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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최광훈 후보 비공개 회동, 단일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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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최광훈 후보 비공개 회동, 단일화 불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9.14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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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약대 동문회 주최...박, 선거 완주 의사 전달

[의약뉴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최광훈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간 동문 후보 단일화가 한 차례 무산됐다.

약사사회에 따르면 13일 저녁, 중앙대 약대 동문회 주최로 최광훈 회장과 박영달 회장의 비공개 회동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동문회는 양측의 의견 청취에 집중했으며, 두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합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광훈 회장 측에서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박영달 회장 측이 반대했다는 전언이다.

 ▲ 박영달 회장(왼쪽)과 최광훈 회장이 13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 박영달 회장(왼쪽)과 최광훈 회장이 13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회의에 참여했던 관계자 A씨는 “회의에서 양측의 이견만 확인했다”며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B씨는 “최광훈 회장 측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박영달 회장 측에서 이에 반발했다”며 “박영달 회장이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문회 측은 양측이 잠시 시간을 갖고 나중에 다시 만나 이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지지층이 겹치는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업계 관계자 C씨는 “약사회 선거는 전통적으로 동문을 기반으로 후보들이 세력을 결집해 표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다”며 “지지층이 겹치는 두 후보가 단일화 하지 않는다면, 동문 조직의 분열로 선거 구도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조직보다는 의제 중심 선거로 구도가 바뀔 수 있다”며 “선거 출마 의사를 드러낸 다른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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