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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반대 13개 단체, 내달 23일 대표자회의로 세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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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반대 13개 단체, 내달 23일 대표자회의로 세 결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7.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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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회의 개최...8월 연대 후 정국 실피기로

[의약뉴스] 여야 합의로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9월에 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간호법’에 문제를 제기하는 13개 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 등 3인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임, 내달 23일 간호법 반대의 기치를 높이 들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은 지난 28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은 지난 28일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은 지난 28일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협을 비롯,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임상병리사협회, 방사선사협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응급구조사협회, 요양보호사중앙회, 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노인복지중앙회에서 참석해 간호법의 문제점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을 국회 법사위 상정을 보류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됐기 때문에 9월 정기 국회 때는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며 “원 구성 되자마자 법사위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과 관련해 현실적인 방안, 어떻게 힘을 모아서 저지할 것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간호법 저지를 떠나서 모든 보건의료직역들이 협업하고 서로 배려를 하면서, 의협이 조정자 역할을 맡아 모든 보건의료직역들을 함께 마주할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간호법 저지에 건설적인 자리가 되고 이를 확실하게 막을 수 있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공동 위원장 선임, 내달 보의연 출범식 및 대표자대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협 김이연 홍보이사는 “지난 실무자회의에서 논의됐던 공동 위원장 3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대표성을 갖추기 위해 의협 이필수 회장, 간무협 곽지연 회장, 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이 맡게 됐다”며 “협의체의 정식 명칭은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쟁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됐는데, 대대적인 궐기대회를 내달 21일에 하는 거 보다는 23일에 13개 보의연 출범식과 대표자대회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연대에 대한 명분을 확인하고 대국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직역단체 이권이 아니라, 간호법이 국민에게 위해가 많다는 의미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다양한 의견 중에 직역의 미래인 학생들도 동참하고 싶지만 방학이라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어려워서 궐기대회는 9월에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국회가 열리면 정국도 살펴봐야 한다”며 “시점 자체는 8월에 궐기대회를 하는 것보다는 8월에는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9월에 국회 정국을 살펴보면서 궐기대회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김이연 홍보이사는 “13개 보의연이 전체적인 입장은 세게 나간다는 게 아니라, 간호법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기 때문에 모였다는 것”이라며 “시도에서 직역간에 연대가 될 수 있게 연계가 될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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