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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의료팀, 변형 완전 결장간막 절제술 안정성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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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의료팀, 변형 완전 결장간막 절제술 안정성 확인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9.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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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의료팀, 변형 완전 결장간막 절제술 안정성 확인

▲ 민병소 교수(왼쪽)와 양승윤 교수
▲ 민병소 교수(왼쪽)와 양승윤 교수

우리나라 연구팀이 개발한 결장암 수술법의 안정성을 규명했다.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민병소, 양승윤 교수 연구팀은 결장암 수술법 변형 완전 결장간막 절제술의 중증 합병증 발생률이 2.7% 불과해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1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2.5)’에 게재됐다.

대장암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한다. 결장암은 전체 대장 150㎝의 90%(135㎝)를 차지하는 결장에 생긴 암이고 직장암은 항문 근처에 생긴 암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결장암 수술법은 2000년대 초반 독일 외과 의사 호헨버거가 정립한 수술법 ‘전 결장간막 절제술(Complete Mesocolic Excision, CME)’이다. 호헨버거 수술법은 장기를 과도하게 많이 제거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2015년 ‘변형 완전 결장간막 절제술(modified Complete Mesocolic Excision, mCME)’을 개발했다.

암 발생 조직은 물론 주변 근막‧연부조직, 혈관, 림프절 등을 모두 제거하는 CME에 비해 연구팀 수술법은 림프절 절제 부위 등을 환자에 맞게 명확하게 정의하고 제거해 환자 부담을 줄였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에 미국외과학회 학술지(Annals of Surgery)에 5년 생존율(84%)과 5년 무병생존율(82.8%)을 게재해 술기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mCME의 안정성 등 수술 성적을 추가로 밝혔다.

재수술이 필요한 중대한 합병증 발생률은 2.7%에 불과했다. 환자 87%는 림프절 절제술 범위가 상장간막정맥 이상으로 시행했을 정도로 넓은 수술 범위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수술 후 제거 조직을 살폈을때 암이 분포하는 조직을 감싸는 근막조직까지 완벽하게 절제 완료한 환자 비율은 75.9%로 우수했다.

mCME은 우측 결장암 적용에 우수했다. 우측 결장암은 좌측보다 예민한 혈관은 물론 변이가 많아 수술이 까다롭다. CME와 비교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이 적고 림프절 근치성이 우수했다.

연구팀은 서울대, 가톨릭대, 고려대, 경북대 연구팀과 손잡고 대규모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이어가며 수술법의 성적 확인을 이어간다. 이번 연구 대상 규모는 250명에 달한다.

민병소 교수는 “미국대장항문학회(ASCRS)에서 새 결장암 수술법에 대한 성적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며 “변형 완전 결장간막 절제술의 성적 발표를 이어가며 표준 결장암 수술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단체연합회,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 개최

▲ 환연은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를 열었다.
▲ 환연은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를 열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지난 10일, 제24회 환자샤우팅 카페를 열었다.

이번 샤우팅카페에서는 2020년 3월 11일 편도제거수술 의료과실과 불법적 미신고 당직 대타로 인한 골든타임 도과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대 이송 중인 응급환아 수용 거부로 사망한 당시 만 4세 김동희 군 어머니 김소희 씨가 샤우팅했다.

2012년 6월 27일 제1회를 시작으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환자샤우팅카페는 환자 또는 환자가족이 자신의 고충ㆍ울분ㆍ피해를 마음껏 쏟아내고(shouting), 듣는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며(healing),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solution) 보건의료 소통공간이다.

이번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는 방송인이자 상담심리사로 활동 중인 최현정 전 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그래, 더 공감 더플록 부속 상담훈련센터 표지희 센터장, 법무법인 우성 이인재 변호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상일 교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가 솔루션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객석에는 환자와 환자가족,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 그리고 취재를 위한 언론방송사 기자 등 5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김소희 씨는 “제게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아들의 사고가 그저 안타까운 죽음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에게는 응급실 뺑뺑이 사태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동희처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초중증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더는 죽는 일이 없도록, 응급실 뺑뺑이라는 부끄러운 단어가 더 이상 언론방송에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번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환자에게 중요하고 꼭 필요한 입법과제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 모든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2024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 실시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4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실시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4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실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이 지난 10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희망의 씨앗, 생명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 등 다양한 기관이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생명나눔 주간’으로 지정하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뇌사 장기 기증자는 483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만 명이 넘는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어 기증에 대한 관심과 기증자 등록이 절실한 상황이다.

병원은 지하 1층 출입구 앞 로비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광판과 장기이식 안내 홍보물, 희망의 씨앗 장식을 비치해 장기기증에 대한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들의 관심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상담을 통해 장기ㆍ조직 기증의 중요성과 기증 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생명나눔 주간 동안 장기이식센터 앞에 희망의 나무를 설치하고 응원 메시지를 적은 희망의 씨앗을 전시할 계획이다.

주만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캠페인을 통해 기증을 향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져 기쁘다”며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이식센터 역시 뇌사 판정, 뇌사자 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의료진과 이식중환자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상호 협력팀으로 생명을 살리고 고귀한 나눔 정신을 널리 기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선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現 대한장기이식 코디네이터협회장)는 “숭고한 생명나눔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기증자 및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이웃사랑과 생명나눔 문화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간호교육훈련팀, 대한병원협회 QPS 우수사례로 선정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교육인재개발실(실장 강성욱, 류마티스내과 교수) 임상간호교육훈련팀이 2023년도 QI(Quality Improvement, 의료질 향상 활동)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한 ‘비판적 성찰 프로그램’이 대한병원협회지 가을호에서 QPS(Quality and Patient Safety, 의료기관의 질 관리 및 환자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간호사들의 임상 실무 적응을 돕고, 비판적 성찰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QI 활동을 통해 임상간호교육훈련팀은 간호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했다.

특히, 비판적 성찰을 통해 간호사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분석하고, 그 과정을 통해 학습된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러한 목적 하에 실시된 비판적 성찰 프로그램은 신규 간호사들에게 큰 성과를 거두며 병원 내 교육과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임상간호교육훈련팀은 프로그램 시행 전후 조사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성찰 역량: 3.77점 → 4.10점 ▲문제 해결 능력 3.37점 → 3.72점으로 각각 10% 이상 향상됐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도의 경우 4.45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강성욱 실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비판적 성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신규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환자경험평가 ‘수도권 1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중심의 다양한 활동과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수도권 1위,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37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더라도 종합 4위의 실적이다.

‘환자경험평가’는 심평원에서 201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 의료 소비자 중심의 평가로, 의료기관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환자 스스로 직접 평가하는 자기기입식 조사이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웹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 374개 의료기관에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 6만 4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6개 영역(▲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2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환자경험평가에서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3.11점을 기록하며 상급종합병원 전체 평균인 86.13점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영역별로는 ▲간호사 94.12점 ▲의사 91.77점 ▲투약 및 치료과정 92.92점 ▲병원환경 93.79점 ▲환자 권리보장 91.73점 ▲전반적 평가 94.35점으로 전체 6개 영역에서 모두 90점 이상으로 고른 점수를 보였다.

병원은 고객경험 슬로건 ‘더 나은’을 바탕으로 부서별 고객경험활동을 강화했다.

각 부서에서는 PE(Patient Experience) 앰버서더를 통해 환자경험 문화를 전파하고, 환자중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전 직원 대상 환자경험 교육과 의료진 및 직원 대상 설명과 공감강화 코칭 교육을 실시해 환자와의 소통을 증진시켰다.

또한 간호사 라운딩을 강화하면서 ‘5P 라운딩’(통증, 수액 속도, 배설, 도움 요구, 자세 관리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불편 사항을 확인하며 대응함으로써 환자의 불안을 줄이고 신뢰를 쌓았다. 이러한 라운딩 시스템은 간호사 간에 환자 관리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해 혼선을 최소화하고, 간호 서비스가 누락되는 일을 크게 줄였다.

환경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부분은 입원 환자들이 병실 청결 상태를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깨끗한 병실 안심 스티커’를 도입한 점이다.

이 스티커는 환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병실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병원 교직원의 업무 효율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티커는 직원들 간에 청소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표식으로 작용해, 미화 담당자 간의 혼선을 줄이고 청소 작업 누락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마지막으로, 환자들이 치료기간 동안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 카드’를 제작해 병실과 수술실에 비치했다.

이 기도 카드는 입원 환자, 중환자, 수술 환자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병실과 각 공간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언제든지 기도 카드를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서 검증된 진료 역량에 더해, 환자들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영성에 기반하여 환자들에게 ‘치유를 위한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노력해 나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천사랑병원 응급실,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운영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365일 24시간 전문의 진료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응급실의 진료체계를 재점검하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비상진료체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라 불리는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는 일을 막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빈틈없이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사랑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유일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물론 24시간 응급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원활한 진단를 위해 각 진료과 전문의들의 당직 근무 체계도 점검ㆍ운영할 예정이다.

김태완 이사장은 “인천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응급실의 진료체계를 재점검하게 됐다”며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과 인천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재현 선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정재현 선임
▲ 정재현 선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연구지원팀 정재현 선임이 ‘제7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재현 선임은 조직은행 담당자로서 인체조직 이식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조직기증자 발굴 및 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정재현 선임은 2007년부터 조직은행에서 조직취급당당자로 근무하며 인체조직 기증자 발굴부터 조직의 채취·처리·보관 및 분배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2017년 한국공공조직은행과 공동채취 업무협약을 이끌어 사후기증자의 조직 폐기율 감소에 기여했으며, 인체조직기증 원내 홍보에 앞장 서는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해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조직은행(조직은행장 정진영 교수)은 지난 2005년 의료기관 조직은행으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운영을 시작했으며, 최근 개설 20여년 만에 인체조직 기증(사후, 생존, 뇌사 포함) 1500건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의도성모병원, 2024 제3회 임상의학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오는 26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2024년 제3회 여의도성모병원 임상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3회 째를 맞는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별 강연으로 여의도성모병원 조은주 교수(임상시험센터소장, 순환기내과)의 ‘임상시험 현황과 미래‘ 와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의 ‘자료 연계를 활용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각각 강연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 강원경 의무원장(외과)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화기내과(임지혜 교수), 성형외과(이윤재 교수), 신경과(임은예 교수), 외과(권오준 교수)의 우수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경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형외과(이동환 교수), 내분비내과(김미경 교수), 안과(온경 교수)의 우수 연구 주제를 이어서 발표한 예정이다.

특히 두 세션 모두 2023년 여의도성모병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7개 임상과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각 임상과별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최신 지견을 다룬다.

권혁상 연구부원장(내분비내과)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시험과 임상연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가 활성화 되어 맞춤형 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지원된다. (문의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지원 02-3779-1335, cmcos@hanmail.net)

 

◇한국건강관리협회, 카메룬에 모니터링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 중인 '카메룬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조사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카메룬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

모니터링단은 파견기간동안 카메룬 중부 바피아(Bafia) 지역의 주요 사업 수혜 지역을 방문해 신축 및 개보수된 식수ㆍ위생시설을 점검하고, 39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소외열대질환 유병률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현지 보건부와 협력해 감염성질환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민관협력사업으로,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주혈흡충 및 토양매개성 기생충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 보건 인식 개선, 그리고 집단 투약을 통한 질병 감염 경로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카메룬에서 진행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최종 성과를 평가하고, 현지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위생 환경을 유지하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평성모병원 류나영 교수, 수두증 새로운 진단ㆍ치료법 개발 추진

▲ 류나영 교수
▲ 류나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 교수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상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류나영 교수 연구팀(한양대학교 ERICA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실 김성권 교수 연구팀 공동연구)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 우수연구 과제에 선정돼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 개발’을 목표로 2024년 5월부터 4년간 9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류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뇌척수액 배액술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즉각적인 개선 효과 및 지연된 효과까지 관찰해 정상압 수두증의 장기 치료 전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치료 후에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류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정상압 수두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추석 앞두고 경증환자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 독려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는 연휴기간 경증 환자의 원활한 비대면진료 이용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원산협측에 따르면 회원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제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비대면진료 시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전국 최대 250여 개의 의료기관이 연휴에도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휴에도 비대면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진료과목은 감기ㆍ몸살, 비염, 알러지 등 경증 질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순으로 많았으며, 소아청소년과도 30개 내외 참여할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으로는 서울/경기/인천이 최대 160개 의원, 부산/울산/경남이 22~30개 의원, 그 외 지역은 10~20개 수준이었다.

원산협은 의료기관ㆍ약국이 문을 닫는 연휴 기간에는 응급의료시설의 경증 환자 집중 현상이 심화될 수 있어 경증 환자를 위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활용 방법’을 알려 정부의 추석 연휴 의료대책에 발맞출 계획이다.

원산협 이슬 공동 회장은 “지난 2월부터 비대면진료가 전면 허용되어 있지만, 여전히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플랫폼을 활용하면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하는 국민이 많아 안타깝다”며 “플랫폼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거주지역이나 병원의 소재지, 해당 병원에서의 대면진료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경증환자의 비대면진료 활용을 유도해, 정부 추석연휴 의료대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재원 공동 회장은 “향후 약 배송 허용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추진된다면, 다수의 의료기관과 약국이 휴무를 하는 명절ㆍ연휴 기간에 특히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국민의 의료 서비스 편익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현행 제도 내에서도 처방 받은 의약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서비스 이용자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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