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이어...대전협도 일간지 광고 공세 강화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국감 발언에 대한 의료계와 양 의원간의 힘겨루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가 지난 10월 27일 국회앞에서 양승조 의원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한 이후 대전협이 10월 29일 모 일간지에 ‘대한민국 전공의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홍보광고물을 게재했다.
또, 산부인과의사회는 양승조 의원이 산부인과 의료현장을 너무 모른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환자 동의 없이 전공의들이 진료실에 제멋대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환자들의 상당수가 불쾌감을 느끼고 있어 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루타’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는 양 의원의 발언은 대학병원의 체계와 설립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며, 전공의를 무시한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양 의원측은 발언의 취지는 환자의 인격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이며, 관련입법을 준비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산부인과의사회 및 대전협은 여전히 양승조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전협은 모 일간지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전공의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를 합격한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한민국 국민 보건을 위해 의사로서 진료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해 면허를 부여한 전문인”이라고 소개하면서 “국회의원이 국민들을 마루타라고 말했습니다만 전공의에게 환자분들은 의사로서의 존재의 이유이자 목표이며 소중한 건강의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또, “결코 저희는 731부대가 아니며, 환자분들은 저희의 부모이자 가족이며, 전공의들 또한 의사 윤리에 입각해 자신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를 행하는 전문가이자 아픈 환자분들의 자식이고 가족”이라고 양승조 의원의 마루타 발언에 대해 항변했다.
산부인과의사회 역시 양승조 의원이 입법 발의할 예정인 대학병원 산부인과 외래에서 동의받지 않은 전공의 참관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양 의원이 산부인과 의료현장의 실상을 너무 모른다는 반응이다.
의사회 한 관계자는 “현재 산부인과 지원 전공의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술실에 들어간 재원도 없는데 참관할 여력이 있겠냐”며 “환자 동의도 중요하겠지만 산부인과 현실부터 먼저 파악한 이후 법안이 발의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의총은 지난 주말까지 양승조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면서 사과가 없을 경우 이번주 일간지 광고를 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양 의원측에서는 이렇다 할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전의총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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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은 이단집단의 노이즈마켓팅에 흔들리지 말고
환자인권 보호 조치 끝까지 뚝심있게 관철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