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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17 00:31 (화)
대한의원협회 "무분별한 자동차보험 분쟁 심사 철회 촉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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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 "무분별한 자동차보험 분쟁 심사 철회 촉구"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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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 "무분별한 자동차보험 분쟁 심사 철회 촉구"

▲ 대한의원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보험 분쟁심의위원회(분심위)가 무분별하게 심사 요청을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 대한의원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보험 분쟁심의위원회(분심위)가 무분별하게 심사 요청을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대한의원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보험 분쟁심의위원회(분심위)가 무분별하게 심사 요청을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최근 특정 보험사가 지나칠 정도로 무분별한 분심위 신청으로 의사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심사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 경우, 분심위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심사를 제기할 수 있으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경제ㆍ시간적 손실에 대한 부담으로 일방적인 분심위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예를 들어 교통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너무 경과했다는 이유로 보험사 스스로 최초 치료 시 지불 보증서를 발급해 치료를 보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하게 청구한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분심위에 신청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로 인해 다발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임에도 특정 부위의 골절은 사고와 연관성이 없다는 억측으로 이미 심평원이 인정한 진료비를 환수하고자 분심위 신청을 남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은 자동차 보험사들의 횡포로 인해 피해받고 있는 의사와 환자들의 고통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즉각적인 조사를 통해서 올바른 자동차보험 진료체계가 정착될 수 있게 하라”며 “만약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국민과 함께 지불보증 사항을 위반하고 보험사의 이익만을 위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보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보라매병원, 선제적인 낙상예방활동으로 위해 중증도 낙상발생률 감소

▲ 낙상 제로 포상 사진.
▲ 낙상 제로 포상 사진.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환자의 낙상안전사고를 줄이고,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병동 맞춤형 낙상예방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원내 낙상발생 보고율 자료 분석을 통해, 일반 병동에 비해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낙상발생 보고율이 약 1.8배 정도 높은 점에 주목하여,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선제적인 병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보호자가 없는 통합병동 환자분들에게 거동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호출 벨을 눌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알리고 언제든지 상기 시킬 수 있게 포스터 및 스티커를 제작하여 침상마다 비치했다. 

낙상발생 상황 중 다빈도 및 낙상 위해정도가 큰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야간에 화장실 이동 시’ 발생하는 낙상이 전반적으로 중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라, 신체 허약감이 큰 노인 환자를 위한 ‘양손형 변기 손잡이(화장실 안전 바)’를 화장실에 추가 설치했고, 야간에 화장실 이동 시 ‘직원과 함께 이동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환자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취침 전 낙상예방활동 라운딩’을 실시했다. 직원이 직접 환자 병실을 순회하며 낙상예방활동 수행 여부를 점검하고, 주변에 낙상 위험이 있는지 병실 환경을 확인하고 정돈해 주는 활동을 통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들을 조기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

다양한 낙상예방 기구(▲야간 센서 ▲낙상방지 매트) 도입을 적극 시도하며,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환자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간호직원이 이를 빠르게 대처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중등도 이상의 낙상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낙상예방활동으로 낙상 제로 30일, 60일, 100일, 200일을 달성한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낙상예방활동을 강조함으로써 환자안전 문화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2분기 입원환자 낙상발생 보고건수가 직전년도 동 분기 대비 약 37% 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정선 간호부장은 “환자안전은 최우선 가치”라며 “단 한 건의 낙상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도록 위험요인과 취약 대상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낙상예방활동을 계획해 부서 전체의 모든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환자안전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의 초청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아들의 치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4일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센터 병동에서 개최됐다. 
▲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의 초청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아들의 치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4일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센터 병동에서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4일 심장혈관센터 병동에서 우즈베키스탄 아실라 양 등 환아 3명에 대한 심장병 완치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이들은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진행한 현지 의료봉사에서 심장에 이상이 발견돼 수술 치료를 받게 된 환아들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등 봉사단은 당시 60여 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현지 진료 봉사를 시행했다.

3명의 환아 모두 선천성 복합 심장질환으로 신속한 수술이 필요했으나, 현지 의료 여건 및 경제적 사정 등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가천대 길병원 초청 수술 대상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게 됐다.

환아들은 지난 8월 19일 부모와 함께 입국해 20~22일 차례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아실라양의 경우 ‘막주변심실중격결손’, ‘개존 또는 지속성 난원공’ 등 복합적인 심장질환으로 현지에서부터 건강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걱정이 컸지만 수술 후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회복했다.

퇴원을 앞두고 열린 완치 기념 행사에는 김우경 원장을 비롯해 수술과 치료에 애써준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심장과 의료진과 병동 간호사, 사회사업팀 등 병원 관계자들과 인천시 및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회복을 축하했다. 아이들을 위한 정성스런 선물도 준비했다.

김우경 원장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의료지원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인천시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치료해 준 의료진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국가에 봉사하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오승준 교수팀,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안전-효과성 입증

▲ 오승준 교수.
▲ 오승준 교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홀렙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준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홀렙수술)을 받은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수술 전후 임상 지표 변화와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향적 연구방법을 채택해 동일한 진료흐름 프로토콜에 따라 수술 후 2주, 3개월, 6개앙월 시점에서 환자들을 추적 관찰했으며, 규격화된 표준 설문지를 사용해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 결과,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의 심각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는 수술 전 평균 19.3점에서 수술 후 6개월 시점에 6.6점으로 크게 개선됐으며, 배뇨 시 소변이 나오는 속도를 의미하는 최대요속은 9.4mL/s에서 22.2mL/s로 증가해 배뇨능력이 현저히 향상됐다. 

또 잔뇨량도 수술 후 6개월 시점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과민성방광 증상점수(QABSS)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 환자들의 92.0%가 치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8.2%는 전반적으로 증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94.5%의 환자가 수술을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수술 후 주요 합병증으로는 일시적인 요실금과 방광경부협착 등이 있었으나, 발생률은 기존 연구보다 낮았다.

특히, 복압성 요실금 발생률은 6개월 후 1.9%로 나타나, 이는 미국과 캐나다의 대규모 연구에서 보고된 수치(3.4-3.5%)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요실금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사라졌으며, 대부분 경미한 정도였고 요실금으로 추가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재발로 인한 재수술 사례도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의료진이 집도한 홀렙수술의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오승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홀렙수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임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1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는 국내외 비뇨의학계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노년 질환 주제 건강강좌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3일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남동구보건소를 찾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3일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남동구보건소를 찾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3일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남동구보건소를 찾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인생 후반기, 건강지키기’라는 주제로 보건소를 찾은 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고 교수는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등 노년기에 흔히 겪을 수 있는 만성질환들을 설명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수칙,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운동법과 건강보조제 복용 등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건강 상식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보건소와 함께 내분비대사내과, 심장내과 등 만성질환 분야 의료진의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세계 자살예방의날 맞이 공청회 개최

▲ ‘한국의 높은 자살률, 그리고 한의사의 역할’ 공청회 포스터.
▲ ‘한국의 높은 자살률, 그리고 한의사의 역할’ 공청회 포스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 오는 7일 한방신경정신과학회‧동의대 산학협력단과 ‘세계 자살예방의날(9월 10일)’을 맞아 용산역 ITX 6회의실에서 ‘한국의 높은 자살률, 그리고 한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 한의사 인력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의원에서의 자살 위험환자와 한의사의 역할(동의한의대 권찬영 교수) ▲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한 자살 예방에서 한의사의 역할(NECA 서효원 연구원) 등의 발표에 이어 한의협 부회장ㆍ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ㆍ서울시한의사회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의ㆍ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한의원에 내원한 65세 이상 어르신 8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심각한 상황이다.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권찬영 교수팀은 지난달 국제학술지인 ‘Heliyon’에 게재한 ‘Risk factors of passive suicidal ideation among outpatients in traditional medicine clinics: the case of Korean medicine in South Korea’를 통해 한의원 내원 환자 중 7.5%,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12.4%가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023년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2024년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우울감이 있는 성인 중 20.4%, 기분장애가 있는 성인 중 24.4%가 한의치료를 이용하고 있다며 국가 자살 예방 정책에서 한의사의 참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권 교수팀은 최근 아시아 정신의학 학술지인 ‘Asi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한 ‘The potential role of Korean medicine doctors in Korea’s suicide prevention policy: The first web-based survey’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의 선별 및 전문기관 연계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임상 한의사를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한의사의 47.0%가 자살사고를 동반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살계획, 자살시도, 자해 환자의 비율도 각각 13.7%, 27.7%, 32.6%로 높았다. 

특히, 국가 자살 예방 정책에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9.2%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다. 

한의계는 역시 이러한 상황에 맞춰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개발된 우울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연구책임자 김상호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을 지난 7월 발간하고, 자살 선별검사도구에 한의계에서 개발된 한의의료기관 내원 환자의 자살사고 위험 점수표를 포함하는 등 한의 임상에서 자살 위험 평가 및 관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의협은 “한의사는 한국의 높은 자살율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문 인력”이라며 “만성 통증 또는 화병 등 한의 다빈도 상병이 자살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만 보더라도 한의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함을 알 수 있으며,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나 제도의 조속한 시행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보라매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성료

▲ 보라매병원 ‘2024년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사진.
▲ 보라매병원 ‘2024년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 사진.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최근 병원 6층 대강당에서 ‘건강돌봄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건-의료-복지 현장의 현재’, ‘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도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은 물론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재협 병원장은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국가 및 지방 자치 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고, 서울시도 각 시립병원이 지역사회 연계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퇴원환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건강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시립병원 퇴원 환자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ㆍ의료ㆍ복지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합해 시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케어-건강돌봄네트워크사업을 운영 중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 제2기 입학식 개최

▲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 제2기’ 원우 58명이 3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 제2기’ 원우 58명이 3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 CEO과정’은 2003년 서울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설된 건강‧의학 전문 경영자 교육 과정이다.

부천병원에는 2023년 9월 경인 지역 CEO‧리더들을 대상으로 첫 개설됐으며, 1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1기 원우 78명이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이날 2기 입학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석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 원장,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원장, 조용익 부천시장, 고윤화 충청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강옥동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차기 회장 등 30여 명의 내빈과 신입생들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개회사, 내빈 소개, 순천향대학교 영상 시청, 2기 입학생 소개, 석현 건강과학 CEO과정 원장 인사말,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환영사, 조용익 부천시장 축사, 만찬 및 건강과학 CEO과정 소개 및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서교일 이사장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의 2기 원우 58명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의 건강은 ‘모든 성공의 기초’”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리더로서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최상의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유익한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분의 건강 증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 과정은 앞으로 약 10개월 동안 분야별 의학 교수진의 흥미로운 건강 강의, 초청 명사 문화‧예술 특강, 동문 및 주치의와 다채로운 교류 활동이 진행된다. 

또, 전용 라운지와 강의실 운영, 의료진과 1:1 주치의 결연, 5년간 부천병원 VIP 우대, 프리미엄 숙박 검진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중앙대병원 홍지연ㆍ박귀영 교수팀, 정밀냉동요법 여드름 치료법 제시

▲ 홍지연 교수(왼쪽)와 박귀영 교수.
▲ 홍지연 교수(왼쪽)와 박귀영 교수.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도한 활동과 모공의 막힘으로 인해 발생하며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흉터나 피부 착색을 남겨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자존감 저하와 더불어 사회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드름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문제다.

현재 여드름의 치료에 있어서 일부 한계와 부작용이 있는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연구진이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한 새로운 여드름 치료 접근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교수와 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여드름의 표적 정밀냉동요법(Targeted Precision Cryotherapy for Acne Vulgaris)’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정밀냉동요법(Precision Cryotherapy)’을 사용해 여드름 치료에 적용한 임상 시험으로 연구팀은 20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급속정밀 의료냉각기기인 '타겟쿨(TargetCool®, 리센스메디컬)' 장비를 이용해 여드름 치료를 시행한 뒤, 여드름 병변 수, 홍반지수(EI), 종합평가점수, 만족도, 부작용 등을 조사 평가했다.

3회에 걸친 냉각 시술 결과, 치료 시작 4주 차에 여드름 병변 수가 90.25% 감소했으며, 임상적 개선도인 IGA(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점수의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되었다(p < 0.001).

홍반지수(EI) 역시 치료 첫 주부터 눈에 띄게 개선됐으며,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7점 척도; 평균 6.75±0.79)를 보였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불편함은 보고되지 않아 정밀냉동요법의 안전성도 입증되었다.

홍지연 교수는 “기존의 여드름 치료법들은 대부분 경구 약물 복용이나 국소 치료를 기반으로 해당 치료가 어려운 일부 환자들의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인해 여드름 치료에 있어 약물 복용이 어려운 임산부나 유ㆍ소아 같은 환자들에게 정밀냉동요법은 효과적이고 중요한 대안적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정밀냉동요법이 여드름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가운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검증하고, 다양한 인구집단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발전시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지연ㆍ박귀영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SCIE급 저널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대 구로병원, NICE평가정보와 MOU 체결

▲ (왼쪽부터) 고성범 연구부원장, 조금준 사업단장, 김종윤 기업부분장.
▲ (왼쪽부터) 고성범 연구부원장, 조금준 사업단장, 김종윤 기업부분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신용평가전문회사인 NICE평가정보와 기업 투자ㆍ육성을 위한 자본투자, 기술금융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ㆍ육성을 위한 자본투자, 기술금융 연계 등 기업지원 ▲사업화 지원을 위한 기술평가, 컨설팅 ▲교육 및 세미나 지원 등 구로병원 내 운영되고 있는 기업 및 개방형실험실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업화 지원 및 성과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NICE평가정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로병원 내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입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부문장은 “고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과의 협약을 계기로 NICE평가정보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며 “구로병원 입주 기업들이 투자유치부터 IP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수면의사회, 수면의학 관련 제품 경쟁력 강화

▲ 수면의사회는 최근 ‘제2회 양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에스비솔루션 및 엘마인즈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 수면의사회는 최근 ‘제2회 양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에스비솔루션 및 엘마인즈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대한수면의사회가 수면의학 및 수면관련사업 발전을 위해 업체들의 연구개발업무 지원 업무제휴협약(MOU)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수면의사회는 최근 ‘제2회 양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에스비솔루션(대표 변영재) 및 엘마인즈(대표 이현우)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에스비솔루션은 AI를 이용한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만들어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5월 식약처 승인을 통해 수면 중 호흡을 측정할 수 있는 호흡감시기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엘마인즈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지난해 출시한 AI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비명인식비상벨 제품을 개발했다.

더불어 수면 중 코골이 소리의 AI 음성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수면의사회는 이와 같은 기업들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정보 제공 및 개발 방향성의 컨설팅 등 폭넓은 연구개발 업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식 회장은 “수면의학과 연계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협약으로 기업들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안재철ㆍ길홍권 교수팀, 난치성 비출혈 위치 및 위험인자 원인 규명

▲ 안재철 교수(왼쪽)와 길홍권 교수.
▲ 안재철 교수(왼쪽)와 길홍권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ㆍ길홍권 교수팀이 난치성 비출혈의 위험인자와 출혈이 자주 발생하는 위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Auris Nasus Larynx) 8월호에 게재됐다.

비출혈은 ‘코피’라고 불리는 증상으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전방 비출혈과 후방 비출혈로 나뉜다.

전방 비출혈은 코 앞쪽 모세혈관 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경미한 코피로 대부분 쉽게 출혈이 멈춘다.

문제는 지혈이 잘 되지 않고 계속 피가 나는 경우다. 비강 내 깊은 위치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후방 비출혈은 위치 확인이 어렵고 많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후방 비출혈을 난치성 비출혈로 구분하는데, 임상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안재철ㆍ길홍권 교수팀은 2015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 내원한 난치성 비출혈 환자 766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동반질환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난치성 비출혈 환자에서 동반 질환의 교차비(OR, Odds Ratio)가 이상지질혈증 1.13, 간경변 1.27, 폐쇄성 폐질환(COPD) 1.23, 천식 1.21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지혈증, 간경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이 있는 환자들의 난치성 비출혈 발생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최대 20%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또 주요 출혈 위치는 비강내 구조물인 가운데 코선반(중비갑개)와 아래 코선반(하비갑개)가 대부분 차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안재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비출혈 시 환자의 위험인자를 사전평가하고 난치성 비출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량의 출혈 시에도 출혈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콜레스테롤의 날 맞아 캠페인 실시

▲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가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ㆍ죽상경화증에 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가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ㆍ죽상경화증에 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ㆍ죽상경화증에 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학회는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를 통해 주 2회 건강정보 콘텐츠를 업로드할 계획이다.

이 채널에서 4월 초부터 120여 개의 숏폼 형식 건강정보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해 왔는데, 이와 병행해 1분 이상의 영상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지현 홍보이사는 “코로나 재유행과 최근 의료현장의 고충으로 오프라인 건강강좌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중에 콜레스테롤을 둘러싼 음모론 등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아 전문가들이 나서서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있을 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인 ICoLA에서는 2024 이상지질혈증 Fact Sheet 발표와 함께 이상지질혈증에 관한 잘못된 건강정보를 논하는 세션을 마련한다.

 


◇강북삼성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컨설팅 사업 선정

▲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전경.
▲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전경.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달 29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관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신생아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 6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특히 심장 및 정형외과 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치료가 필요한 아동 환자의 약 20%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일의 소아 전문 4차 병원인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을 건립했고,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은 2020년 10월 개원 이후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유입돼 병원 질 관리 및 환자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QPS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24년 8월부터 25년 2월까지 6개월간 ▲QPS 지침서ㆍ가이드라인ㆍ매뉴얼 개발 ▲QPS 인력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 ▲QPS 국내 전문가 파견 ▲QPS 현지 워크숍 개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본원은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 가치에 맞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사회공헌까지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 온기를 더하는 강북삼성병원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업을 수행할 미래헬스케어본부 강재헌 본부장은 “몽골국립진단치료센터와 네팔한네친선병원에 이어 세 번째 병원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다”며 “본원이 가진 ODA병원 운영 컨설팅 역량과 QPS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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