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병원약사들이 다시 ‘실무약사협의회 일동’과 ‘대의원회 일동’ 명의로 원희목 지지운동에 돌입해 파문이 예상된다.
5일 한 자료에 의하면 4일 한 대학병원 약제팀장 명의로 병원약제부서장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원후보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벌일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 확인됐다.
이 호소문은 원후보가 “원회장님이 정말 약사로서, 아니 정책가로서도 탁월하다”며 “무엇보다 그 열정은 아무도 따라가지 못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게다가 여러 가지 병원약사들에 대한 배려 또한 ‘그 동안 받아보지 못했던 따뜻함’이라며 원희목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탁상공론이 아닌 진정으로 실천하는 협상가적 기질과 열정, 추진력 등은 대약으로부터 병원약사회가 앞으로 배워야할 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원후보의 건강에 대해 거론하는 사람들에 대해 “옆에서 회장님이 병마를 이겨내고 더욱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지켜본 저로서는 이런 말들이 모두 회장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호소문을 보낸 사람은 “지금 선거전은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도 무언가 동참이 요구되는 때”라며 “개개인의 바쁜 업무도 많겠지만 이번 주는 선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것도 오늘, 내일은 선거의 결과를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하다”고 선거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결론 부분은 “병원약사회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자 대의원과 실무자 협의회의 이름으로 원희목회장님에 대한 지지성명을 내고자 한다”며 “지지하는 분의 서명날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한 가능한 5일 화요일까지 대의원과 실무자(보직을 맡고 있지 않은 일반약사)의 이름과 서명을 받아서 병원약사회 fax로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메일에는 작성방법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 대의원 이름과 서명날인 ▲ 실무자(-가능한 한 보직자를 제외한 전부-)의 이름과 서명날인 등의 명단을 작성해 병원약사회 fax: 02-521-5629 로 바로 보내주거나 영동세브란스병원 fax: 02-3463-0812 로 보내달라는 것.
선거용지는 가능한 병원별로 모아 부서장이 책임지고 한 표도 누락되지 않도록 해 병원약사들이 선거에 참여하도록 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이고 있다. 단결된 힘을 보여주어 병원약사회를 무시하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다.
병원약사회 대의원회 손성호의장은 "병원약사들로부터 아직 의견을 수렴 중이다"며 사실을 인정하고 "오랫동안 논의해왔던 내용으로 지난 번 보도로 조심스러워져 다소 늦게 입장을 밝히게 된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회장이 그동안 병원약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져줬고 심정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병원약사들의 입장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의장은 이번의 성명은 병원약사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약사회에서는 "실무약사협의회는 계장급 이하의 병원약사들로 이뤄진 모임으로 병약의 공식적인 조직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음은 5일자로 발표될 ‘실무약사협의회 일동’과 ‘대의원회 일동’ 명의의 대회원 성명 내용이다.
한국병원약사회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글
금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한국병원약사회의 중견리더 및 평약사로 구성된 실무약사협의회(이하 실약협)는 회원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결과는 신임 대한약사회장과 국민 건강의 최일선에 서있는 약사들의 한 축인 병원약사회와의 건전한 신뢰협조관계를 구성함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그 성취여부에 따라 병원약사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임상약료의 틀을 잡아나가기 위한 병원약사회의 미션 실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병원약사회도 선거의 공정한 참여와 결과준수를 위해 내부에서 일체의 학연, 지연 등에 따른 잡음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과열된 선거로 인하여 심지어 본회에 대해서도 흑색선전이 난무하였고, 본회의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학연 논쟁 및 집행부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꼬리를 물 뿐만 아니라 더구나 이런 근거없는 이유를 들어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의도들이 있는 것 같아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당초의 의도대로 선거에 정치적인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병원약사회의 대다수를 이루는 실무를 접하는 평약사와 계장급 이하의 중견리더로 구성된 실무약사들의 입장에서는 본회의 순수하고 건전한 목표와 궤를 같이하는 대한약사회장의 선출이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절실히 판단되어 진정한 파트너 정신을 가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방관자적인 입장을 떠난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상기한 병원약사의 임상전문가로서의 지위 향상과 선진약물요법의 실현은 상당한 이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서 결코 선거 당시의 즉흥적인 방문과 책임성 없는 노력으로 보장될 수 없음을 본 실약협 회원들은 당연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항목의 수가 보장을 남발하는 것이 전체 병원약사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나갈 수 없기에 인간적인 신뢰와 열려진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동안 대한약사회장으로서 분주한 행로에도 불구하고 병원약사회의 최일선에 있는 약사들과도 대화의 장을 열고 시간을 투자하여 신뢰관계를 쌓은 현 대한약사회장인 원희목 후보가 이러한 바램에 가장 적합한 동역자라고 생각되어, 본 실약협은 원희목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앞으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한국병원약사회원께서는 모두 선거기간내에 자신의 귀중한 선거권을 행사하시어 병원약사회의 숙원을 해결해 나가는데 일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6년 12월 5일
사단법인 한국병원약사회 실무약사협의회 일동
한국병원약사회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글
금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한국병원약사회의 대의원회는 회원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과열된 선거열풍이 강하게 밀어 닥치고 있는 지금, 곳곳에서 흑색선전이 만연해지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 전체 약사를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며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바른 약사의 길을 다지는 대표자를 선출하다는 선거의 본래 의미마저 무색케 하고 있다는 우려까지 듭니다.
사실 그동안 대약집행부를 비롯한 각급 약사회의 일꾼들이 부단한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선진 약료를 실현하기엔 아직 요원하고 또, 약대6년제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지상과제를 실현하는 진정한 보건 전문인으로서 국민에게 인식되는 일은 시급하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그야말로 어느 때보다 바른 약사상의 기틀을 닦아나가야 할 중책의 핵심을 결정짓는 관문일 것입니다.
한국병원약사회에서도 최고 임상전문가로서의 약사의 직역확대에 전 회원이 늘 고심하며 노력하고 있는 입장에서 산적한 난제들을 같이 풀어나갈 동역자로서 진정한 리더십과 가치관을 소유한 후보가 신임 대한약사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3년전 당시 숙원이었던 법인화의 성취에 가장 큰 역할을 하였고, 병원약사들과 실제적인 신뢰관계를 쌓았던 현 대한약사회장인 원희목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가 있으며, 금번 선거에서도 상기한 목적에 부합되는 후보가 있으면 언제든 지지 선언을 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데 얼마 전 모 후보의 학연 논쟁으로 시작된 선거관련 비하 발언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본 회의 객관적인 의사가 오인되는 것을 우려하여 특정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 상황에서 침묵하고 있는 것이 결국 소속 회원들의 의사결정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선거의 종료가 모든 상황의 끝이 아니기에 결국 병원약사회의 과제들을 풀어나갈 강력한 파트너십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대의원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대의원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전국 대의원들에게 회원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것, 대의원회의 명의로 특정 후보를 지지 여부 및 어느 후보가 진정한 동역자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의견을 구하여 그 답을 구했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의 대의원회는 병원약사들의 지위 향상과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진정한 동역자가 대한약사회장으로 세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입장에서 중의를 모은 결과, 그동안 현 대한약사회장인 원희목 후보가 본회에 대하여 보여준 신뢰와 실천의지 등을 감안하여 가장 본회의 목적과 철학에 부합하는 동역자라고 생각되어 원후보의 연임을 강력히 지지하며 아울러 원후보에 대하여 본 대의원회는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바입니다.
또한, 모든 한국병원약사회의 회원제위께서는 이러한 결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셔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12월 5일
사단법인 한국병원약사회 대의원회 일동

이은동 입니다
서울시약사회장에 뜻을 두고 지난달부터 회원님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 선거운동 기간에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용기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거운동이 회원님의 업무에 지장을 드렸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4500여 회원님들을 방문 했을 때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격려로 해주신 모든 말씀은 소중한 경험으로 제 가슴에 간직될 것이며 항상 저를 채찍질하는 금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저는 회원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1. 시약과 대약의 반목을 종식시키고 합심,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겠습니다. 지부의 의견이 대약의 정책 수립과정에서 수렴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나 수립된 정책에 대해서는 대약의 선봉 지부로서 앞장서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2. 선약사 후동문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꼭 만들겠습니다. 선거후 시약의 모든 임원들은 그 능력에 따라서 동문을 가리지 않고 활용하겠습니다.
3. 제가 한 모든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내에 할 수 없는 공약은 다음 임기 내에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을 뿌리는 마음으로 모든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선거운동에 퍼부었던 양 후보 진영의 모든 역량은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아져야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저를 도와 선거운동을 함께하신 분들 뿐 아니라 상대후보 진영의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힘있는 약사회, 단결된 약사회를 바라며
2006년 12월 5일 시약회장후보 이 은 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