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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28 13:12 (토)
서울시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수상자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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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수상자 선정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6.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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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제29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수상자 선정

▲ (왼쪽부터) 이상협 교수, 김현성 원장, 박철 원장, 홍태희 임상강사, 이태희 전공의, 염윤진 전공의, 김경훈 전공의.
▲ (왼쪽부터) 이상협 교수, 김현성 원장, 박철 원장, 홍태희 임상강사, 이태희 전공의, 염윤진 전공의, 김경훈 전공의.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18일, ‘제29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서울시의사회 의학상의 저술상 수상자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가 선정됐다.

개원의학술상은 청담해리슨병원 김현성 원장과 비아이오성형외과의원 박철 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의학자 논문상은 임상강사 부문에선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홍태희 임상강사와 전공의 부문에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태희 전공의, 강동경희대병원 내과 염윤진 전공의,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김경훈 전공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저술상 수상자에겐 1000만 원, 개원의학술상 수상자에겐 각 300만 원, 젊은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는 500만 원, 전공의 부문에는 각 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오는 30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리는 제22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수상자들이 의료계와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왔다”며 “서울시의사회 학술상은 저술상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논문상을 통해 개원의, 임상강사와 전공의(젊은 의사)가 더욱더 의학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본격 추진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8일 2024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8일 2024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치과의료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이 추진된다. 또 치과불법의료광고 대응 모임 대표가 업무방해로 형사고소를 당한 사건과 관련, 소요 법무 비용이 지원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18일 2024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모두 12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안건으로 상정된 ‘업무방해로 고소당한 ’치과불법의료광고대응 단체 카카오톡 단체방 방장(치과의사) 법무 비용 지원 검토의 건’과 관련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대다수의 임원들은 현재 회원 1000여 명 이상 활동하고 있는 치과불법의료광고 대응 모임 대표가 플란치과의원(서울지점) 원장으로부터 업무방해로 형사고소를 당한 사안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불법의료광고 대응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 회원들을 치협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법무 비용지원을 최종 의결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추진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이강운 법제 담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박찬경ㆍ정휘석 법제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송종운 치무이사를 위원으로 구성하고,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을 위한 제반 업무 등을 관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강운 부회장은 “치과의료분쟁 시 편향된 의견서가 도출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판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치과의료감정원’ 같은 기구가 반드시 필요 하다”며 “감정원이 설립되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국민의 구강건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19년 협회 산하로 의료감정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현재 서울지부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과 유사한 방법으로, 치협 100주년 라디오 홍보 방송을 진행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제1회 이사회에서 정보통신이사에서 보직을 변경한 정휘석 법제이사를 법제위원회 위원장으로 변경했으며 ▲수련고시위원회 및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 ▲상대가치운영위원회 위원의 변경 ▲직제규정(학술국ㆍ수련고시국 통합)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결된 정관개정(안)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정관 변경 허가신청’의 서명날인을 추가 진행하기로 의결하고  ▲2024년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제6회 턱ㆍ얼굴의 날 기념식 ▲2024 대한치의학회 회원 분과학회 협의회 및 학술세미나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했다.

이밖에도 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과제 공모실시 ▲2024년 치협 개인정보 자율규제단체 자율점검 추진 계획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 개최 계획 ▲ISO/TC 106 한국총회 조직위원회 구성 등 최근 치협이 추진 중인 치과계 주요 현안과 관련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달 31일에는 2년 연속 치과 수가 3.2%” 타결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이렇게 큰 성과를 내기까지 고생해주신 마경화 부회장과 관련 임직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원활한 회무를 위해서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 2024 춘계교육캠프 성황리 개최

▲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지난 13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춘계교육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지난 13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춘계교육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지난 13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춘계교육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캠프에는 고려대의료원 스태프를 포함해 소아당뇨 환아 및 보호자 54명이 참석해 ▲의료분과 교육: 1형 당뇨병과 혈당관리 ▲간호분과 교육: 2024년 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국가 지원 ▲영양분과 교육: 쉽고 빠른 당질계산법 이해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매년 3회씩 개최되온 ‘소아청소년당뇨캠프’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레이션을 통해 ‘1형 당뇨’ 환아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치료 의지를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들 간 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은 “온라인 캠프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얼굴을 확인하고 소아청소년당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한 만큼 환아들이 건강히 더욱 큰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교실 차원에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협의체 회의 개최

▲ 분당서울대병원이 19일 2024년 ‘제1차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이 19일 2024년 ‘제1차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19일 롯데호텔 월드 잠실에서 2024년 ‘제1차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그간 코로나19,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방역과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2022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환자 진료, 교육ㆍ훈련, 네트워크 구축 등 서울ㆍ경기ㆍ인천ㆍ강원 지역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수도권 권역 특성에 맞는 의료대응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사업 내용을 고도화해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 위기상황별 각 기관의 기능ㆍ역할 정립 ▲수도권 권역 의료대응 협의체 구축ㆍ운영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 운영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울ㆍ경기ㆍ인천ㆍ강원 각 지역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지자체(시ㆍ도 감염병 대응 담당),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국군의무사령부로 구성된 권역별 신종감염병 의료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주최한 이번 협의체 회의는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소개 ▲사업 프로그램 안내 ▲서울ㆍ경기ㆍ인천ㆍ강원 지역의 감염병 대응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향후 협의체 운영을 통해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권역 특성에 적합한 신종감염병 공동 의료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권역 내 감염병 대응기관과 함께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감염관리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권역 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유전적 원인 규명

▲ 곽수헌 교수.
▲ 곽수헌 교수.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뇌졸중ㆍ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발병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89배 높일 수 있는 유전자변이를 최초로 발견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CHARGE(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유전체 코호트 컨소시엄)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성인 당뇨병(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30대 이상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배가량 높고 심혈관질환 발병 연령도 빠르며 중증도도 심하다.

당뇨병의 주요 동반질환인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인데, 실제로는 이런 동반질환 없이 당뇨병 자체만으로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여전히 높고 그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을 높이는 ‘유전적 원인’에 주목했다. 다인종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당뇨병 환자 4만 923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을 최대 33년간 장기 추적하고, 관련 유전자변이를 찾기 위해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WAS)을 수행했다.

추적 결과, 당뇨병 환자는 5명중 약 1명꼴(18.3%)로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rs147138607(CACNA1E/ZNF648 유전자 부위), rs77142250(HS3ST1 유전자 부위), rs335407(TFB1M/NOX3 유전자 부위)’ 3가지 단일염기변이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단일염기변이는 DNA 염기서열을 구성하는 하나의 염기가 다른 염기로 변이된 것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근처에 있는 유전자 발현과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rs77142250 변이가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89배 증가하고, rs147138607 및 rs335407 변이는 각각 1.23, 1.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질환과 관련 있다고 규명된 유전자변이 204개가 당뇨병 환자에서도 빈번하게 관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일반인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체 변이들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유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이 204개 변이의 조합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량화시킨 ‘다유전자점수(PGS)’가 1표준편차 높을수록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14%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유전자점수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로 확인된 심혈관질환 유전자변이를 활용하면 향후 당뇨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측하고, 새로운 치료 타깃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곽수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구”라며 “특히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에 기반한 국제 공동연구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사체-의료 빅데이터 기반 약물 반응성 예측 기술 개발 연구’와 한국연구재단 ‘AI데이터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연구’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대한신장학회, 2024 학술대회 성료 

▲ 대한신장학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제22회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와 제44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대한신장학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제22회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와 제44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2회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와 제44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는 신장 질환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진료지침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4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장학회에서는 2010년에 이어 14년 만에 두 번째로 유치했으며, 작년 대구에서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급성 신부전 학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제 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3개 국가에서 3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등록했고, 이 중 해외 참가자가 1300명 이상으로 국제적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정표 교수(서울의대)는 “특히 총 1500여편 이상의 초록이 제출되어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역사상 최다 초록 접수 기록을 세우면서 137개의 구두 발표와 885개의 포스터를 통해 수준 높은 연구 성과들이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자평했다. 

학술프로그램 또한 알차고 폭넓게 구성돼 22개국에서 초청된 288명의 연사가 64개의 심포지움에서 264개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신장 질환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시업체도 국내에 진출한 업체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중국, 호주 등의 국가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신장내과 분야에 저변을 넓히고자 참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Green Nephrology’라는 친환경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신장 질환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임춘수 이사장(서울의대)은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종이 인쇄물을 대신 디지털 방식으로 자료를 배포했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으로만 광고 및 전시물을 제작했다”면서 “특히,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생수통이나 커피컵을 제공하지 않고, 학회 참가자들 각자 친환경 용품을 지참하여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친환경 학술대회로 많은 공을 들였으며,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는데 큰 의미가 있는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연구팀, 만성콩팥병 환자 예후 개선 약물치료법 연구 발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약물치료법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서울의대/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우주 교수)은 국내 3개 대학병원(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의 만성콩팥병 환자 총 2만 7260명으로부터 얻은 임상데이터를 통해, 고요산혈증 치료가 투석, 사망 등 만성콩팥병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수행했다. 

고요산혈증은 통상적으로 체내 요산 수치가 7mg/dL 이상으로 정의되며, 만성콩팥병 및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에서 요산강하제 투약의 효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상당한 이견이 있고,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군 연구는 현실적으로 수행이 어려운 제한이 있다. 

연구진은 새로운 통계기법(G-formula)를 적용하여 혈청 요산수치 7mg/dL 이상에서 요산강하제를 투약할 때 말기신부전 및 사망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혈청 요산수치 9mg/dL 이상에서 고요산혈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 및 사망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우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2차 아시아ㆍ태평양 신장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아시아ㆍ태평양 신장학 학술대회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서울의대/보라매병원 임춘수 교수)가 2010년에 이후 14년 만에 다시 개최에 성공한 세계적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53개국에서 3523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1528편의 투고 초록 중 10편의 우수 연구과제를 사전에 선정하여 현장에서 구두 발표 및 심사를 진행했으며,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고알아 전임의가 젊은연구자상을 최종 수상했다.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보라매병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말기 신부전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대안산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 개원의 연수강좌 포스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이 다음달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접수는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내과 관련 1차 진료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임상증례 중심의 최신 의료 지식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에선 내과계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공유와 함께 대장항문외과의 ‘대장암 치료 최신 지견’ 강의를 통해 평소 내과 의사가 접하기 쉽지 않은 수술적 대장암 치료에 대한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연수강좌는 3개 세션, 9개 연제로 구성됐으며, ▲혈액검사 이상의 해석과 관리(혈액종양내과 이세련 교수) ▲산분비 억제제:오래 먹어도 괜찮을까?(소화기내과 김승영 교수) ▲대장암 치료의 최신 지견(대장항문외과 지웅배 교수) ▲심방세동 치료의 최신 지견(순환기내과 신승용 교수) ▲관상동맥 질환: 이제 스텐트 없이 치료한다(순환기내과 김선원 교수) ▲척추 골수염의 항생제 치료(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주사제를 이용한 혈당 관리(내분비내과 이다영 교수) ▲크레아티닌 수치 이상(신장내과 차진주 교수) ▲류마티스 검사의 해석(류마티스내과 정재현 교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고대안산병원 박대원 내과 과장은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1차 진료 현장에서 궁금했던 최신 지견에 대한 답변과 진료협력 시 아쉬웠던 환자의 피드백을 같이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 개설

▲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대면 다학제 진료 장면.
▲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대면 다학제 진료 장면.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두경부암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을 개설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침샘암, 구인두암(편도, 혀뿌리암), 후두암, 비강암, 비인두암 등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숨쉬고, 말하고, 먹는 장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부위 암과 비교해 두경부암은 상대적으로 완치율이 낮고, 합병증 발생율은 높다. 특히 재발한 두경부암은 치료 성공률이 50% 미만으로, 완치가 더 어렵고, 치료 후 합병증이 크기 때문에 맞춤형 정밀 치료가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2020년 기준 국내 두경부암 환자 12%를 치료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병기별 치료 성적은 현재 5년 생존률 1기 96%, 2기 93.7%, 3기 72.4%, 4기 57.7%다.

이는 미국보다도 월등한 치료 성적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타 병원에서 재발 및 난치성 환자를 매년 150명 이상 의뢰받고 있다.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의 최후의 보루로 두경부암센터는 체계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을 신설했다.

클리닉은 진료 시 최대한 신속하게 기존 치료병력과 검사기록을 검토하고, 필요한 추가 검사를 한다. 

이후 다학제 두경부종양 회의를 통해 의료진 간 치료 의견을 조율 후, 매주 목요일마다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다학제 진료를 한다. 

두경부암 치료 방식에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수술 전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virtual simulation surgery)’ 및 3D프린팅을 적용해 수술한다. 

수술 전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암 절제술과 재건을 계획하고, 이식해야 할 모형을 3D프린팅으로 제작, 수술 정확도를 높인다. 미용, 기능적으로 우수한 재건 방법이다. 

이러한 3D프린팅을 이용한 방식은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가 신의료기술로 최초 인정받았다.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도 현재 사용 중이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뿐만 아니라 양성자치료를 도입하여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종양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두경부에는 신경, 혈관 등 주요 장기가 모여 있어 치료 후 식이, 호흡, 발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최신 방사선 치료기법을 통해 정밀치료하여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에서는 동시항암방사선치료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두경부암에서는 아직까지 세포독성 항암제가 중심이지만, 구토, 탈모, 구내염 등 합병증이 흔해 면역항암제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처럼 암세포나 정상 세포에 직접 작용하지 않고 인체 고유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한다.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병용해도 부작용이 크게 늘지 않는다.

정만기 두경부암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표준 치료법과 체계적인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전문클리닉을 신규 개설했다”며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전 영역에서 연구와 발전을 이어가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 도입

▲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종 교수(왼쪽)가 간암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종 교수(왼쪽)가 간암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간암 환자의 희망이라 불리는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을 도입했다.

지난 13일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종 교수, 소화기내과 천갑진 교수, 핵의학과 이효상 교수는 간암 환자에 대해 첫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TARE)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간암의 경우 방사선 감수성이 있어 방사선 치료가 중요하다.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TARE)은 비수술적 치료로써 신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 속 작은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암세포로 향하는 길(혈관)을 찾아 들어간다.

이후 방사선 동위원소(Y90)가 포함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유리구슬 형태인 미세구를 주입해 암세포의 괴사를 일으켜 치료하는 시술이다.

간암세포는 동맥을 통해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정맥으로 영양분을 얻는 간에는 손상이 가지 않는다.

더욱이 주입된 방사선 동위원소(Y90)의 방사선은 암세포로 들어간 뒤 주변으로 평균 2.5mm 정도만 확산하기 때문에 주변 장기에는 피폭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암세포에만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에 따른 열감이나 통증이 없고 부작용이 적으며 1~2번 시술로도 좋은 효과를 낸다. 비수술적 치료이기에 입원 기간이 짧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종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은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병기를 낮추어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 확률을 높인다”며 “기존 치료법(TACE, DEB-TACE)보다 간암 재발률을 낮추는 등 더 좋은 치료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은 방사선 동위원소의 정확한 주입과 양을 계획하고 다른 장기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사전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기간은 2주 정도 소요되며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여러 과와의 다학제 진료가 이루어진다. 이 시술은 간암 외 간으로 전이가 된 대장암 환자도 가능하다.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종 교수는 “간암의 경우 치료법이 굉장히 다양하여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처럼 환자 맞춤형의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간암 환자들의 더 좋은 예후를 위해 간암 다학제 진료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최윤수 교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 최윤수 교수.
▲ 최윤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윤수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54차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신진연구자상은 최근 3년간 가장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만 40세 이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며, 최 교수는 그간의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 교수는 저신장, 성조숙증, 당뇨병, 갑상선암,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구루병 등 소아내분비학에서 다루는 질환들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현재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임상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최 교수는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정회원,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의학유전학회 정회원, 미국내분비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21 49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우수 구연상’, ‘2023 11회 국제소아내분비학회(IMPE) Best Poster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바람호스피스지원센터, 화순전남대병원에 물품 후원

▲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영창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자를 위한 ‘2024년 마음 채우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영창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자를 위한 ‘2024년 마음 채우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바람(HOPE)호스피스지원센터가 화순전남대병원 완화의료병동에서 치료 중인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해 물품을 후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민정준 병원장과 강호철 진료처장, 심현정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 임영창 바람호스피스지원센터 이사 등이 참석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자를 위한 ‘2024년 마음 채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임영창 이사는 민정준 병원장에게 목욕타올 100박스와 생수 480개를 전달했다.

임영창 이사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기 위해 물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물품을 지원해주는 바람호스피스지원센터에 감사하다”며 “병원도 완화의료병동 뿐 아니라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9월 1일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스마일 RUN 개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9월 1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6월 19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선착순으로 4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개인 및 단체로 구분해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5㎞와 걷기 코스는 4만 5000원, 하프와 10㎞ 코스는 기록 칩이 추가돼 5만원이다. 

대회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얼굴기형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환자 수술비용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며, 지난 대회까지 총 23명의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대회 기념품은 온라인 최저가 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아쿠아픽 전동칫솔(AQ-101)이며, 추가로 아쿠아픽 구강용품 3종을 패키지로 구성해 배번호 및 안내책자와 함께 참가자 전원에게 일괄 택배로 배송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당일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비롯한 청소기, 면도기 등 생활가전 5종과 아쿠아픽 구강용품 6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이면서 구강암ㆍ구순구개열 등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에게 수술비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 그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얼굴기형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스마일 런 페스티벌을 통해 지인, 가족과 한강변을 달리며 건강과 추억을 쌓고 나아가 우리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저소득층의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 돕기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치과계 가족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소희 대회준비위원장은 “스마일 런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인들과 국민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라며 “얼굴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후원의 참뜻을 되새기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올해는 한강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많아 스마일 런 장소 승인을 받는데 특히나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검사조차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산차병원, 개원 4주년 사진 공모전 개최

▲ 개원 4주년 사진 공모전.
▲ 개원 4주년 사진 공모전.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개원 4주년을 맞아 7월 12일까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가족(Family), 즐거움(Fun), 우정(Friend)' 등으로 일산차병원과의 특별한 순간과 추억이 담긴 사진이다.

공모전에는 환자와 보호자 등의 내원객과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고, 사진에 사연을 적어 이메일(ilsanchamc@chamc.co.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 1점씩 선정하며, 상금은 순서대로 50만원, 20만원, 10만원, 5만원이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7월 말에 본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며 “환자와 보호자, 직원과 의료진 모두가 함께 호흡하며 일산차병원의 추억을 회상하고 기념하는 공모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시 심장병 어린이 대상 의료봉사

▲ 안경진 교수(왼쪽)와 최창휴 교수가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안경진 교수(왼쪽)와 최창휴 교수가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립병원에서 현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와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연소영 사회사업팀장 등 봉사단 5명은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현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우경 병원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 출정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가 함께하는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진료해 이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아이들은 올해 하반기 중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할 계획이다.

봉사단의 방문 소식에 많은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왔다. 또한 기존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간 어린이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한 아이들은 봉사단에 뿌듯함을 안겼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17개국 448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해 왔으며, 이 가운데 208명은 몽골 어린이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서 현지 의료봉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7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검진을 진행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4명을 오는 8월 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할 계획이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위탁기관 선정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20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개발 및 지원 사업 위탁기관 선정사업’에서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ㆍ보수교육 등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실시해 왔으나 대한간호협회가 공동 위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을 담당하게 됐다.

간협은 지난 40여 년간의 간호사 보수교육 운영을 통해 교육기획, 교육 콘텐츠 개발, 강사관리, 교육생 모집 및 관리 등 교육운영에 대한 풍부하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어 교육생들의 교육 편의성과 접근성도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간협은 본격적인 교육 시작에 앞서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전담팀을 구성하고 간호조무사들의 직무교육에 대한 요구 및 학습자 분석 등을 통해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의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서울시 ‘정관 및 난관 복원수술’ 지원 지지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서울시의 ’정관 및 난관 복원수술‘ 비용 지원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94명(6.2%) 감소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이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정치권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에 부담을 줄여 추가출산을 도모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정관ᆞ난관 복원 수술시 한 가정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서울시의 정관ᆞ난관 복원 시술자의 규모는 대략 100여명으로 추정 예산은 약 1억원 수준”이라며 “기본적으로 복원시술은 개인이 출산의 의지를 가지고 시행하는 것이니만큼 강력한 임신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뇨의학과의사회 자료에 따르면 복원시술 이후 출산률이 78.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억원의 예산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조금 더 높은 출산율을 기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서울시의 정관 및 난관 복원수술 비용 지원 정책이 출산을 고려하는 남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라 판단한다”며 “전향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조현웅 교수, 부인종양학회 신풍호월 최우수 학술상 수상

▲ 조현웅 교수.
▲ 조현웅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현웅(고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가 최근 개최한 제39차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품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신풍호월 학술상은 신풍제약과 대한부인종양학회가 공동으로 미래의 부인종양연구 및 학술분야에 연구업적과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를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조 교수는 ‘PARP 억제제 사용 재발 난소암 환자 대상 니라파립과 베바시주맙 유지 요법의 단일군 2상 연구’(A single-arm, phase II study of niraparib and bevacizumab maintenance therapy in platinum-sensitive, recurrent ovarian cancer patients previously treated with a PARP inhibitor)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 연구팀은 최근 난소암 재발에 효과를 보고 있는 PARP 억제제 사용 환자 중 난소암이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니라파립과 베바시주맙을 함께 투여하는 유지 요법을 시행한 뒤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했다. 

PARP 저해제 치료 후 재발한 난소암에서 PARP 저해제(니라파립) 및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의미있는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 특히, 이전 항암치료 시 백금 항암치료에 반응이 좋았거나 이전 PARP 저해제 치료 반응이 좋았던 경우 니라파립 및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조현웅 교수는 “먼저 이번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난소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증상발현 땐 이미 3기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 중에도 80%정도는 재발하는 위험한 암”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니라파립과 베바시주맙 병용치료의 안정성과 효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난소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협, 국민의힘 ’간호사법‘ 발의 적극 환영

대한간호협회가 20일 국민의힘이 발의한 간호사법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간협은 간호사법 발의 환영 성명서를 통해 “추경호 원내대표의 대표발의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 발의를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은 제정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 소속 국회의원 108명 전원이 공동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권의 간호사법 제정 움직임은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불안한 국민들에게 의료 정상화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것은 국민의 염원을 잘 알고 꼭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사들의 부재 속에서도 지금 간호사들은 국민을 위해 현장을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정부의 의료개혁은 중단없이 추진돼야 하며 우리 간호사들은 정부의 의료개혁 성공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65만 간호인들은 또 다시 준비하는 간호사법 제정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다시는 정치적 유불리에 휘둘리지 않는 신속한 법안 처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의대, 미국 예일대 마빈 천 석좌교수 초청 특강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오는 28일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제5회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을 열고 예일대 마빈 천 석좌교수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은 고대의대의 국제적 연구 성과 증진을 위해 해외 최상위권 석학 초청 세미나를 열어 최신 연구 동향을 나누고,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마빈 천 석좌교수는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 속에 저장된 이미지 정보를 컴퓨터 영상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정신과 행동의 관계를 과학적 차원에서 밝혀내는 인지 신경과학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예일대 개교 316년 만에 첫 아시안 학부 학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편성범 학장은 “신경과학 연구 권위자인 마빈 천 교수의 특강이 고대의대 구성원들에게 신선한 통찰과 자극,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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