능 저하가 발생한 환자들의 사망 위험률은 19.0배로 치료 중 간암이 악화된 환자들의 사망 위험률 9.9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한 환자들은 대부분 후속치료를 지속할 수 없었으며, 13.8% 환자만이 2차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간 기능 저하 없이 종양이 진행된 51.3% 환자들 중 다수인 61.1%가 2차 전신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간기능 악화가 주로 알부민-빌리루빈(ALBI) 등급이 높거나 비바이러스성 원인(알코올, 대사성)을 가진 간암 환자들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전홍재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종양의 진행뿐 아니라 간 기능 악화가 간암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요소임을 확인했다”며 “간 기능 관리와 간암 치료를 통합적으로 접근함으로써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제16대 김형수 병원장 취임

▲ 한림대성심병원 김형수 신임 병원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 한림대성심병원 김형수 신임 병원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형수 교수가 제16대 한림대성심병원장으로 취임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일 원내 일송문화홀에서 제16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해 한림대성심병원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하상욱 기획실장, 김주희 수련교육부장, 윤금선 간호부장 등 교직원 19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과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 및 심장이식 분야 해외연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을 지내고 현재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에크모(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ECMO), 심장 및 폐 이식, 심실보조장치, 중환자의학 등을 진료하며 에크모 센터장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 및 에크모 연구회 부회장, ‘2023 아시아태평양 에크모 학술대회(APELSO 2023)’ 조직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심부전외과학회, 에크모 연구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학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8년 ‘제12회 일송상’, 2020년 ‘자랑스러운 Hallymer 상’, 2021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의학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 ▲높은 중증도 질환 및 응급 진료 역량 강화 ▲지역 연계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환자용 구급차를 활용한 경기도 내 병원 간 중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중환자 중심 병상 구조 혁신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확립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구축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김형수 병원장은 “중증 및 응급 질환 중심병원으로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중증도 높은 질환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 경기 서남부 지역 완결적 중증질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자 중심의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어깨 회전근개 수술에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첨단재생 임상연구 최종 승인

▲ 조현철 교수.
▲ 조현철 교수.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3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활용한 회전근개 대파열 및 광범위 파열 복원술”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등에서 대파열 이상의 회전근개 파열 수술에서 탯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의 조현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고품질 탯줄유래 줄기세포인 '스멈프셀 (smumf cell)’을 사용한다. 

스멈프셀은 독창적인 최소입방체 외식분리법을 활용하여 분리 및 배양된 고품질의 줄기세포로, 줄기세포의 초대량 배양이 가능하여 원재료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탯줄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이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사형 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3CX를 활용해 줄기세포의 품질과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이미 지난 7월 회전근개 부분파열에 대한 비수술용 줄기세포 주사치료제 ‘아키소스템-테노’의 임상시험계획 (IND)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첨단재생 임상연구 승인을 통해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은 회전근개 부분파열에서 광범위파열까지 모든 질환 스펙트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글로벌 최초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분야에서 선도적인 재생의료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주요 힘줄인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닳아 파열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여 ‘오십견’으로 불리기도 하는, 성인 어깨 통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환자 수는 약 97만 명에 달하며, 미국에서는 연간 약 100만 건의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양호한 수술 결과에도 불구하고 최대 90%에 이르는 높은 재파열율이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가 재파열을 줄이는데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급증하는 회전근개 수술에 따라 재파열도 더불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재파열 감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는 가장 큰 잠재력으로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세계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허가된 바가 없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하거나 회복시켜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의료 분야다.

특히,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대ㆍ희귀ㆍ난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제도를 운영 중이며, 그 중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연구는 6건에 불과하다.

특히 치료제 레벨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 고위험 연구는 현재까지 단 1건만이 승인될 정도로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조현철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율과 수술 빈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 중 하나”라며 “수술적 치료의 좋은 임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파열 이상의 경우 여전히 높은 재파열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번 스멈프셀을 활용한 회전근개 파열 첨단재생 임상연구를 통해 재파열율을 의미있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국대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 성료

▲ 단국대병원이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 단국대병원이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2024년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교육은 지역주민과 자원봉사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개요 ▲암의 이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및 영적 돌봄 ▲호스피스 아로마 케어(이론 및 실습) ▲임종 돌봄 ▲사별 가족 관리 등 총 12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단국대병원 의료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이론교육 과정을 이수한 34명의 교육생은 추후 실습 과정을 거쳐 호스피스 전문 기관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이한상 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교육을 준비하며 호스피스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이 단국대병원의 입원형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022년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 기관으로 추가 지정받고 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기태 의공학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건국대병원 김기태 의공학팀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건국대병원 김기태 의공학팀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건국대병원 김기태 의공학팀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기태 팀장은 국내외 보건의료와 국제협력 분야에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관리기법을 다양한 국가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전파하는 등 국제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관리 용어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의공학 용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용어집은 관리자와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및 실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김기태 팀장은 “이번 수상은 국제 협력과 의료기기 관리 시스템 개선 등 그동안 건국대병원 의공학팀이 진행한 여러 실무 경험이 바탕이 되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국대병원 의공학팀은 더 나은 의료기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팀장은 다년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의공과정을 수행하며 국제적인 의료기기 관리 표준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병원 실무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 관리자를 대상으로 대한의공협회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서울특별시 의료기기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건양대병원, 카카오와 손잡고 의료AI 플랫폼 개발

▲ 건양대병원 전경.
▲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이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소아 진료 관련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가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정보통신산업진흥원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정부지원금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 소아 맞춤형 질병예측 알림 서비스 개발ㆍ실증 ▲소아 진료 지원을 위한 환자 맞춤형 증례 분석ㆍ처방 보조 서비스 개발ㆍ실증이 목표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병ㆍ의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해 의료서비스 공급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학습데이터 구축과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적용 및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카카오톡 기반으로 참여 의료기관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소아건강상담, 소아약물정보, 소아응급상담, 소아희귀질환), 맞춤형 소아 질병예측(소아혈액질환, 감염,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맞춤형 처방보조(약물처방보조, 소아응급(간호사/의사) 등의 초거대AI 서비스 10종을 개발한다.

건양대병원은 원스글로벌과 함께 정보시스템 연동 의료진용 맞춤형 처방보조 서비스 2종 중 소아 약물 처방 보조 서비스 LLM모델의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디지털 헬스분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헬스케어와 적극 협업을 통해 국민건강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솔루션 제공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양대병원의 인공지능기술 개발역량을 발휘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제9대 한성우 병원장 취임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제9대 한성우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제9대 한성우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제9대 한성우 신임 병원장(순환기내과)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한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의 첨단기술 개발 및 선도 ▲환자의 건강 회복과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 등의 포부를 밝혔다.

한성우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첨단기술을 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직원들이 몸담고 있는 병원이 행복한 일터가 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병원장은 국내 심혈관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주요 진료분야는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질환이다. 1993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과 진료부원장을 역임했고, 2017년 경기남부권 최초 심장이식수술 성공, 2018년 경기도 최초 인공심장수술(LVAD) 성공, 지난해 11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타비시술) 성공을 이끌었다.

2019년 10월부터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전문의 파견진료에 참여해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한심장학회 이사,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 고혈압합병증연구회 부회장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의료계 인사와 현안 논의

▲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은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와 추석연휴 응급의료 대책 등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은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와 추석연휴 응급의료 대책 등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와 만나 추석연휴 응급의료 대책 등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서울시에서 오 시장을 비롯해 김병민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태희 시민건강국장, 그리고 의료계에선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분만병의원협회 신봉식 회장, 구로구의사회 정성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 오세훈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 때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기관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도일 회장은 “서울의료원에 분만센터와 소아응급센터를 설치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전립선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최세영 교수.
▲ 최세영 교수.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달 30~31일 대한전립선학회 KPS(Korea Prostate Society)-아시아태평양 비뇨종양학회 APSU(Asia Pacific Society Uro-Onclology) 공동 국제 심포지엄(2024 KPS-APSU Joint International Symposium)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최 교수는 ‘한국에서의 전립선암에 대한 로봇 보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과 기타 수술 방법의 임상적 결과 및 비용 분석 연구(Clinical Outcomes and Costs of Robot-Assisted Versus Other Radical Prostatectomy for Prostate Cancer in South Korea: A Nationwide Comparison)’ 초록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내에서 전립선암 환자 중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절제 수술과 그 외 수술 방법을 통해 이후 발생하는 임상 결과 및 비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이 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수술 이후 발생하는 합병증이나 재입원율, 수혈, 요실금 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세영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우리나라에서는 비급여로 수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술 이후에 들어가는 의료 비용과 환자의 합병증 및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수술의 기능보존 효과가 사회적 의료 비용의 감소와 관련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결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이화여자대학교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는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움(2024 MRONJ Symposium)이 다음달 20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 홀에서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ㆍ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ㆍ대한골대사학회ㆍ대한골다공증학회ㆍ대한내분비학회 등 5개 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가 학술대회장, 김진우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약물관련 턱뼈괴사(MRONJ)를 주제로 의과와 치과계가 공동으로 협력해 개최하는 첫 심포지움으로 ‘턱뼈괴사의 최신 지견과 임상 가이드라인 완전 정복’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4 MRONJ 가이드라인 내용과 관련해 다섯 개의 세션에서 발표가 이뤄지며 의료법 윤리 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AAOMS Position paper의 저자인 Tara Aghaloo UCLA 미국 교수와 Reuben Kim 미국 UCLA 교수, 그리고 Hiromitsu Kishimoto 일본 효고대학교수 등 해외 유명 연자들이 참가해 강의가 진행된다.

김선종 학술대회장(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이화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학술 심포지엄에서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학술교류를 통해 약물 관련 악골 괴사증의 예방과 치료, 관련 연구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우 조직위원장(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이번 학술대회는 5개 의과와 치과 학회의 MRONJ 최고 전문가들이 사전 포지션미팅을 통해 최신 연구를 업데이트해 정리하고, 골다공증 치료중인 치과 환자를 위한 공동 권고안을 강의에 함께 발표하는 뜻깊은 심포지엄이 될 것이며, 내년 중에 발표할 성명서(Position Paper)도 함께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www.mronj2024.org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0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 문의는 2024 MRONJ 심포지엄 준비 사무국(02-2285-2507, info@mronj2024.org)으로 하면 된다.


◇한의협 “농어촌 일차진료, 한의과 공보의 긴급 활용해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의과 공중보건의의 응급실 파견으로 농어촌지역의 의료공백 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과 공보의를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한의과 공보의에게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진료권을 부여하는 농어촌의료법 개정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에 배치된 의과 공보의는 2015년 2239명에서 2023년 1434명으로 805명(36%) 감소했으며, 전국 1217개 보건지소 중 340개(28%)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정부가 의료대란에 따른 응급실 진료 파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약 235명의 의과 공보의와 군의관을 전국의 응급실에 파견한다는 긴급조치를 발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와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한의협은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한의과 공보의 투입이 필요하다”며 “매년 1005명에서 1057명이 안정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한의과 공보의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한의과대학에서 약리학은 물론 병리, 생리학 등을 배운 한의과 공보의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한의과 공보의의 경우 3~4주 정도의 필수적인 추가교육을 받으면 추석 연휴 이후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하며, 전문의 출신 한의과 공보의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케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반복되고 있는 의료대란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 준하는 직무교육을 받은 한의과 공보의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일차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행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 개선을 통해 국민의 의료기본권과 의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