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6-11-07 06:01 (토)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의견분분'
상태바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의견분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3.08.06 14:34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사회내 의견 다양...입장 정리 필요성

약사와 한약사의 직역 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약사사회 내에서 한약사 문제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의 갈등은 근래의 일만은 아니지만 최근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약사들은 관련 법과 시행규칙 등을 정비해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약사들의 움직임에 한약사들은 유감을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목되는 점은 양측이 일반약 판매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지만, 정작 근본적인 해결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전국 분회장 워크숍에서 면허일원화 주장이 계속될 경우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많은 약사들이 성토에 가까운 의견들을 쏟아내면서 '면허일원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하게 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을 뿐 아직 명확하게 입장이 정리돼지 않았고, 이에 따라 약사사회 내에서 한약사 문제를 두고 다소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지금까지 제시된 한약사 문제 해결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정한 조건 하에 면허를 통합하는 방법과 아예 약사와 한약사의 영역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법이다.

전자의 경우 한약사 문제에 대해 더 근본적인 접근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양약에 대한 한약사의 전문성 부족과 한약조제자격이 없는 젊은 약사들의 직역 침해 등의 문제가 남는다.

반면 약사와 한약사의 영역을 완전히 구분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쉽게 정리가 되지만 장기적으로 약사들이 한약제제를 잃게 될 수도 있어 선뜻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처럼 약사사회 내에서도 의견이 정리되지 않자 한약사들이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행동하는 한약사들의 모임이 5일 약사들의 집단행동에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약사와 한약사의 이원화를 원하는지 확실히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 쪽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즉각적인 반응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약사랑 2013-08-06 18:01:19
한약과 양약의 완전한 분업은 정부가 절대 포기않고 계속 추진 중인 일입니다. 거기에 약사들의 집단행동이 더욱 불을 지피겠군요.

김광모 2013-08-06 16:21:16
완전한 이원화 이후 양약사가 사용하지 못하게 될 한약제제와 복합제제는 의외로 상당히 많다. 복합우루사, 위청수, 까스활명수, ... 그리고 추후 중국에서 들어올 중성약들, ...

양약싸자 2013-08-06 16:19:23
양약싸는 이제 일본처럼 유리벽 안에서 열심히 양약이나 싸게 되는 진정한 약4개가 되겠네요. 지들이 파놓은 함정에 지들이 빠진격이지요...같은 약대에서 공부한 입장에서 참 안타깝네요. 한약, 양약 철저히 분리해서 양약싸가 원하는대로 이원화를 합시다!!!

한약사 2013-08-06 16:00:23
양약사들은 이제 한약사들에게 분명히 답을 해주어야 한다.
약은 하나인가? 아닌가? 조속한 대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