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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지분 매각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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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지분 매각 협상 시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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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지분 50% 매각 추진...혁신의약품ㆍ백신에 집중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오펠라(Opella)의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 사노피는 지난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사노피는 지난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노피는 오펠라의 지배 지분 50%를 매각하기 위해 미국 사모펀드 회사 CD&R(클레이턴 듀빌리어 & 라이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경우 필요한 사회적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룰 예정이다.

사노피는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오펠라의 분리 가능성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오펠라는 1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10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조시설 13개와 연구혁신센터 4개를 관리하고 있다.

사노피에 의하면 오펠라는 일반의약품,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 시장에서 세계 3위 기업으로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오펠라는 알레르기 치료제 알레그라(Allegra), 진통제 돌리프란(Doliprane), 수면영양제 노바나이트(Novanight), 근육통 치료제 아이시 핫(Icy Hot),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Dulcolax) 등 100개의 주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오펠라의 독립을 향한 여정은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에 집중하려는 사노피의 전략과 일치한다.

앞서 사노피는 작년 10월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가치 창출 기회와 장기적인 운영 수단이 확인돼 R&D 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제약 사업에 대한 경영 집중도와 자원 배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펠라는 이미 사노피 내에서 R&D, 생산, 디지털을 위한 전담 자원과 자체적인 지속가능성 로드맵을 갖춘 독립 사업부로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고정환율 기준 6.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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