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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6-11-06 19:14 (금)
가천대 길병원 최영은 교수팀, 래피드아크 다이나믹 임상 효과 입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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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최영은 교수팀, 래피드아크 다이나믹 임상 효과 입증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6.10.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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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최영은 교수팀, 래피드아크 다이나믹 임상 효과 입증

▲ 최영은 교수.
▲ 최영은 교수.

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영은ㆍ신한백ㆍ이준교 교수, 동갑상 방사선사 연구팀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 '래피드아크 다이나믹(RapidArc Dynamic, RAD)'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 학술대회(AOCMP 2026)'에서 해당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좌측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방사선치료 기법인 RAD를 적용해 기존 치료 방식과 비교ㆍ분석한 결과다.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도입한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TrueBeam)'의 정밀 기능을 활용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림프절을 포함해 치료하거나 암 부위에 추가 방사선을 동시 조사하는 등 고난도 치료 조건에서도 RAD를 적용했을 때 기존 치료 기법 대비 심장에 도달하는 평균 방사선량을 약 20~36%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방사선 치료계획 최적화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약 56% 줄여 치료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좌측 유방암은 해부학적으로 심장이 병변과 인접해 치료 중 심장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RAD 기술을 통해 병변 부위에는 치료 선량을 정밀하게 전달하면서 심장을 비롯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 데이터로 제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트루빔을 도입하며 아시아 최초로 RAD 솔루션을 장착했다. 트루빔은 방사선 조사 형태와 세기를 1㎜ 이하 단위로 제어해 종양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는 첨단 장비다. 

RAD는 치료 중 방사선 조사 범위 조절 장치를 실시간으로 구동해 종양 위치와 인접 정상 장기 형상에 맞춰 방사선을 한층 정교하게 조사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병원은 장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환자 약 100명에게 RAD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최영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 중인 RAD 기술이 좌측 유방암 치료 시 심장을 포함한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유의미하게 억제하고 치료계획 수립 효율까지 개선함을 규명했다”며 “첨단 장비 기술력을 환자 치료 혜택으로 직결할 수 있도록 임상 적용과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내년 중 최신 트루빔 치료기를 추가 도입해 좌측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RAD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태호 김영주 회장,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3000만원 기탁

▲ 태호의 김영주 회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 태호의 김영주 회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건축소방설비 전문기업 태호의 김영주 회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이번 지정 기탁으로 김 회장의 전남대병원 누적 기부액은 기존 5000만원을 포함해 총 8000만원으로 늘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1일 행정동 접견실에서 김영주 회장과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 신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1994년 태호를 설립한 김 회장은 연구개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 제12대 회장과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광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근로자 고용 안정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통령 표창과 2023년 제11회 광주상공대상 노사상생부문 대상을 받았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지역 의료 발전과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지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지역 주민을 치료하는 역량 있는 전남대병원이 곁에 있다는 사실은 큰 영광이자 감사한 일”이라며 “지역민 건강을 지키는 병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지역의료 발전과 병원 성장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김영주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의료서비스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 서울시 동부병원이 지난 22일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 동부병원이 지난 22일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이 지난 22일 지역주민과 내원객,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동부병원은 ‘나누는 기쁨, 즐기는 문화’를 주제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넓히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단순 물품 판매를 넘어 의료진 작품 전시회와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연계해 한 주간 문화와 나눔을 아우르는 행사로 꾸렸다.

의료진 작품 전시회는 12일부터 23일까지 ‘사랑 그리고 회복’을 주제로 개최했다.

의료진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그림을 전시해 의료 현장 밖의 예술적 시선을 공유했으며,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했다.

바자회 당일인 22일에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주관 음악회가 개막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테너 이규철, 소프라노 김문진, 바이올리니스트 이난주, 피아니스트 홍선표가 협연을 펼치며 병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문화 공연을 선사했다.

음악회 종료 후 이어진 사랑나눔 바자회는 병원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현장에는 이평원 병원장을 비롯해 동대문구청 최동민 구청장, 동대문구보건소 장승희 소장,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김영섭 회장, 동아제약 김민영 대표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동부병원은 이번 바자회로 조성한 수익금 전액을 의료취약계층 진료비 지원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동부병원 이평원 병원장은 “전시와 음악회를 결합한 이번 바자회를 통해 시민들과 나눔의 가치를 폭넓게 나눴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대하며 소외 이웃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전하는 공공의료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중일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비디오전시우수상' 수상

▲ 김중일 교수(왼쪽)와 정호정 교수.
▲ 김중일 교수(왼쪽)와 정호정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ㆍ정호정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일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70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소침습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법(MISI)을 발표해 비디오전시우수상을 수상했다.

비디오전시우수상은 학회가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수술 기법과 연구 성과 비디오 초록을 심사해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진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MISI(Minimal-Incision and Minimal-Soft-Tissue-Injury)는 피부 절개 길이를 단축하는 수준을 넘어 수술 과정에서 동반되는 주변 연부조직 손상까지 억제하는 최소침습 수술 기법이다.

통상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뼈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기 위해 별도 추적 장치(트래커)를 뼈에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정 장치 장착을 위한 추가 절개가 불가피하거나 기존 절개 범위를 확장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트래커 고정용 핀의 삽입 위치와 각도를 최적화하는 방식을 고안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했다.

10cm 크기의 주 절개창과 핀 삽입을 위한 5mm 안팎의 미세 절개만으로 수술을 집도해 로봇수술의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피부와 연부조직의 불필요한 침습을 줄였다.

MISI 수술법은 후방십자인대(PCL)를 보존하고 개별 환자의 관절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적 정렬(Functional Alignment)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관절 치환 후에도 환자 고유의 무릎 관절 움직임과 운동 역학적 기능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관련 연구 성과는 지난 5월 정형외과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JOSR)'에 게재했다.

김중일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의 핵심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정상 조직 침습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MISI 수술법을 발전시켜 환자의 조기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임상 근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2021년 12월 '한림로봇인공관절교육센터'를 개소한 이래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 550여 명에게 수술 술기를 전수했으며, 최근 2년간 SCI급 학술지에 관련 논문 1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대병원-한국교직원공제회,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 업무협약 체결

▲ 전남대학교병원이 한국임직원공제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남대학교병원이 한국임직원공제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이 한국임직원공제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직원 교육ㆍ연수 지원 확대와 복리후생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일 행정동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심중식 사무국장, 최옥자 간호부장, 손성덕 총무과장과 한국임직원공제회 오풍연 회원사업이사, 박충훈 호남권지역본부장, 조원철 오프라인마케팅팀장, 장경민 전남광주지부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신규 및 퇴직 예정 임직원 대상 연수 장소 제공과 공제회 사업 안내, 공제회 제도 설명 및 맞춤형 상담 서비스 운영, 영화관 대관 및 소규모 공연 관람 등 단체 문화 행사 지원, 커피ㆍ간식차 현장 제공 등이다.

한국임직원공제회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원내 환자 이송 편의를 돕기 위해 전남대병원에 휠체어 15대를 전달했다. 

기증 물품은 거동이 불편한 내원객의 이동을 돕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체감도 높은 복지 혜택 확대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의 전반적인 진료 역량을 끌어올리는 기반”이라며 “한국임직원공제회와 긴밀히 협력해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연구팀, 초기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 치료 예측 영상 지표 규명

▲ 심승혁 교수(왼쪽)와 장은비 교수.
▲ 심승혁 교수(왼쪽)와 장은비 교수.

가임기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가 자궁 보존 치료를 시작하기 전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영상 지표가 확인됐다.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ㆍ장은비 교수 연구팀은 호르몬 요법을 통한 가임력 보존 치료 전 시행한 PET/CT 검사에서 종양의 최대표준섭취계수(SUVmax)가 낮을수록 치료 후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관해율이 유의하게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궁 안쪽 막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은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42만 명이 진단받았으며, 전체 환자 중 15~16%가 가임기 여성이다.

초기 환자 중 일부는 임신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궁 적출술 대신 프로게스틴을 활용한 호르몬 치료를 선택한다. 

기존 가임력 보존 치료의 완전관해율은 70%대를 기록하지만, 관해 후 재발률이 30~40%에 달해 치료 반응을 사전에 선별할 수 있는 예측 인자 발굴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초기(1기A, 저등급) 자궁내막양 자궁내막암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PET/CT의 SUVmax 수치와 예후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117명 중 93명(79.5%)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치료 전 측정한 SUVmax 수치가 7.1 미만인 환자군은 7.1 이상인 환자군과 비교해 완전관해 도달 확률이 높았으며, 관해 도달 기간도 단축했다.

완전관해에 도달한 93명 중 45명(48.4%)에서 암이 재발했다. SUVmax가 3.8 미만인 환자군은 무재발 생존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으나, 연령, 체질량지수(BMI), 임신 여부 등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 SUVmax 자체가 재발을 독립적으로 예측하지는 못했다. 

반면 완전관해 판정 후 임신에 성공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재발 위험이 약 70% 낮게 나타났다.

심승혁 교수는 “치료 전 PET/CT의 SUVmax가 낮은 환자군에서 완전관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임상 데이터로 규명했다”며 “향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거쳐 타당성을 입증한다면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은비 교수는 “SUVmax 수치가 완전관해 예측에는 유효했으나 재발 예측 인자로 단독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완전관해 이후 실제 임신 여부가 재발 억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 만큼 관해 이후 임신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이어가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유럽비뇨부인과학회(EUGA), 유럽산부인과위원회 및 전문의학회(EBCOG), 영국부인암학회(BGCS)의 공식 학술지인 '유럽 산부인과ㆍ생식생물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보라매병원-서울고등법원, 의료감정절차 개선 업무협약 체결

▲ 송경준 병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김대웅 법원장(네 번째).
▲ 송경준 병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김대웅 법원장(네 번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과 의료감정절차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고등법원 서관 회의실에서 연 이번 협약식에는 송경준 보라매병원장과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을 포함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재판 과정에 필요한 의료감정이 원활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라매병원은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로 구성한 전문감정단을 신설해 법원의 의료감정 요청에 대해 객관적인 소견을 제시하고 신속한 회신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보라매병원 송경준 병원장은 “의료감정은 고도의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판의 공정한 판단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과 사법기관이 고유의 전문 역량을 발휘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환자 쾌유 기원 문화공연 '오페라 THE 가까이' 개최

▲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속 휴식을 돕고자 찾아가는 문화공연 ‘오페라 THE 가까이’를 개최했다.
▲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속 휴식을 돕고자 찾아가는 문화공연 ‘오페라 THE 가까이’를 개최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속 휴식을 돕고자 찾아가는 문화공연 ‘오페라 THE 가까이’를 개최했다.

공연은 지난 20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오페라단이 주관, 최철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았다.

오페라단 소속 박찬일(해설ㆍ바리톤), 김영은(소프라노), 임연서(소프라노), 김진우(테너)가 무대에 올라 내원객과 입원 환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전했다.

공연단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만물 장수의 노래'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포함한 대표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 '나를 생각해 주세요', 한국 가곡 등 10여 곡을 연주했다.

출연진은 레하르의 아리아 '내 입술은 뜨겁게 입맞추고'를 부르는 동안 관람 환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 안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정기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투병 생활 중 겪는 긴장을 내려놓고 음악을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환자 중심의 따뜻한 치유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발 흑색종 맞춤형 미세수술로 보행 기능 보존

▲ (왼쪽부터) 이경태 교수, 문구현 교수, 김진아 교수, 이동윤 교수.
▲ (왼쪽부터) 이경태 교수, 문구현 교수, 김진아 교수, 이동윤 교수.

발 부위에 발생한 흑색종을 광범위 절제한 뒤 환자 상태에 맞춘 정교한 미세재건수술을 시행하면 통증을 줄이고 보행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이경태ㆍ문구현ㆍ김진아 교수, 피부과 이동윤 교수 연구팀은 발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리 천공지 피판술을 적용한 추적 관찰 결과를 성형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성형재건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최근호에 게재했다.

발 흑색종은 족부 전반의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하는 질환으로 종양을 충분히 절제한 뒤 결손 부위를 메우는 재건 과정이 필수적이다.

발바닥과 뒤꿈치는 보행 시 가해지는 압력과 마찰을 견뎌야 하고 발가락은 신발 착용에 지장이 없도록 얇게 복원해야 해 재건 난도가 높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종양 절제 직후 유리 천공지 피판술로 결손부를 재건한 환자 226명을 분석했다.

유리 천공지 피판술은 허벅지, 등, 서혜부 등에서 미세 혈관을 포함한 피부 조직을 떼어내 결손 부위 혈관과 현미경으로 문합하는 고난도 미세수술이다.

타 부위 조직은 발 피부보다 두꺼워 수술 후 돌출이나 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식할 조직의 두께를 결손 깊이에 맞춰 조절하고 발가락, 발바닥, 뒤꿈치 등 발생 위치에 따라 이식 조직과 문합 혈관을 달리 선정하는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해 문제를 보완했다.

분석 결과, 이식한 피판이 괴사해 생착에 실패한 사례는 전체 226명 중 5명(2.2%)에 불과했다. 발생한 합병증 역시 대부분 상처 회복 지연 등 경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장기 추적이 이뤄진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족부 기능 지수(100점 만점 기준, 점수가 낮을수록 통증과 기능 제한이 적음을 의미)는 수술 후 추적 관찰 17개월(중앙값) 기준 평균 7.9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결손 범위가 넓어 미세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결손부가 작아 단순 피부이식이나 국소피판술을 받은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수술 후 기능 평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경태 교수는 “발 흑색종 환자 치료에서는 암 조직의 완전 절제와 함께 수술 후 보행 기능 보존이 핵심 과제”라며 “결손 위치와 역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재건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수술 술기 고도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혈액종양 집중치료 병동 개소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지난 26일 '혈액종양 집중치료 병동'을 개소했다.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지난 26일 '혈액종양 집중치료 병동'을 개소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지난 26일 혈액암 환자의 감염 예방과 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혈액종양 집중치료 병동'을 개소했다.

새로 문을 연 집중치료 병동은 기존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내에 클린룸 6인실 2개 실과 4인실 1개 실 등 총 3개 병실을 확충했다.

아울러 기존 무균 1인실의 청정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고, 무균실 간호 스테이션에서 신설 클린룸까지 일괄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 동선을 효율화했다.

병원은 이번 병동 신설을 바탕으로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수준의 청정도를 확보한 다인실을 운영해 면역 기능이 저하된 혈액암 환자에게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성진 병원장은 “혈액암 환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무균 병상과 관리 시스템을 확충했다”며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임직원과 함께 최상의 진료로 환자를 존중하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경하 종양혈액내과 과장은 “조혈모세포이식과 CAR-T 치료 등 세포치료와 혈액암 항암요법에서는 고도화된 무균 청정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집중치료 병동 확충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치료 성적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울 증상 겪는 직장인업무 손실 뚜렷, 연령별 핵심 건강 요인 차이 확인

▲ 윤영호 교수(왼쪽)와 정주연 교수.
▲ 윤영호 교수(왼쪽)와 정주연 교수.

우울 증상을 겪는 직장인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결근과 출근 후 업무 효율 저하(프리젠티즘) 등 직무 생산성 손실을 크게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업무 손실과 연관된 건강 요인 역시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투어리즘&웰니스학부 정주연 교수 연구팀은 국내 20~4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 및 건강 상태가 업무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직업ㆍ환경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회지(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설문 응답자를 35세 미만(489명)과 35세 이상(511명)으로 구분했다. 우울 증상은 선별 도구(PHQ-9) 10점 이상으로 정의했으며, 업무 손실은 건강 문제로 인한 결근율, 프리젠티즘, 이를 합산한 전체 업무 손실로 측정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성별ㆍ학력ㆍ소득 등 교란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우울 증상은 두 연령군 모두에서 업무 손실 발생 비율을 유의하게 끌어올렸다.

35세 미만에서는 우울 증상이 있을 때 결근 위험도가 5.42배, 프리젠티즘 2.13배, 전체 업무 손실 2.43배 상승했다.

반면 35세 이상에서는 결근 위험도가 2.89배 증가한 데 비해 프리젠티즘은 4.78배, 전체 업무 손실은 4.84배 높아져 35세 이상 집단에서 출근 후 업무 효율 저하와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업무 손실을 낮추는 건강 요인은 연령별로 상이했다. 35세 미만에서는 신체적 건강이 양호한 경우 프리젠티즘과 전체 업무 손실 위험이 각각 0.52배로 감소했고, 사회적 건강이 좋을 때 전체 업무 손실 위험이 0.50배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35세 이상에서는 정신적ㆍ영적 건강이 생산성 유지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신적 건강이 좋은 집단은 프리젠티즘과 전체 업무 손실 위험이 각각 0.32배로 낮아졌으며, 영적 건강이 우수한 경우 결근 위험도가 0.41배로 집계됐다.

집단 간 기본 지표를 살펴보면 35세 미만군의 우울 증상 유병률은 33.1%로 35세 이상군(27.0%)을 웃돌았다.

건강 문제로 인한 결근 시간 비율 역시 35세 미만이 평균 6.8%로 35세 이상(3.3%)보다 두 배가량 높았으며, 프리젠티즘(36.3% 대 32.9%)과 전체 업무 손실률(39.5% 대 34.4%)도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정주연 교수는 “연령에 따라 직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건강 요인이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업 차원에서 획일적인 접근을 지양하고 연령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웰니스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호 교수는 “우울 증상은 직장 내 생산성 감소를 야기하는 주요 인자”라며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단순 복지나 개인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투자 요소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려대 구로병원-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의료기술 경쟁력 강화 MOU 체결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지난 26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지난 26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지난 26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의료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과 공공 의료기기 전문기관이 상호 연계망을 구축해 공동 연구와 기업 지원을 다각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기술력을 제고하고자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민병욱 고대구로병원장, 조금준 연구부원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운영사업단 부단장과 이정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이종록 규제지원본부장, 오민아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 분야 공동 학술연구와 기업지원 사업 운영, 안전관리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규제지원 체계 마련과 전문인력 양성,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학술대회ㆍ세미나ㆍ포럼 공동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임상 진료 경험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계 연계를 넓히고, 규제 대응과 실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기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의료기기 산업 제고하려면 임상 현장의 전문 연구 역량과 제도적 규제 지원이 긴밀히 융합해야 한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공동연구와 기업지원, 인재 양성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이정림 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과 기술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대구로병원과 긴밀히 공조해 국내 제조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양은주 교수팀, 유방암 림프부종 ‘통합 임상경로’ 제시

▲ 양은주 교수.
▲ 양은주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관련 림프부종의 조기 발견과 상태 확인, 조기 중재, 치료 반응 재평가, 후속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임상경로를 제시했다.

유방암 수술이나 액와 림프절 절제,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림프계가 손상돼 발생하는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의 약 2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림프 기능이 저하되면 상지에 체액이 저류하면서 부종과 통증, 운동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특히 조기 발견을 놓쳐 병변이 만성화하면 조직 염증과 섬유화, 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비가역적인 상태에 이를 위험이 크다.

기존 연구들은 조기 선별 방식이나 특정 시점의 중재 기준 등 단편적인 영역에 치중해 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상 징후 포착부터 단계별 중재와 사후 평가까지 통합적으로 안내하는 진료 지침은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임상 근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조기 발견ㆍ평가, 중재 기준ㆍ조기 관리, 환자 중심 모니터링ㆍ자가관리, 전향적 감시 전략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준값 설정 및 추적 → 이상 신호 확인을 위한 재평가 → 선제적 조기 중재 → 반응 평가 및 치료 단계 강화'로 이어지는 4단계 의사결정 경로를 도출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모델은 단일 시점의 수치 대신 환자 고유의 기준값을 설정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상대적 변화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팔의 부피가 기준값 대비 5~10% 증가하는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단발성 수치에 의존해 확진하지 않고, 일시적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반복 측정과 상지 초음파, 림프조영술 등 정밀 검사를 병행해 상태를 확정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된 환자에게는 가시적인 중증 부종이 발현하기 전이라도 압박치료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 선제적 조기 중재를 시행한다.

이후 재평가 과정에서 치료 반응이 미흡하거나 악화 양상을 보이면 치료 순응도를 재점검하고 복합부종감소치료(CDT)나 전문의 정밀 진료로 단계를 격상해 개입 강도를 높인다.

이번 연구는 분절돼 있던 림프부종 관련 근거들을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단일 임상경로로 표준화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기존 연구를 종합한 모델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위험도별 감시 주기와 중재 기준을 정밀화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규명하는 전향적 후속 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은주 교수는 “유방암 관련 림프부종은 단편적인 수치 비교를 넘어 환자 개인의 고유 기준값에 기초한 시계열적 추적이 핵심”이라며 “측정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즉각 단정하기보다는 반복 평가를 거쳐 실제 병적 변화인지 감별한 뒤 체계적인 조기 개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논문은 유방암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유방암(Clinical Breast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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