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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0-10 17:10 (목)
더불어 남인순 의원 “식약처, 직장 내 괴롭힘에 책임감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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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남인순 의원 “식약처, 직장 내 괴롭힘에 책임감 느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1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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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자존감 가지고 일할 수 있나” 비판...조직문화 개선ㆍ피해자 보호 등 요구

[의약뉴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10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처장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해 질의했다.

▲ 남인순 의원(오른쪽)이 오유경 처장에게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남인순 의원(오른쪽)이 오유경 처장에게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약처 소속 공무원 3명은 지난 2023년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인사혁신처로부터 징계받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월 초, 식약처 건물 옥상에서 30대 인턴 직원이 추락사 한 사건이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식약처에 직장 내 괴롭힘 개선지도 송부 공문을 발송하는 일이 있었다.

남 의원은 “지난 해에도 식약처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있어 지적을 받았었다”며 “여기에 30대 인턴이 식약처에서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유경 처장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 처장은 “매우 유감인 사건”이라며 “현재 그 사건은 투명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인순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공무원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식약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공무원들이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젊은 인재들이 식약처를 떠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식약처는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예방교육이나 피해자 보호, 가해자에 대한 엄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오유경 처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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