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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4] 노바티스 셈블릭스,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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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4] 노바티스 셈블릭스,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 성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6.01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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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4FIRST 3상...2세대 TKI 포함 기존 표준요법과 비교우위

[의약뉴스 in 시카고]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요법을 뛰어넘는 치료 성적을 공개,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셈블릭스를 표준요법과 비교한 ASC4FIRST 3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요법을 뛰어넘는 치료 성적을 공개했다.
▲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요법을 뛰어넘는 치료 성적을 공개했다.

연구는 총 405명의 환자를 기존 표준요법군과 셈블릭스군에 1대 1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ELTS 위험도에 따라 1세대군과 2세대군으로 구분, 이 가운데 기존 표준요법군은 1세대 표적치료제인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노바티스)이나 2세대 표적치료제를 투약했다.

상대적으로 젊어서 이상반응을 잘 견딜 수 있는 환자는 보다 강력한 2세대 TKI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셈블리스군에 배정된 201명 중 100명은 1세대 TKI 대상군, 101명은 2세대 TKI 대상군으로 분류됐으며, 표준요법군 중 1세대 TKI 대상군은 102명, 2세대군은 102명으로 이 가운데 48%가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 노바티스), 41%는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 BMS), 11%는 보술리프(성분명 보수티닙, 화이자)를 투약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48주 시점의 주요 분자학적 반응(Major Molecular Respons, MMR)으로, 셈블릭스군과 기존 표준요법군, 1세대 TKI 대상 군 중 셈블릭스군과 글리벡군을 비교해 모두에서 우월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분석은 셈블릭스군이 16.7개월, 기존 표준요법구는 15.7개월 시점에 진행했으며(중앙값 기준), 데이터 수집 당시 셈브릭스군의 86%, 글리벡군의 62%, 2세대 TKI군의 75%가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모든 그루벵서 치료를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치료 효과에 대한 불만족이었다.

분석 결과, 48주차에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은 셈블릭스군이 67.7%로 기존 표준요법군의  49.0%를 크게 상회했으며(그룹간 차이 18.9%p, 95% CI 9.6%-28.2%, P<0.001), 1세대 TKI 대상군간 비교에서는 69.3%와 40.2%(그룹간 차이 29.6%, 95% CI 16.9%-42.2, P<0.001) 두 가지 1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2세대 TKI 대상군에서도 셈블릭스군의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이 66.0%로 2세대 투약군의 57.8%를 상회했다.

48주차에 BCR::ABL1IS 1% 이하 달성률도 셈블릭스군이 87%로 기존 표준요법군의 73%를 웃돌았고, 이 가운데 1세대 TKI 대상군에서는 84%와 62%로 모두 셈블릭스군이 더 높았다.

여기에 더해 48주차 MR4, MR4.5 달성률도 셈블릭스군이 39%와 17%로 기존 표준요법군의 21%와 9%를 크게 상회했다.

이 가운데 1세대 대상군간 비교에서도 셈블릭스군이 43%와 18%로 글리벡군의 15%와 5%를 크게 웃돌았고, 2세대 대상군에서도 셈블릭스군이 35%와 16%로 2세대군의 26%와 13%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안전성에서도 셈블릭스가 1, 2세대보다 현저하게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으며, 3드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셈블릭스군이 38%로 글리벡군의 44%, 2세대군의 55%보다 적었고,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셈블릭스군이 5%로 글리벡군의 11% 및 2세대군의 10%와 비교해 절반에 불과했다.

이상반으로 인한 용량 조절 또는 일시 중단도 셈블릭스군이 30%로 글리벡군의 39%나 2세대군의 53%보다 적였으며, 동맥폐색은 각각 1%와 0% 2%에서 보고됐다.

이와 관련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호주 아델라이드 대학 티모시 허그 교수는 “이 연구에서 셈블릭스는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새로 진단된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한 모든 표적치료제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우수한 효능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셈블릭스의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우수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1차 치료법과 비교해 효능과 내약성이 더 우수한 셈블릭스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잠재적으로 선택 가능한 치료법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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