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6-11-07 06:01 (토)
191.마침내 수덕사서 은혜 만난다...가슴 부풀어 올라
상태바
191.마침내 수덕사서 은혜 만난다...가슴 부풀어 올라
  • 의약뉴스
  • 승인 2009.09.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덕사 교무국을 방문하여 귀국한 파월 장병임을 밝히고 승적부를 열람 할 수 있었고, 마침내 나는 겨우겨우 어렵게 은혜의 기록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

마치 수만년의 동면 끝에 발굴된 고서에서 나온 생명의 흔적 생존의 단초를 찾아 낸듯 가슴이 뛰었다.
아! 살아 있구나.

이 수덕사에 살아 있다니 그대를 볼 수 있다니,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 할 수 없도다.
나의 영혼을 살려준 은인,

간절했던 어머니의 사랑까지도 함께 베풀어 나의 생명을 구해준 나의 여자...
그대의 사랑에 힘 입어 나는 군대에도 자신 있게 들어 갈 수 있었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전쟁터에서까지도 무사히 살아 돌아 올 수 있지 않았는가?

그대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이곳이 얼마나 고맙고 정답고 포근한지 나는 마치 처갓집에 당신 만나러온듯 하더이다.

하기야 이곳 덕산이 진정 나의 어머니 고향이 아니련가?
그 옛날 혼자 사시던 어머니께서 6.25 전쟁이 터지자 서울에 있는 어린 아들 살리려 외할아버지 시켜 덕산으로 데려오게 했던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이 숨쉬는 곳...

어머니의 본향인 이곳에서 그대와 만날 수 있다니 내 어찌 이 감격을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으리요.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제49호로 국보 제18호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목조건물이다.

이밖에 대웅전 양 옆에 승려들의 수련장인 백련담과 청련담이 있고 앞에는 조인정사의 3층 석탑이 있다. 그리고 1,020계단을 따라 미륵불입상, 만공탑, 진영각 등이 있고 그 위에 만공이 참선도량으로 세운 정해사가 있다. 부속암자로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인 견성암과 김일엽 스님이 기거했던 환희대가 있으며 선수암, 극락암등이 주변에 산재 해 있다.

특히 견성암에는 비구니들이 참선 정진하는 덕승총림이 설립되어 있다.

은혜는 1971년 6월에 입적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내가 군대 들어가면서 그녀와 헤어진지 10개월후 였던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