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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고민감도 진단 기술 상용화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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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고민감도 진단 기술 상용화 계약 체결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7.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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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는 Intellectual Ventures의 The Global Good Fund와 GE Technology Development (이하 GE)로부터 혁신적인 진단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본 기술은 무증상 환자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고민감도 진단 기술로, 무증상 환자또한 질병의 전파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말라리아의 근본적인 퇴치를 위해서는 이를 진단해 낼 수 있는 민감도 높은 제품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Global Good Fund의 부사장 Maurizio Vecchione은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의 획기적인 민감도 개선을 통해 말라리아의 근본적인 퇴치가 점차 현실화 될 것”이라며 “무증상 환자를 진단해 내어 말라리아 확산를 통제하고, 궁극적으로 말라리아 퇴치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로 엑세스바이오와 협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진단 기술은 GE의 글로벌 연구센터와 Global Good의 기술자 및 엔지니어 팀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GE의 전략 사업부문인 GE Ventures가 제품 상용화를 위해 엑세스바이오와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번 계약은 pLDH를 포함해 말라리아의 주요 단백질을 검출해 내는 고민감도 진단 기술과 과거 질병의 노출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말라리아 혈청 검사에 대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GE의 글로벌 연구센터 기술 책임 연구원인 Joseph Suriano는 “RDT와 혈청 검사의 조합은 말라리아 퇴치에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혈청 검사를 통해 과거 말라리아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말라리아가 확산되기 전에 고민감도 RDT의 사용이나 신속한 치료제 처방을 시행함으로써 효율적인 질병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효율적인 대량 생산체제 및 상용화 능력을 적극 활용해 합리적인 진단비용, 높은 정확도를 갖춘 차세대 말라리아 RDT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본 제품의 성공적인 보급은 말라리아 퇴치를 향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말라리아 진단 제품의 제조업체가 보고한 RDT의 판매량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약 7배가 증가하고 있어, RDT의 사용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 되는 인구가 말라리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2015년에는 42만9000명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저개발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92%는 사하라 사막 남부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WHO는 ‘말라리아를 위한 글로벌 기술 전략 2016-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최소 35개국가의 말라리아 퇴치 등을 목표로 15 년간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차세대 말라리아 진단제품의 보급은 WHO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현지 보건 시스템을 강화시켜 효과적인 말라리아 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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