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녀석을 찾아 나선 것은 아니다.
이맘때쯤이면 제법 컸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했다.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면 약간 소름이 돋는다.
녀석은 언제봐도 대단한 감탄사가 나온다.
거칠 것이 없고 얌전함이 없다.
오직 있는 것은 전투의지와 그에 합당한 싸움기술.
단단하게 버티고 선 뒷발을 보라.
두려울 것 없는 자의 자세는 그런 것이다.
거기에 소박함 정겨움 고향생각 같은 단어가 어울릴까.
장독대를 타고 한 번 해보자고 덤비는 사마귀.
하지만 넌 상대가 아냐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의 상념뿐.
그 맛의 아련함,
어서 오라 가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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