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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23 16:51 (월)
미 FDA, 비강 스프레이 독감 백신 자가 투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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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비강 스프레이 독감 백신 자가 투여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9.2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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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세 소아ㆍ성인 사용 가능...가정 배송 시작 예정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가정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플루미스트는 미국 내 가정에서 자가 또는 보호자가 투여할 수 있는 유일한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플루미스트는 미국 내 가정에서 자가 또는 보호자가 투여할 수 있는 유일한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플루미스트(FluMist)가 유일한 자가 투여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승인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늘이 없는 비강 스프레이 백신인 플루미스트는 49세 이하의 성인이 자가 투여하거나 부모/보호자가 2~17세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이번 FDA 승인은 18세 이상의 성인이 플루미스트를 자가 투여하거나 2~49세의 적격자에게 투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용성 연구 결과를 포함해 포괄적인 제출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미국에서 성인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2020-21 시즌 이후 3.3% 감소했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일반적인 이유 중 하나는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가정에서 예방접종을 수행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 18세 이상의 성인은 플루미스트 홈을 통해 플루미스트를 집으로 직접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플루미스트 홈은 온라인 약국을 통해 적격자가 백신 배송 이전에 약사가 검토하는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플루미스트는 병원과 약국에서 의료인이 투여할 수 있도록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플루미스트는 2003년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의료인이 투여하는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생약독화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처음 승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스크라 레익 백신ㆍ면역치료 부문 부사장은 “플루미스트의 자가 투여 승인은 매년 높은 인플루엔자 부담에 맞서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진전이다. 플루미스트는 미국에서 20년 이상 허가된 유일한 비강 스프레이 독감 백신이며 이제 기존 의료 환경 밖에서 자가 및 보호자 투여를 통해 편리하게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개인, 가족, 지역사회를 돕는 유일한 백신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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