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복귀하면 ...약 내보낸 약사회회 동조
사퇴한 한 임원은 7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약이 약사법 개정과 관련해 바뀐다면 모를까 지금 대약 임원으로 복귀하면 약을 내보낸 대약 집행부에 동조하는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약이 약국 밖으로 나간 것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고,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한 것”이라면서 “이미 사표도 수리된 상태에서 복귀를 권고하는 것은 그저 자신들의 명분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내일(8일) 상임이사회에서 마무리하겠다고 하면서 아직까지 연락도 없었다.”면서 “내일 상임이사회 전에 연락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른 임원의 경우도 크게 다를 바 없었으며, 한 사람만 “연락을 받았지만 일단 생각해보겠다고만 했다.”며 짧게 답했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사퇴한 임원들은 모두 사퇴 처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약 집행부의 화합정책은 불완전한 모습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한편 박기배 부회장은 집행부의 이 같은 화합정책에도 상당한 불만을 드러냈다.
겉으로는 지난 일을 수습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 부회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약사국시위원회 12명의 위원 중 한 명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대약에서 임원직 사퇴를 이유로 교체를 요청했다.”면서 “다른 위원들이 이를 반대해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이는 대약 집행부가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동안 대약 임원으로 있으면서 외부에 비쳐지는 모습 때문에 공개적인 비판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대약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이제 더 이상 집행부 임원이 아닌 만큼 더 자유롭게 비판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대약 회무에 대해 견제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외부에서의 비판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을 수밖에 없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