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10-05 06:02 (토)
권영희 회장 출사표 “집념의 리더쉽 보여주겠다”
상태바
권영희 회장 출사표 “집념의 리더쉽 보여주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05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분명 처방 완수 공약...“중도 하차 없이 완주”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이 공식적으로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집념의 리더쉽으로 성과를 내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 권영희 회장은 4일,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 권영희 회장은 4일,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권영희 회장은 4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회장은 “저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약사 직능을 위한 소명을 회원들에게 전하고자 자리에 섰다”면서 “저는 약사를 사랑하며, 약사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약사의 독립성이 확보되길 열망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분명 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등 약사 미래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때 행동하고 실천하며 끝까지 해내는 집념의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저는 서울시약사회의 한계를 넘어 대한약사회에서 약사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구체적인 공약에 앞서 권 회장은 현 최광훈 집행부의 회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 대한약사회는 정책 방향성을 잃은 회무, 임기응변식의 회무, 미온적인 회무를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약사직능의 희망을 말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현 집행부가 성과로 주장하는 일들은 그 이전 집행부에서 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서울시약사회의 열정적인 회무도 도움이 됐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 강력한 목소리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약사의 위상을 세우며 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권 회장은 서울시약사회처럼 대한약사회를 젊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례로 “서울시약은 집행부를 시작하며 임원을 공모했고, 그 결과 지금도 4명이 임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런 방식을 통해서 대한약사회가 젊어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장이 되어 성분명 처방을 꼭 정착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성분명 처방 제도가 모든 현안의 중심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매우 많지만 성분명 처방이 가장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어떻게라도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향해 가는 길을  찾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장 자리를 발판으로 삼아 국회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약사들의 국회 진출을 돕겠다는 것.

권 회장은 “저의 대한약사회장 도전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한약사회장이라는 자리를 발판으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게 아니냐고 한다”며 “제가 국회에 가면 약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한약사회장이라는 자리를 발판으로 도전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도전하지 않고, 더 넓은 환경에서 약사들이 도전하고 국회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약사들의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중도 하차나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중에 사퇴할 수 있겠는가”라며 “저는 이제부터 새 역사를 쓰자는 마음으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섰기 때문에 선거 완주를 하지 못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도 해야 할 일은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재도전 하는 일은 없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