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9-07 06:01 (토)
GLP-1 RA 통한 비만 치료, 운동 병행하지 않으면 골손실 위험
상태바
GLP-1 RA 통한 비만 치료, 운동 병행하지 않으면 골손실 위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6.2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덴마크 연구진 무작위 대조 임상...삭센다 단독요법, 1년 후 골밀도 ↓

[의약뉴스] GLP-1 RA 기반 비만 치료제들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골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린다.

25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kOpen에는 덴마크 연구진이 운동 단독요법 및 GLP-1 RA 단독요법과 이들간의 병용요법의 골손실 관련 위험을 평가한 무작위대조임상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체질량지수(BMS) 32~43kg/m2 사이의 성인 비만 환자 195명을 모집해 진행했다.

▲ GLP-1 RA 기반 비만 치료제들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골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린다.
▲ GLP-1 RA 기반 비만 치료제들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골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린다.

환자들은 모두 초기 8주간 저칼로리 식이(1일 800kcal) 후 ▲중간~강도 높은 운동 단독요법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 단독요법 ▲중간~강도 높은 운동 및 삭센다 병용요법 ▲위약군이 1대 1대 1대 1로 무작위 배정돼 52주간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 결과, 각 그룹의 최종 추정 평균 체중 감소폭은 운동 단독요법은 11.19kg(95% CI 8.40-13.99), 삭센다 단독요법이 13.74kg(95% CI 11.04-16.44), 병용요법이 16.88kg(95% CI 14.23-19.54)으로 모두 위약군의 7.03kg(95% CI 4.25-9.80)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삭센다 단독요법의 평균 체중 감소폭이 운동 단독요법을 상회했으며, 병용요법에서 시너지가 확인됐다.

그러나 삭센다 단독요법은 운동 단독요법을 상회하는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골손실의 위험이 더 컸다.

먼저 운동 단독요법은 위약군에 비해 엉덩이(평균 차이 –0.001, 95% CI –0.012~0.010)나 요추(평균 차이 –0.002, 95% CI –0.018~0.013), 요골말단부위(평균 차이 0.005, 95% CI –0.006~0.016)과 비교해 골밀도 변화에 큰 차이가 없었다.

병용요법군 역시 위약군에 비해 엉덩이(평균 차이 –0.006, 95% CI –0.017~0.004), 요추(평균 차이 –0.010, 95% CI –0.025~0.005), 요골말단부위(평균 차이 0.004, 95% CI –0.006~0.014) 골밀도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삭센다 단독요법군 역시 요골말단부위(평균 차이 –0.004, 95% CI –0.015~0.006) 골밀도 변화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엉덩이(평균 차이 –0.013, 95% CI –0.024~-0.002)나 요추(평균 차이 –0.019, 95% CI –0.034~-0.004) 골밀도는 조금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삭센다 단독요법을 운동 단독요법과 비교하면, 역시 요골말단부위(평균 차이 –0.004, 95% CI –0.015~0.006) 골밀도 변화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엉덩이(평균 차이-0.013, 95% CI –0.024~-0.001), 요추(평균 차이 –0.016, 95% CI –0.032~-0.001) 골밀도는 조금 더 많이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