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제약 가운데... 25사 배당 늘어나
영업부진으로 기부금 지출을 자제했던 제약사들이 배당금 지출은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최근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상장제약사 가운데 지난해와 결산기간이 같은 37개사의 감사보고서상 배당금액을 집계한 결과 37개사 가운데 25개사의 배당총액(주식배당 포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7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977억원으로 1000억원을 육박했으며, 지난 2009년 812억원에서 165억원(20.3%) 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악의 영업부진으로 기부금 지출은 줄였지만(의약뉴스 19일자 참조)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배당액은 대폭 늘려, 실적부진과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37개사 가운데 배당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녹십자로 지난해 눈부신 실적을 거둔 만큼 배당액도 대폭 늘렸다.
110억원의 배당총액으로 녹십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배당총액을 기록한 동아제약도 전년보다 22억원을 확대했으며, 종근당, 화일약품, 이연제약 등 총 5개사의 배당총액이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상승했다.
또한 동국제약, 보령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대원제약, 유한양행, 휴온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아제약, 삼진제약, 고려제약 등 11개사도 배당총액 증가폭이 억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약품, 일성신약, 한독약품, 광동제약, 삼일제약 등 5개사의 배당총액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또한 삼일제약, 근화제약, 삼천당제약, 진양제약, 삼성제약공업, 우리들제약 등 6개사의 배당총액은 전년과 동일했는데, 이 가운데 삼성제약공업과 우리들제약은 전년처럼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당총액 규모에서는 녹십자와 동아제약에 이어 유한양행이 105억원으로 3개사가 100억대를 기록했고, 종근당(62억원), 경동제약(48억원), 한독약품(44억원), 동국제약(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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