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60여사 발매 ...치열한 경쟁 점입가경

시장을 지키려는 쪽(오리지널사, 대웅제약)과 뺏으려는 쪽(제네릭사, 국내 60여곳)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뺏고 뺏기는 다툼의 최전선에는 대웅제약의 위장관운동촉진제 ‘가스모틴’(성분명 모사프라이드) 시장이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가스모틴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출시가 봇물을 이루자, 지키려는 진영 내부(대웅제약)에서는 신제형인 산제 출시로 ‘맞불 전략’을 편다는 복안인 것.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부문장 강석희) 관계자는 16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장규모가 큰 만큼 약 60여개의 가스모틴 제네릭들이 품목허가를 받았고, 지난 9일자로 대부분 출시, 시장공략에 나섰다”며 “앞으로 모사프라이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J의 가스모틴 제네릭 ‘모사원’은 세계적인 품질규격을 갖춘 오송 cGMP공장에서 생산돼, 순도 100%로 믿고 복용할 수 있는 제네릭이다”며 “특히 모사원은 ‘한국인을 위한 위장관운동 촉진제’라는 슬로건에 맞게 원료 합성부터 생산까지 전공정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모사프라이드 제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클리닉시장을 중점 공략한 후, 중장기적으로 종합병원 랜딩에 영업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유영제약과 국제약품도 클리닉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
유영제약(대표 유우평) 관계자는 “그동안 오리지널인 가스모틴 매출비중이 종병과 클리닉이 각각 6:4로 형성돼 왔었다”며 “유영제약은 모사르정의 클리닉 공습에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토프리드(중외제약의 위장관운동촉진제 가나톤) 오리지널이 약 3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다가, 제네릭 출시로 전체시장이 500억 원이상으로 50%가량 성장했다”며 “가스모틴 시장 역시 앞으로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제약품(대표 나종훈) 관계자는 “모사프리드는 제네릭 발매로 인해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국제약품의 국제모사프라이드정도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일 기존 가스모틴 정제(알약)에 이어 가스모틴 산제(가루약)를 새롭게 선보인 대웅제약.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제네릭 공습에 따른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산제를 발매했다”며 “복용편의성에서 정제가 편리하다. 따라서 산제가 얼마만큼 시장에서 파괴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대웅제약의 영업력에 따라 제네릭 시장 방어 성공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스모틴은 지난 2002년 출시 이후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시장에서 부동의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금명간 500억 원대 연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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