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6-11-07 06:01 (토)
'국립대병원 적자' 직원가족 할인 때문?
상태바
'국립대병원 적자' 직원가족 할인 때문?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7.08 13:1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노근, 10여곳 780억 할인...노환규, 구조적 문제 반박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사진)이 병원들이 만성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노 회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국회의원이 국립대병원이 직원가족에 진료비를 감면해준 것을 지적했다"라며 "이것 또한 문제지만 국립대병원들이 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밝혔다.

노 회장이 인용한 내용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공개한 국립대병원 진료비 감면 내역이다. 인용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0곳에서 감면된 직원가족 할인 액수가 약 780억 원에 달한다.

그는 이노근 의원의 주장에 대해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는 거론 않고 지엽적인 문제만을 지적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직원 가족들의 복리후생 성격인 진료비 감면혜택이 문제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는 것.

노 회장은 "국립대 병원의 적자가 심해 경영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이 이 의원이 주장했다"며 "하지만 안 그래도 대한민국 병원은 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의 인력으로 2배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녹록치 않은 의료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더 높은 강도의 경영효율화를 요구한다면 지금보다 더 적은 인력으로 많은 진료를 보라는 뜻이고 그것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길"이라며 의견을 밝혔다.

노 회장의 이런 뜻에 많은 의료인들이 공감했다.

한 개원의는 "작은 의원 원장이 자기 부모를 치료하고 진료비를 받지 않은 것도 불법 의료비 할인이라고 난리치며 5배를 환수해가는 나라"라며 혀를 찼다.

또 다른 의사는 "정치인의 태도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굽실거리며 이해를 구해봤자 그들의 계산은 지지표 계산 밖에 없다"라고 이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편 한 의료인은 국립, 공립 병원들의 재무자료에 기반을 둬 수가를 책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산병원의 경우 적자감소를 위해 원가가 높은 행위를 억제하는 이상한 용도로 원가분석 자료가 쓰이고 있다"며 "건강보험료로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분석 자료와 비급여 형태 등을 세밀히 분석하면 수가 책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111 2013-07-08 15:34:49
노환규 당신이 가야 할길이,,,이쪽이 아닌듯 싶은데....당신이 건드린 모든것이 제대로 된것이 없었다는 사실이 뜻하는것은 ..결국은 안해야 할말을 했고 변하지 않을거란것을 말하고 싶은것이 것지!!!
의협일이나 잘했으면 싶네요...진정성있는 모습이 부족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