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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형의원 "약사회 기피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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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형의원 "약사회 기피 인물"
  • 의약뉴스
  • 승인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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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형 한나라당 의원이 약사회 기피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이같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3일 한의약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중 개정법률안을 33명의 의원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가칭 한의약청을 신설하여 한의약의 특성과 전문성을 반영한 한약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시킴으로서 한약의 성능검증 및 안전관리, 신약개발 촉진, 한의약 연관 생명공학산업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약은 우수한 전통의약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품화·상용화·실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되지 못하고 있으며 한약·한약제제와 한방 건강식품, 한방의료기기 등의 규격관리, 품질관리, 유통관리를 전담하는 행정기구가 없는 실정인 만큼 한약청의 신설은 당연하다는 것.

양의약과 일반 식품을 관장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직체계로서는 한의약산업 및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어려운 현실인 만큼 한의약청의 신설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약사회 일부에서는 이 의원 낙선운동을 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흥분의 목소리가 떠져 나오고 있다. 대구지역 약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약사의 힘을 보여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 약사회 관계자는" 이 의원은 약사회 기피인물이 된 만큼 뭔가 보여줘야 한다" 며 이 의원을 움직일 수 있는 보스를 찾아 압력을 행사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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