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추출물인 시네카테킨(sinecatechins)을 함유한 식물성 연고가 외음부와 항문의 사마귀에 대해 효과적이며, 내성도 우수하다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녹차 카테킨은 강력한 항바이러스와 항산화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학적 활동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30개의 사마귀가 있는 502명의 성인들을 무작위로 분류해 15% 혹은 10% 시네카테킨 연고 혹은 위약을 16주까지 혹은 사마귀가 없어질 때까지 주었다.

시네카테킨 두 그룹에서는 환자들 중 약 57%에게서 사마귀가 완전히 없어졌으며, 위약군에서는 단 34%만이 그러한 것으로 나타나,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최소 50%의 제거율은 시네카테킨 연고가 주어진 환자들의 약 3/4에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위약이 주어진 사람들은 51%에서 나타났다.

시네카테킨 연고에 대해 보고된 대부분의 부작용들은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로 연고를 바른 부위의 부작용들이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외부 사마귀에 대한 시네카테킨 연고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베러겐(Veregen)으로 판매되고 있는 시네카테킨 연고는 18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 사마귀에 대한 국부용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