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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16 18:23 (월)
[ESC 2024] 심부전 환자에 자디앙 vs 포시가, 국내외 엇갈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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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24] 심부전 환자에 자디앙 vs 포시가, 국내외 엇갈린 결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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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riNetx 데이터 분석...1년 사망률 6.8% vs 4.9%
국내 7개 기관 데이터 분석...약제간 의미있는 차이 없어

[의약뉴스] 심부전 환자의 사망 및 재입원 위험을 크게 줄인 SGLT-2 억제제 시장 맞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젤하임ㆍ릴리)과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엇갈린 데이터를 내놓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ESC 2024)에서는 각각 미국과 우리나라 연구진이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의 심부전 환자에서 자디앙과 포시가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미국의 TriNetx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자디앙이 포시가에 압승을 거뒀다.

두 그룹간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분석한 결과, 1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포시가 투악군이 6.8%로 자디앙 투약군의 4.9%를 상회했다.(RR=1.39, 95% CI 1.27-1.53, P<0.0001)

뿐만 아니라 모든 원인에 입원률 또한 포시가군이 22.23%로 자디앙군의 20.56%를 웃돌았다.(RR=1.08%, 95% CI 1.03-1.13, P=0.0006)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부성현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8개 기관에서 약 7000명의 심부전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춘 후 분석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포시가와 자디앙간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부성현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8개 기관에서 약 7000명의 심부전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춘 후 분석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포시가와 자디앙간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부성현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8개 기관에서 약 7000명의 심부전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춘 후 분석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두 치료제간 의미있는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 추적관찰 16.0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번째 입원으로 구성한 1차 복합 평수 관련 사건 발생률이 포시가 투약군이 8.8%, 자디앙 투약군은 7.8%로 집계됐으나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HR=0.91, 95% CI 0.77-1.08, P=0.276)

또한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은 2.6%와 2.2%(HR=0.87, 95% CI 0.64-1.20, P=0.409),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4.9%와 4.3%(HR=0.92, 95% CI 0.73-1.16, P=0.463),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7.1%와 6.5%(HR=0.94, 95% CI 0.77-1.13, P=0.491),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12.3%와 10.7%(HR=0.89, 95% CI 0.77-1.03, P=0.111)로 모두 수치적으로는 포시가군의 더 높았으나, 두 그룹간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하위그룹 가운데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포시군의 1차 복합사건 발생률이 7.8%, 자디앙은 5.6%로 이득이 조금 더 뚜렸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HR=0.73, 95% CI 0.55-0.98, P=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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