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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레고르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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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레고르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0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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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DK 억제제 개발 계획...임상 1상 진행 중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레고르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인수한다.

▲ 로슈는 레고르의 차세대 CDK 억제제 후보물질을 인수하기 위해 8억5천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 로슈는 레고르의 차세대 CDK 억제제 후보물질을 인수하기 위해 8억5천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레고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슈 그룹 계열사인 제넨텍이 레고르로부터 차세대 CDK 억제제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다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넨텍이 인수하는 포트폴리오에는 기존 치료제에 대한 주요 내성 메커니즘을 해결하기 위해 CDK2에 대한 활성이 향상된 강력한 CDK4 억제제 RGT-419B와 뇌 침투, 선택적 CDK4 억제제 RGT-587이 포함된다.

RGT-419B는 현재 불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RGT-587은 임상 1상 준비 단계에 있다.

지난해 발표된 최초 인체 대상, 임상 1A상, 용량 증량 연구 결과에 의하면 RGT-419B는 CDK4/6 억제제 및 내분비요법 후 진행된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단독요법으로서의 효과가 관찰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르는 선불로 현금 8억 5000만 달러를 받고 사전에 정해진 특정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추가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제넨텍은 해당 후보물질의 전 세계 임상 개발, 제조,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레고르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시험 2건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관리할 예정이다.

거래 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고르의 추 시아양 설립자 겸 CEO는 “제넨텍은 이러한 새로운 치료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해 전 세계 유방암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는 지금까지 생성된 강력한 데이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환자에게 더 많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고르 파마슈티컬스는 종양학, 대사, 자가면역 분야에서 충족되지 않은 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의약품을 개발 중인 중국-미국 생명공학회사 레고르 테라퓨틱스 그룹(Regor Therapeutics Group)에 속해 있다.

레고르는 이번 계약과 별개로 암, 대사질환, 자가면역 분야에서 다른 자산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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