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6-11-07 06:01 (토)
약사회, 진도 봉사약국 철수 시점 ‘고심’
상태바
약사회, 진도 봉사약국 철수 시점 ‘고심’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4.08.07 12: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말 종료 계획…연장 가능성 있어

대한약사회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운영 중인 봉사약국의 철수 시점을 두고 약사회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사회는 애초 지난 6월 봉사약국의 철수를 결정한 바 있지만, 관계 기관과 현장의 요청으로 봉사약국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이후로도 몇 차례에 걸쳐 철수 계획을 세웠지만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들과 구조 인력, 현장의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외면하지 못해 운영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약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에 걸쳐 봉사약국을 운영하면서 누적된 피로로 인해 다시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약사회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말이면 봉사약국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면서 "봉사약국에 투입되는 인원도 최소화시키는 등 부담을 줄여왔지만 이제는 철수할 때가 된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 봉사약국이 8월 말까지 운영되고 철수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철수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철수하지 못했던 만큼 구조작업이 완료되지 않는 이상 이번에도 철수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일단 계획이 있지만 실제 진행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장에서 봉사약국의 역할이 많이 줄어든 만큼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진도 봉사약국에 투입됐던 약사들은 육체적 피곤보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봉사약국에 참여한 A약사는 "이제는 현장에서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동네 사랑방의 역할 정도가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그저 멍하니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사람들, 특히 피해자 가족의 경우 봉사약국이 철수되는 것에 대해 불안하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사람들이 떠나가고 자신들이 잊혀질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말로 봉사약국이 이제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젖같은 정부 2014-08-07 18:31:52
이렇게 무료로 봉사해줘도 개장수도 통과된 공중보건약사제도도 통과 안시켜줌. 완전 약사 알기를 개호구로 암. 당장 철수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