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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0-02 19:06 (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2024 공개 세미나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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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2024 공개 세미나 개최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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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2024 공개 세미나 개최

▲ 가톨릭대 의대가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 가톨릭대 의대가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기술에 관한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포럼과 함께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6301호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면밀한 제도 설계를 위해 법적 쟁점과 사업 도입 이슈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도입 관련 법적 쟁점과 대안으로 법무법인 태평양 윤주호 변호사가 발표하고, 두 번째 주제는 마이 헬스웨이 도입과 구축 과정에서 이슈와 대응방향으로 분당 서울대 병원 CIO 정세영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최인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재선 교수(동국대학교 법학과), 김의석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신수용 연구소장(카카오헬스케어), 신지명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 심성재 과장(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 전략기획팀)이 패널로 참여한다.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은 “의료 마이데이터는 데이터의 민감성, 다부처 관련성 등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제도 설계 시 고려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 세미나는 법제 이슈와 사업 이슈에 대한 분석과 향후 과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신설
연세대학교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이 지난달 교육부 승인을 받고 연세대의 여덟 번째 전문대학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은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미래 보건의료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와 지식 창출을 통해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은 ▲바이오헬스정책분석전공, 바이오헬스산업관리전공 등 바이오헬스산업학과 ▲정밀의료유전체역학전공, 바이오헬스데이터과학전공 등 융합보건의료과학과 ▲생체공학전공, 재생의학전공, 노화과학전공 등 바이오헬스공학과 총 7개 전공, 3개 학과로 이뤄진다.

바이오헬스산업학과의 바이오헬스정책분석전공에서는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의 전반과 정책 분석, 평가 방법론 등을 수학하며 바이오헬스산업관리전공은 의료산업의 창업, 경영, 마케팅, 재무회계, 조직이론 등을 다채롭게 학습한다.

융합보건의료과학과는 질병발생 위험 중재 방법과 더불어 유전체ㆍ단백체ㆍ전사체 개념 등 정밀의료를 전공하는 정밀의료유전체역학전공, 빅데이터 분석ㆍ통계 프로그래밍‧데이터 간 인과성 추론 방법을 다루는 바이오헬스데이터과학전공으로 구성된다.

바이오헬스공학과는 금속‧세라믹‧고분자 생체재료 등 다양한 의공학 분야와 의료기기 전임상‧임상 시험에 관해 배우는 생체공학전공, 줄기세포학ㆍ나노바이오기술 등 첨단재생의료기술을 공부하는 재생의학전공, 노화에 관해 전문적으로 습득하는 노화과학전공으로 나뉜다.

연간 모집 인원은 석사과정 18명, 박사과정 14명으로 총 32명이며, 제1기 입학생은 2025년 3월 1일에 입학한다. 입학 모집 공고는 10월 중에 발표되며, 11월 이후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상규 설립준비위원장은 “의학이 공학, 정책학, 경영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학문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융합이 학문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이론과 실무 모두를 겸비한 헬스케어 분야 융합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다 같이해서 더 가치있는 환자안전 캠페인 개최

▲ 노원을지대병원이 환자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 노원을지대병원이 환자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환자 및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2024 환자안전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환자안전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환자 안전의 날(9월 17일)에 맞춰 올바른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대한환자안전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중앙환자안전센터에서 공동 후원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 캠페인(진료지원부) ▲환자 안전 Speak up(환자안전 다짐 퍼즐 부착) ▲환자안전 퀴즈 이벤트 ▲수술실 타임아웃 캠페인 ▲출근길 직원 대상 환자안전 캠페인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환자 안전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탁근 병원장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은 전 직원이 함께 합심해서 노력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경각심을 잃지 않고 환자 안전 활동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ㆍNGOㆍ공익단체 공동으로 생명가치 사진전 개최

▲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 생명가치 사진전을 연다.
▲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 생명가치 사진전을 연다.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사장 서홍관)이 NGO·공익단체와 함께 생명가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2024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국립암센터발전기금, 각당복지재단, 글로벌케어, 글로벌비전, 다솜이재단, 씨즈, 지구촌나눔운동, 한국펄벅재단 등 총 8곳의 NGO와 공익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울 명동에 위치한 현대차정몽구재단 1층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다.

이어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 아카이브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류가헌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은 부유하는 슬픔의 시라는 주제를 달고 있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공감하고, 비영리조직과 시민들이 함께 생명의 가치를 지키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행사는 성남훈 작가의 사진 전시회와 작가 강연으로 구성되며, 작가 강연은 7일 오후 5시에 현대차정몽구재단 1층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다.

성남훈 작가는 르완다, 코소보,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발칸 그리고 우리나라의 소록도, 제주도에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에 관한 작업을 지속해 온 사진작가로 1992년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이카르포토 재학 중 르 살롱전 최우수 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작가로서 첫 출발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권위와 역사를 가진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세 번이나 수상한 국내 유일의 사진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생명가치 캠페인 서포터즈로서의 성남훈이 자신의 작품에 나타난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전시다.

성남훈 작가는 “전쟁, 재난, 폭력, 질병, 자살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현대사회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을 일깨우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함께 지켜나가려는 노력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서홍관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암 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 문제를 생명의 존중과 회복이라는 가치 안에 상기시키고,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전소연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전소연 교수
▲ 전소연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노인정신건강클리닉의 전소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인지기능 저하 환자의 배우자가 간병을 하며 겪게 되는 스트레스가 신경 염증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지기능 저하 환자의 배우자들이 느끼는 우울감이 신경염증 증가에 미치는 영향: 종단 연구(Caregiving-Related Depression Increases Neuroinflammation in Spousal Caregivers to Individuals with Cognitive Impairment: A Longitudinal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을 The Journal of Gerontology, Series A (IF 5.0)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약 2년간 인지기능 저하 환자와 그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정신행동 증상을 측정하는 한편, 배우자의 주관적 스트레스와 혈액 속 뇌 신경퇴행성 변화(Neurofilament light chain, NfL) 및 신경염증(Glial fibrillary acidic protein, GFAP) 바이오마커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배우자가 느끼는 주관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GFAP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환자들의 인지기능 저하 및 정신행동 증상 변화 정도는 배우자의 NfL 및 GFAP의 변화와 유의미한 연관이 없었음을 밝혔다.

전소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지기능 저하 환자의 배우자들, 즉 가족 구성원으로서 간병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신경염증과 연관이 있음을 처음으로 명확히 증명한 것”이라며 “인지기능 저하 환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가족 전체를 돌보는 철학을 바탕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간병으로 인한 배우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신기혁 교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 신기혁 교수
▲ 신기혁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피부과 신기혁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선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융합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사에게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타 학문의 교육 및 연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의사과학자로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와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신기혁 교수는 흑색종 항암면역에서 각질세포에 발현된 CD25의 역할 규명이라는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4년 6개월간 총 22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흑색종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피부암 중 하나로, 신기혁 교수의 연구는 면역학적 기전을 통해 흑색종 치료법을 개선하고 나아가 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흑색종 항암면역에서 각질세포의 새로운 역할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사과학자로서 의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ㆍ치료 핵심물질 규명

▲ 김락균 교수
▲ 김락균 교수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를 도울 핵심 물질을 찾고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겔솔린(Gelsolin, GSN)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다량 발생하는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겔솔린(GSN)은 세포 모양 변화와 이동성 및 세포 사멸 억제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 낮은 농도로 발견되는데,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겔솔린이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NLRP3 염증복합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β와 관련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겔솔린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조기 진단을 도울 뿐 아니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겔솔린이 결핍된 쥐와 정상 쥐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겔솔린 결핍 쥐 그룹은 발과 발목에 부종이 더 심각하게 나타는 관절염 증상을 보였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됐다.

이러한 결과는 겔솔린이 부족하면 NLRP3 염증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관찰된 겔솔린의 감소가 단순한 현상이 아닌, 질병의 진행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또한, 연구진은 겔솔린이 세포 내 칼슘 균형과 미토콘드리아의 안정성을 유지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겔솔린은 NLRP3와 결합해 염증복합체 형성을 방해하고, NLRP3 염증복합체가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했다. 그 결과,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도 겔솔린을 진단 마커와 치료 표적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김락균 교수는 “겔솔린이라는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한계에 부딪쳤던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과 치료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겔솔린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연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의 예측과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니혼의과대학, 오사카대학, 게이오대학 등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세포사멸과 분화(Cell Death & Differentiation)’ 저널에 게재됐다.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 차세대 수술 및 진단시스템 도입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비뇨기계 암 수술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전립선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형 의료 장비를 도입했다.

원자력병원이 신규 도입한 3차원 복강경 수술 시스템은 4K 고해상도의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함으로써 장시간 고난이도 수술을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됐으며,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계 암 수술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비뇨의학과는 3차원 복강경 수술 시스템과 함께 손의 움직임을 똑같이 재현하고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다관절 수술 기구를 도입하여 고가의 로봇 수술과 차이 없는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이번에 함께 도입한 전립선 조직검사 장비는 초음파와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쳐 보여줌으로써 의료진이 더욱 정확하게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전립선암 확진을 위해 초음파 탐지자를 항문을 통해 직장 안에 삽입하고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바늘로 전립선을 찔러 조직 검출을 하는데 정확도가 높지 않아 검사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 박종욱 과장은 “최신 의료기술 및 첨단 의료기기 도입에 앞장서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은 환자분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로 최선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김태원 교수, 수원시장 표창 수상

▲ 김태원 교수
▲ 김태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원 교수가 지난 9월 30일 2024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수원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태원 교수는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태도로 수원시 치매관리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김태원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팔달구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 및 치매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올해 권선구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로도 위촉돼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상담·평가, 치매사례관리, 치매 교육 등 치매관리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치매예방과 조기 발견으로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선정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9월 21일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하는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에 선정됐다.

대한뇌졸중학회는 국가 전체 뇌졸중 진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뇌졸중센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모범인증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뇌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일컫는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4번째이며, 사망뿐 아니라 신경학적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병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뇌졸중 전문 진료를 위한 첨단 장비 및 시설을 갖춘 뇌졸중 집중 치료실 운영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한 진단, 치료, 재활, 예방 서비스 등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제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종윤 뇌졸중센터장(신경과 전문의)은 “국립중앙의료원은 뇌졸중센터는 응급의학과·신경과ㆍ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뇌졸중 질환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각 분야 전문 인력의 구성으로 적정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두려움 없이, 안정적인 뇌졸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연수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오는 12일 오후 2시 25분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1차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신경과 질환을 선정, 8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부에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평가 및 관리(신경과 박혜리 교수) ▲약물유발성 파킨슨증, 알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신경과 정수진 교수) ▲아포지단백 E와 알츠하이머병(신경과 이영건 교수) ▲뇌졸중 신경영상(신경과 홍근식 교수) 주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Q&A로 풀어보는 두통 진료(신경과 박홍균 교수) ▲얼굴 한쪽의 통증 및 마비(신경과 조중양 교수)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재관류 치료의 지표(신경과 조용진 교수) ▲불면증 치료 전략(신경과 송파멜라 교수)을 소개한다.

연수강좌는 온라인 QR코드로 사전 신청하면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진다.

송파멜라 일산백병원 신경과 과장은 "1차 진료 현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신경과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 등 최신 지견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근거 중심의 적절한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유 수유로 소아 신증후군 감소

▲ 박평강 교수
▲ 박평강 교수

완전 모유 수유가 소아 신증후군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평강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생후 4~6개월 동안 시행하는 2차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자료를 이용해, 2010~2018년 사이에 출생한 소아 170만 명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간 수유 형태와 추후 소아기 신증후군의 발생률을 조사했다.

8여 년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수유를 한 소아군의 경우 분유 수유 소아군에 비해 신증후군의 발생률이 약 20% 더 적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신증후군은 면역 기능의 조절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소아기에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처음 발생할 수 있다”며 “모유가 면역 조절 기능을 돕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해 신증후군의 발생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아 신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아기 신장질환 중 하나로, 신장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전신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예방법이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박평강 교수는 “모유 수유가 소아 신장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임을 처음 확인한 연구”라며 “모유 수유가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최근 여러 이유로 인해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모유 수유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아 신증후군은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회복돼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나,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Pediatrics에 ‘Association between Exclusive Breastfeeding and the Incidence of Childhood Nephrotic Syndrome(완전 모유 수유와 소아기 신증후군 발생 간의 상관관계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서 한국관 운영

▲ 진흥원이 NASS2024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 진흥원이 NASS2024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서 라이브 수술 시연(Surgical Stadium)과 한국관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의료 전문가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NASS 2024는 연례 개최되는 북미척추학회 학술대회이다. 참석자 중 대다수가 의료진으로, 척추 분야에서 권위있는 다양한 국가의 신경 및 정형외과 의료진이 참여하여 최신 술기 및 지식을 공유한다.

보산진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와 연계해 한국 제품을 활용한 술기 시연과 전시를 준비했고, 의료기기 최종 사용자인(End-User) 의사들과 협력해 한국 의료기기 및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라이브 수술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rea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Society, KOMISS)가 주관하고 보산진이 후원했으며 시지바이오와 큐렉소가 참여했다.

시연은 총 6명의 의료진과 3개의 한국 기업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UBE)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약 290명의 참관객이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시연 주제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의 확장형 케이지와 골형성단백질을 이용한 추간공 경유 요추체간 골유합술(Bi-portal Endoscopic TLIF with Expandable cage & rhBMP-2 (Putty carrier))로 진행됬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UBE 시술은 한국이 개발한 술기로, 허리에 7mm 정도의 작은 구멍 2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환부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단방향 내시경과 달리 넓은 시야와 다양한 각도를 확보해 최소한의 절개로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시연은 실시간 Q&A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서 의료진의 설명과 참가자들의 질문이 오가며 수술 과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참여 의료진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김진성 교수, UC Irvine의 Don Y. Park 교수, 청담 해리슨 병원의 허동화 원장, 충남대병원의 이호진 교수, 대전우리병원의 박철웅 원장, 세브란스 병원의 이성 교수로 구성됐다.

시연에는 시지바이오(CGBio)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 큐렉소(Curexo)의 수술 로봇(CUVIS-Spine), 텍코드(TECHCORD)의 내시경 기구(BIPORTAL ENDOSCOPE)가 사용돼 수술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라이브 수술(Surgical Stadium)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래 스트라이커(Stryker), 메드트로닉(Medtronic) 등 미국 및 독일 기업 위주로 참여하였으나, 올해 한국이 최초로 시연한 것은 한국 기업과 의료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와 더불어, 9월 26일에 진행된 Surgical Innovation Lab에서는 미국 등 19명 의사를 대상으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핸즈온 교육(Hands-on training) 하였으며,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 충남대병원 이호진 교수가 이를 진행했다.

한국관은 북미척추학회 중 유일한 국가 통합관으로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총 6개사가 참가하여 상담 62건(146만 8000 달러), 이 중 계약 추진액 53만 5000 달러의 성과를 보였다.

1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조성된 한국관은 라이브 수술 시연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해 참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3면 디자인과 부스 중앙에서 발표 및 바이어 미팅이 동시에 진행되어, 효율적인 소통과 상담이 가능했다.

이번 학회는 특히 의료진이 주로 방문하는 학회라는 점을 고려해, 한국관 내에서 참가 기업 제품들이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한국 의료진의 발표와 시연(총 5개)을 통해 학술적 신뢰도와 제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

또한, 9월 26일에는 K-SpineTech Nexus : Korea Connect Night 행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 간호사(Nurse Practicioner), NASS Committee 위원 등 총 52명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 하에 다채로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보산진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이번 NASS 2024는 단순히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 정부와 학회, 의료기기 기업, 의료진 간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였다“며 ”이런 협업을 통해 한국 척추 술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고,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노성현 교수, 세계측만증학회 Education Committee member 선정

▲ 노성현 교수
▲ 노성현 교수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가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측만증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 Conference)에서 교육 위원(Education Committee member)으로 선정됐다.

세계측만증학회는 전 세계 척추변형 분야 학회 중 가장 큰 학회로, 매년 2000명이 넘는 회원이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학회는 관련 연구 및 임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를 Education Committee member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Education Committee member로 선정된 노성현 교수는 향후 학회 프로그램 자문 및 기획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시 혈전증과 합병증 발생 낮추는 방법 발견

▲ 장동규 교수(왼쪽)와, 조병래 교수
▲ 장동규 교수(왼쪽)와, 조병래 교수

국내 연구진이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 코일색전술을 시행할 때 혈액의 활성화 응고시간에 따른 전신헤파린 사용량 조절로 혈전증과 출혈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조병래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비파열성 뇌동맥류로 치료받은 환자 중 288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장동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활성화 응고시간 250초를 기준으로 헤파린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시술 전후 혈전증과 출혈성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그물망보조 코일색전술 시 통상적으로 항혈소판제제와 전신헤파린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시술시간이 길어지거나 헤파린 사용이 많을 경우 혈전과 출혈 발생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며 적절한 사용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장동규 교수는 “최근 뇌동맥류 치료방법으로 코일색전술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다고 알려진 스텐트 보조하 코일색전술이 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앞으로 뇌동맥류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시술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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