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뜨겁고 습하기 까지 하다.
하늘과 땅이 뒤집어 지려나.
지구가 중병을 앓고 있다.
백약이 무효인데
병을 키우는 일만 하고 있다.
인간은
한 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한다.
비틀대는 인간
목련도 변했다, 아주 많이.
잎도 나기전에 피던 것이
이젠 잎나고 낙옆 질 무렵 꽃이 피었다.
(잎도 피우기 전에 꽃부터 불쑥 전시하다니,/
개나리, 목련, 이거 미친년들 아니야?
이거 돼먹지 못한 반찍 아니야?)
최승자 시인이 지금 활짝 핀 목련을 보고 있다면
'낙엽 질 무렵 불쑥 꽃부터 전시하다니/
목련, 이거 미친년 아니야?' 하고 따져 물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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