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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의원ㆍ한방병원, 추석 연휴 진료 유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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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의원ㆍ한방병원, 추석 연휴 진료 유지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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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의원ㆍ한방병원, 추석 연휴 진료 유지

▲ ‘추석 연휴 진료합니다’ 안내 게시 한의원 사진들.
▲ ‘추석 연휴 진료합니다’ 안내 게시 한의원 사진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에 적극 참여해 경증 응급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최대한 줄여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부담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추석 연휴 응급실 부담 과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휴일진료에 나서는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했으며, 총 831개소(한의원 616개소/한방병원 215개소, 9월 10일 정오 현재)가 추석 휴일진료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한의의료기관 중 총 183개소(한의원 106개소, 한방병원 77개소)는 9월 15일 일요일부터 9월 18일 수요일까지 추석 연휴 4일간 매일 진료를 함으로써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증응급질환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기 때문”이라며 “감기,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경우 한의원,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국민들도 응급실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보다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석 연휴 응급실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설 연휴, 아파도 걱정 마세요!)에 따르면 2019년 설 명절 기간동안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는 평상시보다 150% 증가했으며, 이 중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다빈도 질환은 장염(14.4%), 얕은 손상(14.2%), 감기(9.2%), 염좌(6.3%), 복통(6.2%) 등 한의의료기관에서 평소 자주 치료하는 다빈도 질환인 경우가 많았다.

추석 연휴 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경증 응급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함과 동시에 필요 시 신속히 전원 조치 함으로써 불필요한 응급실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어떠한 경우라도 환자가 발생하면 제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함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며 “의계의 진료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실의 부담을 덜고, 시급을 다투는 긴박한 환자들이 우선적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원과 한방병원들이 추석 연휴 진료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기간 중 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하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일차적인 치료는 물론 필요시 응급실로 전원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3만 한의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로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 추석 명절 맞아 인천 남동구에 이웃사랑 선물 전달

▲ 가천대 길병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명절 선물을 9일 인천 남동구청에 전달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명절 선물을 9일 인천 남동구청에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명절 선물을 9일 인천 남동구청에 전달했다.

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이 마련한 이번 명절 선물은 지역 농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다.

김우경 원장은 이날 병원을 찾은 김경미 남동구청 복지정책과장을 통해 직원들이 모은 따뜻한 정성을 전달했다. 상품권은 남동구 관내 취약계층 이웃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가천지역사회봉사단은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 1000원 미만을 기부하고, 같은 금액만큼 병원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2016년 조직 이후 지금까지 약 2억 원을 기부해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쪽방촌, 장애인 등 어려운 여건 속 이웃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해오고 있다.

김우경 원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봉사에 동참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정성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화영 교수, 한국자살예방학회 생명사랑대상 수상

▲ 이화영 교수.
▲ 이화영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자살예방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생명사랑대상을 수상했다.

학회는 매년 자살예방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학술, 보도, 네트워크, 봉사 등 4개 부문에서 생명사랑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학술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교수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여러 버전의 생명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자발예방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연예인생명지킴이단GEM(대표 신애라)과 함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인식개선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이화영 교수는 “자살예방의 최전선에서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자살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 진행

▲ 이대서울병원 로비에 기증희망등록 홍보물을 배치했다.
▲ 이대서울병원 로비에 기증희망등록 홍보물을 배치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은 지난 9일 1층 로비 및 외래에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나눔 통합브랜드 '희망의 씨앗'을 활용해 장기기증을 홍보하는 캠페인으로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제7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이해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생명나눔 주간 동안 원내 축복의 계단에 희망의 씨앗 장식을 달아 장기기증에 대한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기증희망등록 신청서를 비치하며 기증희망등록 상담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홍근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 정신과 장기기증의 의미를 돌아보고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실손ㆍ비급여 관리강화 방안 논의

▲ 신경외과의사회는 9일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 신경외과의사회는 9일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가 실손 및 비급여관리 강화를 의협과 우선 조율하되, 필요 시 대한병원협회와도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의사회는 9일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실손보험제도 개선과 비급여 관리 방안에 대해 이와 같이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제2차 의료개혁위원회에서 논의되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실손보험제도 개선 및 비급여관리 강화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이태연 부회장 겸 실손보험대책위원장과 의견을 조율하되 의사협회가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면 간접적으로, 회원들의 의견이 가능한한 많이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병협과 조율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신경외과의사회 지규열 총무는 이달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의료개혁정책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노은 교수, NETs 역할과 조절기전 연구 착수

▲ 노은 교수.
▲ 노은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노은 교수가 최근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과제 연구에 착수했다.

노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의 매개 인자로써 호중구 세포 외 트랩(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 NETs)의 역할과 조절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를 2029년 3월까지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호중구는 우리 몸을 지키는 일반적인 백혈구 중 하나로,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항균물질을 분비해 세포 외 병원균을 죽이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한다. 

NETs는 호중구의 DNA로 구성된 그물 덫 모양의 섬유 네트워크로, 병원체를 덫처럼 포획해 제거하고 숙주를 보호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NETs가 신체의 염증 반응을 일으켜 패혈증,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NETs와 염증성 질환 간의 상관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신장질환 또한 근래 들어 면역 반응과 염증이 주요 병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NETs와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노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당뇨병신장질환과 NETs의 관계와 역할, 조절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NETs가 당뇨병신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인지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은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은 단순한 합병증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계기가 되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의료관광 메카 서울’ 홍보

▲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10일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SITMMT)’ 개막식에 참석했다.
▲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10일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SITMMT)’ 개막식에 참석했다.

서울시의사회가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울이 '의료관광의 메카'로 받돋움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10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 의료관광 국제 트래블 마트(SITMMT)’ 개막식에서 “서울의 의료관광 분야는 관광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 산업 교류의 장인 SITMMT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주최로 10~11일 이틀간 열리며, 국내외 의료관광업계 300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동, 인도, 몽골 등 20개국 60명의 해외 구매자가 직접 서울을 방문해 의료관광 국내 판매자와 1대1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11일에는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인 경희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5곳이 서울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시사전문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병원 탑 250곳 중 우리나라 병원은 18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13개 병원은 서울에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한민국 의료산업은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매우 중요한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산업의 한 분야”라며 “약 2400만 달러(우리돈 약 320억원)라는 역대 최고의 계약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행사보다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 서울시의사회도 의료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김상한 행정1부시장은 “의료관광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크다 보니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의료관광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관계자 및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협력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SITMMT에서는 1409건의 상담 실적과 2400만 달러(우리돈 약 320억원)라는 역대 최고 계약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서울의 의료관광 시장 성장률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에서는 더욱 높은 계약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4차 환자경험평가 전국 2위

▲ 순천향대천안병원 새 병원 전경.
▲ 순천향대천안병원 새 병원 전경.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직접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환자중심의 의료문화 확산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전국 종합병원 374개 의료기관의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평가에서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에서 종합점수 94.59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국 병원들의 평균 점수는 81.3점이다.

박형국 병원장은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성심으로 환자를 보살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025년 2월 예정인 새병원 개원 후에는 더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 휜다리 수술 재발 막으려면 교정속도-연령 고려해야

▲ 성기혁 교수(왼쪽)와 오승탁 전공의.
▲ 성기혁 교수(왼쪽)와 오승탁 전공의.

10세 이하의 소아 환자가 오다리, 엑스자 다리 수술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연구팀은 오다리, 엑스자 다리 치료를 위해 금속판을 이용한 반성장판 유합술을 받은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다리 변형이 교정되어 금속판을 제거한 후 발생하는 반발현상(재발) 및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평균나이 11세 총 94명의 성장판을 대상으로 변형이 교정돼 금속판을 제거한 후 5도 이상의 변형이 재발한 경우 재발군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재발군으로 분류했다.

이 결과 41명이 재발군, 53명이 배재발군에 속했는데 재발군의 수술 시 평균 나이는 10.2세로 비재발군의 11.7세에 비해 유의미하게 연령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발군의 교정속도는 1년 간 10.2도로, 비재발군의 교정속도가 1년간 6.5도인 것에 비해 유의미하게 빨랐다는 것.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회귀분석 결과 변형의 교정속도가 수술 후 변형 재발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정 속도가 1년에 1도 증가할수록 재발 위험은 1.2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재발군과 비재발군을 나누는 분기점은 약 7도였다. 따라서 교정속도가 7도 이상인 환자의 경우 금속판 제거 후 증상이 재발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성기혁 교수는 “소아에서 오다리나 엑스자 다리는 금속판을 이용한 반성장판 유합술로 교정할 수 있지만, 교정속도가 빠른 소아 환자, 그 중에서도 특히 1년에 7도 이상인 환자는 교정이 된 후에 금속판을 제거했을 때 재발현상을 보일 위험이 높으므로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특히 10세 이하로 너무 어린 나이에 수술하는 경우는 재발 위험이 커지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최신 호에 실렸다.


◇의협 "'감사한 의사 명단' 작성ㆍ유포 유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감사한 의사 명단’, 일명 응급실 블랙리스트 작성ㆍ유포애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먼저 정부가 지극히 일부 의사들의 일탈행동을 이용해 현 의료대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정부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촉발된 현 의료대란 사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각종 회유책과 협박을 반복한 것이 의료계 내 갈등 발생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단을 작성한 회원들의 절박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공격하고 비난하며 동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는 의료계일수록 더욱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자성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의료계 내부 갈등은 현 의료대란 사태를 유발한 정부의 오판을 초래해 사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각별히 유념해, 명단 작성ㆍ유포를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모든 회원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단일대오를 형성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는 점”이라며 “명단 유포에 따른 피해사례 발생 시 회원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단 유포 피해자의 직접 고발없이 정부의 유불리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사 대상자를 특정해 수사하는 경찰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은 의협 회원들 개인 간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신성 당뇨 출산 후 2형 발생 유전적 요인 높아

▲ 곽수헌 교수(왼쪽)와 최재원 연구원.
▲ 곽수헌 교수(왼쪽)와 최재원 연구원.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대부분 개선되나 유전적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의 경우 대조군보다 출산 후 2형당뇨병 위험이 3.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ㆍ서울의대 의과학과 최재원 연구원 및 국제 공동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 189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유전적 위험에 따라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성당뇨병 여성의 90%는 출산 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5명 중 1~2명은 출산 후 10년 내 2형당뇨병이 발병한다.

하지만 임신성당뇨병 여성은 일반적인 중년의 당뇨병 고위험군보다 상대적으로 젊을 뿐 아니라 체중, 혈압 등 당뇨병의 임상적 위험 요인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아 2형당뇨병 발병 예측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당뇨병 발생 예측 지표로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주목하고, 다양한 인종 및 임상환경을 가진 5개 코호트(UKBB, SNUH, KoGES, HAPO, MXGDM)의 유전체분석을 실시해 당뇨병 관련 유전자변이 여부를 확인한 후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계산해 2형당뇨병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다유전자 위험점수가 1표준편차 높을수록 2형당뇨병 위험은 1.52배씩 증가했다. 즉 다유전자 위험점수는 임신성 당뇨 여성의 출산 후 2형당뇨병 발생 위험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다.

특히 전체 코호트에서 다유전자 위험점수 상위 10%인 ‘당뇨병 유전적 고위험군’은 나머지 90% 대조군보다 2형당뇨병 위험이 평균 3.25배 높았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다유전자 위험점수가 2형당뇨병 발생 예측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4가지 당뇨 위험인자(발병연령, 당뇨병 가족력, BMI, 혈압)의 2형당뇨병 발생 예측 정확도(AUROC)는 71%였으나,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추가해 분석하자 예측 정확도가 74%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수헌 교수는 “이 결과는 다양한 인종과 임상환경에서 2형당뇨병 위험이 높은 임신성 당뇨 여성을 당뇨병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통해 비교적 정확히 선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산후 정기 검사 등 임산부의 맞춤형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14.8)’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2024년 마음돌봄 캠페인’ 개최

▲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최근 ‘2024년 마음돌봄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최근 ‘2024년 마음돌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최근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병원 임직원들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2024년 마음돌봄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ㆍ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9월 10일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맞춰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홍보를 위한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은 ‘마음돌봄’으로, 본관 지하 1층에서 자살에 대한 오해 OX 퀴즈 활동을 통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 바로잡기와 자살 인식 개선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팜플렛과 홍보 물품 등을 배부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함께 동참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독려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8년 5월 개소하며, 2020년 8월부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지역사회기관 연계 및 의료비 지원 등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에 생명존중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내 안전망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단국대병원 송상현 교수, 생명나눔 주간 복지부 장관 표창

▲ 송상현 교수.
▲ 송상현 교수.

단국대병원 외과 송상현 교수가 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송 교수는 병원 내 장기이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013년부터 장기이식수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기증을 독려하는 등 장기이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기이식수술은 기증자의 장기를 적출해서 이식해야 하고 이식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중요한데, 송 교수는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타 진료과와의 협업을 통해 장기이식수술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확립했다. 
  
또한 단국대병원은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서 뇌사자 발굴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송 교수는 병원 내에서 뇌사자 발생 시 뇌사관리 담당의와 협의해 뇌사 기증자를 장기이식 대기자와 연결시켜주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병원 내 뇌사 기증자 수는 100여 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도 장기이식수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큰 노력을 해왔다.

송상현 교수는 “이식 대기자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생명나눔에는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환자의 가족들, 그리고 수많은 분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뇌사 추정자 발굴과 관리를 통해 장기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광진구치매안심센터, ‘치매극복의 날’ 강연회 개최

▲ 건국대병원-광진구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 강연회 포스터.
▲ 건국대병원-광진구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 강연회 포스터.

건국대병원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광진구청 안전관리동 3층 대강당에서 광진구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강연회를 개최한다.

연자는 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광진구 치매안심센터장)로 치매의 원인과 예방, 관리법 등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낭궁옥경 부센터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강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구체적인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강연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교육 전 치매 예방 체조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강연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 후 참석가능하며, 선착순 15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접수 방법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전화 02-450-1481~4) 또는 포스터 속 QR 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02-450-138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송학원, 윤희성 이사장 취임

▲ (맨 앞줄 왼쪽부터) 김용선 의료원장, 윤희성 이사장, 최양희 총장, 문영식 총장, (뒷줄 왼쪽부터) 유경호 학장, 허준 병원장, 이동진 병원장, 이재준 병원장, 김형수 병원장, 한성우 병원장.
▲ (맨 앞줄 왼쪽부터) 김용선 의료원장, 윤희성 이사장, 최양희 총장, 문영식 총장, (뒷줄 왼쪽부터) 유경호 학장, 허준 병원장, 이동진 병원장, 이재준 병원장, 김형수 병원장, 한성우 병원장.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제3대 윤희성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 한림성심대학교 문영식 총장, 한림대의료원 김용선 의료원장 등 학교법인일송학원 및 한림대의료원 주요 보직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인술을 실천하고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산하에 한림대의료원(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춘천성심병원ㆍ한림대한강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등 의료ㆍ교육기관을 두고 있다.

취임식에서 윤희성 이사장은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봉황을 키워드로 새로운 시대에 다시 태어나는 한림이 될 것”이라며 “산하기관은 의료데이터와 학문 간 융합을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림대의료원은 최상위 진료와 환자중심 트렌드를 선도하고 궁극적으로 중증질환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기관으로서 기능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이사장은 ‘피닉스 프로젝트(Phoenix Project)’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닉스 프로젝트는 2021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시작됐다. 효율성과 혁신적 우수성을 갖춘 의료진을 육성하고 전문성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및 투자를 기반으로 한다.

동시에 ▲진료 ▲미래 ▲인재 ▲서비스 ▲디지털전환 ▲연구 분야를 집중적으로 혁신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기관인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는 교육 패러다임 변환을 말하며, 인공지능 등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도록 개인의 잠재력과 깊은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전인교육과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의 필요성을 깨닫고 관련 사고방법을 교육하는 맥락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50년의 역사 속 발군의 성장을 이룬 일송학원이 새로운 시대의 청사진을 그려 다가오는 10년간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힘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희성 이사장은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 선임연구원을 지내고 학교법인 일송학원 경영전략국장, 상임이사를 거쳐 2024년 7월 학교법인일송학원 제3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윤 이사장은 학교법인 일송학원 상임이사를 지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고 의료환경을 혁신했다.

또 법인 소속기관의 연구 및 학술 능력 고도화를 위해 피닉스 프로젝트, 글로컬대학 선정 추진, 해외 유수 기관과의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위런위로, 위로캠페인 등을 추진했으며 환경을 위한 감탄캠페인 등을 이끌어왔다.


◇고대보건대학원, 헬스케어퓨처포럼 제3기 입학식 개최

▲ ‘헬스케어퓨처포럼 제3기’ 입학식 단체사진.
▲ ‘헬스케어퓨처포럼 제3기’ 입학식 단체사진.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은 10일 고대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3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윤석준 원장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민홍기 위원장ㆍ보건대학원 강도태 특임교수(공동대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ㆍ보건대학원 양성일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25명이 참석했다.

헬스케어퓨처포럼 3기는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증진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포럼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수는 특히 ‘바이오ㆍ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성장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산업의 기업공개(IPO)와 상장에 중점을 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준 원장은 “헬스케어퓨처포럼을 통해 미래 의학과 의료의 근간이 될 기술을 학습하고,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최고위과정 수료 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2024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 전개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0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2024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실시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0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2024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실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은 지난 10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희망의 씨앗, 생명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 등 다양한 기관이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생명나눔 주간’으로 지정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뇌사 장기 기증자는 483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만 명이 넘는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어 기증에 대한 관심과 기증자 등록이 절실한 상황이다.

병원은 지하 1층 출입구 앞 로비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광판과 장기이식 안내 홍보물, 희망의 씨앗 장식을 비치해 장기기증에 대한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들의 관심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상담을 통해 장기ㆍ조직 기증의 중요성과 기증 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생명나눔 주간 동안 장기이식센터 앞에 희망의 나무를 설치하고 응원 메시지를 적은 희망의 씨앗을 전시할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주만기 장기이식센터장은 “캠페인을 통해 기증을 향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져 기쁘다.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장기이식센터 역시 뇌사 판정, 뇌사자 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의료진과 이식중환자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상호 협력팀으로 생명을 살리고 고귀한 나눔 정신을 널리 기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現 대한장기이식 코디네이터협회장)는 “숭고한 생명나눔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주신 기증자 및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이웃사랑과 생명나눔 문화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고대안암병원 장진우 교수,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태스커 상' 수상

▲ 장진우 교수.
▲ 장진우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로널드 R. 태스커 상(Ronald R. Taske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 교수는 현재 뇌 초음파 수술의 선정 기준 등 다양한 치료 가이드 라인을 최초로 제안해 초음파 뇌수술의 전 세계 보급‧확산에 이바지 했으며, 초음파 뇌수술 분야의 기초와 임상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장 교수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파킨슨병 및 수전증 운동 이상 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심부자극술을 도입했다. 

또 2012년 세계 최초로 MRI 유도 집속초음파 뇌수술을 이용해 수전증ㆍ파킨슨병ㆍ강박장애ㆍ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 목적의 초음파 병소 발생술과 뇌혈관 장벽 개방술 등의 임상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장진우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임상 뇌 신경과학 분야의 발전된 위상을 제대로 인정받았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 환자분들이 긴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지난 2021년 국제치료초음파학회에서 ‘윌리엄과 프랜시스 프라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나주시 소속 기관 임직원,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기부

▲ 나주시 소속 기관 임직원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 나주시 소속 기관 임직원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나주시 소속 기관 임직원들이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나주시 공공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지역 청년 농업인 단체인 나주시 4H연합회 소속 임직원들이 참석해 헌혈증 64매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월에 38매의 헌혈증을 전달, 올해 총 102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농립식품기술기획평가원 류명선 운영지원실장은 “각 기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뜻을 모아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우영 인사소통팀장은 “나주시 소재 기관 간 연락망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임희선 사회사업팀장은 “올해 두 번 연속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연휴 맞아 대국민 고혈압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배포한 대국민 고혈압 알리기 카드뉴스.
▲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배포한 대국민 고혈압 알리기 카드뉴스.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이혁)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국민 고혈압 알리기에 나선다. 학회는 추석 기간 중 많은 사람들이 가정혈압 측정을 실천하고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약을 챙겨서 혈압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카드뉴스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학회는 연휴 기간 중에도 유튜브 채널 ‘알기 쉬운 고혈압’(www.youtube.com/@HomeBPKorea)을 통해 고혈압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해당 채널은 ‘누구나 가정에서 혈압을 재고 혈압을 2mmHg 더 낮추자’를 모토로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해 오고 있다. 

이혁 회장(힘내라내과의원)은 “명절에 만나는 3명 중 한 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다. 함께 혈압도 재고 건강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학회는 고혈압 환자를 자주 만나는 일차진료 의사를 위한 웨비나 아카데미도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 온라인 의학강의 플랫폼인 닥터빌(www.doctorville.co.kr)을 통해 ‘고혈압과 관련 질환’을 주제로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부터 가정혈압 측정, 생활습관(식사, 운동), 심장초음파, 심방세동, 비만, 이상지질혈증, 콩팥병,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10편의 강의가 이어진다.

내년에는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5월 세계 고혈압의 날, 혈압 측정의 달에 즈음하여 고혈압에 관한 잘못된 괴담을 바로 잡는 일반인용 건강도서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정혈압 측정 보급과 고혈압 교육을 통해 국민과 일차진료 의사의 가교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병 병상 관리 및 예방 관리 유공 표창 수상

▲ 가천대 길병원 감염관리실 김은영 팀장(좌측에서 5번째)과 인천시 보건복지국 김학범 국장(좌측에서 4번째)이 찍은 기념사진.
▲ 가천대 길병원 감염관리실 김은영 팀장(좌측에서 5번째)과 인천시 보건복지국 김학범 국장(좌측에서 4번째)이 찍은 기념사진.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과가 10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감염병 병상 관리 및 감염병 예방 관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시가 감염병 유행 대응 과정에서 감염병 예방, 관리에 기여한 의료기관의 유공자를 발굴, 표창해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관의 법정감염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신고 수행률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가지정 (음압)입원치료병상 5병상은 물론 병원 자부담으로 같은 음압격리병상 5병상을 추가로 개소하는 등 지역 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전병상 무균치료실로 운영되는 조혈세포이식병동, 감염병 환자를 위한 격리병상 등을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쳤다.

아울러 ▲인천지역 감염병 동향 파악 및 시민홍보 ▲감염병 신속차단을 위한 역학조사와 기술지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진료협력, 환자 연계, 기술지원 ▲인천의료원에 감염내과 전문의 파견 등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우경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감염병 중환자 및 고위험군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감염취약시설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요양기관 경영지원 위해 요양급여비용 미리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추석 연휴기간 중 지급기일이 도래하는 요양급여비용을 최대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13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양급여비용은 지급기일이 휴일인 경우, 휴일 다음날 평일에 지급되므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지급기일이 도래하는 요양기관은 지급 전 사전점검 등을 거쳐 9월 19~20일이 되어야 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통상의 지급절차를 따르게 되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지급기일이 도래하는 요양기관은 연휴가 끝난 후에야 비로소 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어, 이로 인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음을 고려,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건보공단 측 설명이다.

공단측은 이번 조치로 요양급여비용을 앞당겨 지급받게 되는 요양기관은 2만 2350개소이며 금액은 약 7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요양급여비용을 미리 당겨 지급함으로써 요양기관의 자금 운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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