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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창출 능력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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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창출 능력 내재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2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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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허가로 레벨 업...전세계 환자들에게 기여

[의약뉴스]

지속적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배출하는 회사.

국산 항암신약 최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이끌어낸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제2, 제3의 렉라자를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렉라자의 미FDA 허가를 발판으로, 그간 유한양행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들이 보다 순조롭게 성공 사례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란 자부심이다.

앞서 미국 FDA는 지난 19일(현지시간), MARIPOSA-1 연구 결과를 근거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EGFR 양성(Exon19del 또는 L858R)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허가했다.

MARIPOSA-1 연구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현재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표준요법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직접 비교한 연구로, 이 연구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대비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개선,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30%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 유한양행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FDA 허가를 기념해 주요 파이프라인과 향후 경영방향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원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유한양행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FDA 허가를 기념해 주요 파이프라인과 향후 경영방향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원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FDA 허가를 기념해 주요 파이프라인과 향후 경영방향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욱제 대표는 먼저 “수 많은 임상과 연구, 학회 발표 등 헌신적인 노력을 해오신 선생님들과 존슨앤드존슨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유한양행은 故 유일한 회장님이 좋은 약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한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지를 받들어 더 좋은 약 만들기와 사회 공헌에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10여 년 전부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 벤처사ㆍ학계와 공동 연구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함께 노력해 왔으며, 이번 성과는 그 과정에서의 거대한 하나의 성과이자 앞으로의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이번 성과를 회사 발전에 하나의 이정표라 생각하고, 제2, 제3의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텍 및 학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한양행 R&D 부문 김열홍 사장은 렉라자의 FDA 허가가 제2, 제3의 렉라자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 심혈관대사, 면역질환 분야에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센스 아웃,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열홍 사장은 “올해는 유한양행이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 기념비적인 해”라고 렉라자의 FDA 허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유한양행은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지고, 이를 리드해 나가야 하는 역사적 소명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획기적이고 전세계 환자들에게 도우믈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는 “해외 제약사에 라이센스 아웃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블로버스터를 만드는 것, 또 하나가 아니라 간격을 두고 제2, 제3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라며 “특히 환자가 많은 질환에서 획기적인 치료 결과를 보여주는 신약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런 길은 처음이라 가보지 않았던 길로, 저희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존슨앤드존슨이 전략을 짜고 전문과들과 소통하며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과정에 정보를 제공해 저희도 배우는 것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이 경험으로 글로벌 블로벅스터 창출 능력을 내재화해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이 훨씬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유한양행 R&DB 부문 이영미 부사장은 “한국제약산업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모두 다 같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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