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실적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하반기가 시작된 지난 7월에도 7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 54)의 7월 월간 수출액은 5억 554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3.7% 급증했다.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5개월 연속 5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6.5%로 최저점을 찍었던 성장률도 이후 3개월 연속 50%를  상회하고 있다.

덕분에 7개월 누적 수출액도 36억 708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8% 급증, 월 평균 수출액도 5억 2440만 달러로 5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반면, 7월 의약품 수입액은 7억 494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의 7월 월간 무역 적자 규모도 1억 939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3% 급감했으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2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한편, 의약품의 7개월 누적 수입액은 49억 879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누적 적자는 13억 1712만 달러로 38.0% 급감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sjh1182@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