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약사회 임원과 도매출자...젊은 약사 중심 주문 확대
최근 한 의약품온라인쇼핑몰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약사들이 주축인 이 쇼핑몰은 지난 연말부터 분회약사회, 지부약사회 등과 협약을 맺으며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현직 약사회 임원들과 의약품도매업계 인사가 출자한 이 업체는 약업계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수년내에 의약품유통의 50%를 온라인유통이 차지할 것”이라며 “이를 인정하는 도매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소모되는 번거로운 절차나 방법을 줄일 수 있고 외자사 제품처럼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의약품유통에서 5%정도에 불과한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업체들과는 경쟁이 아니라 함께 시장을 키우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해오던 약사들을 빼오는 것이 아니라 50대 이상 약사 등 새로운 사용자를 발굴한다는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주문 등 인지도를 높이고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의 효과로 비중이 매우 낮은 지금의 온라인유통시장을 확대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풀어가야 할 과제는 우선 온라인쇼핑몰에 참여하고 있는 도매업체들과의 공급관리다. 약국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이 재고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기도 해 이용자의 불만이나 불신을 낳기도 하고 있다.
또 온라인쇼핑몰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도매업체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도 과제다. 현재 의약품유통은 여전히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유통된다.
지역마다 협력도매업체가 있고 약국마다 오랫동안 거래해온 도매상들이 있다. 실질적으로 이를 바꾸는 효과가 있어 비참여업체들의 경계를 사고 있다.
도매 영업사원의 역할변화도 과제다. 도매상들은 영업사원들이 약국과의 인간관계로 영업을 해왔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면 영업사원들의 실적과는 무관해 이들의 역할변화나 축소가 불가피하다.
참여하는 업체들은 이들의 반발을 감수하고도 앞으로의 전망 때문에 온라인 유통에 참여하고 있어 약업계 내의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도매업계는 지난 연말 의약품유통일원화 폐지 반대를 주장하면서 그 주요명분으로 도매업계 종사자의 대규모 실직을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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