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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SGLT-2 억제제 중단하면 재입원 위험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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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SGLT-2 억제제 중단하면 재입원 위험높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3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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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일기관 후항적 관찰 연구...재입원 환자 57.8% vs 74.5%

[의약뉴스] 심부전 치료에 새 지평을 연 SGLT-2 억제제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재입원의 위험을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9일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는 일본 단일기관에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향적 관찰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심부전 치료에 새 지평을 연 SGLT-2 억제제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재입원의 위험을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심부전 치료에 새 지평을 연 SGLT-2 억제제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재입원의 위험을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2016년 2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심부전으로 입원해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2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퇴원 후 SGLT-2 억제제 중단 여부에 따른 재입원율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앙 추적관찰 23.2개월 사이에 51명이 SGLT-2 억제제 투약을 중단했으며, 161명은 투약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SGLT-2 억제제 투약을 중단한 51명 중 38명(74.5%), 투약을 유지한 환자 161명 중에서는 93명(57.8%)이 이유에 상관없이 재입원을 경험했다.(P=0.099)

콕스 분석에서는 1차 평가변수(모든 원인에 의한 입원 및 전체 입원 사건)에 있어서 투약 유지 여부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심방세동(HR=1.44, 95% CI 1.07-2.23),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HR=0.66, 95% CI 0.46-0.95)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투약 중단 여부와 모든 원인에 의한 입원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모든 원인에 의한 재입원 사건은 SGLT-2 억제제 투약을 중단한 환자에서 연간 0.97로, 투약을 유지한 환자의 0.50보다 높았다.(P=0.030)

다변량 분석에서 SGLT-2 억제제 중단은 모든 원인에 의한 입원(HR=1.41, 95% CI 1.05-1.88) 및 3/4 등급 심부전 증상의 위험이 더 높은 것과 연관이 있었다.

재입원 원인 별로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서 심부전이 21.6%로 유지군의 7.5%를 상회했으며, SGLT-2 억제제 중단(HR=2.38, 95% CI 1.04-5.56)과 eGFR(HR=0.97, 95% CI 0.94-0.99)이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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