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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에자이와 ADC 개발 협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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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에자이와 ADC 개발 협력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7.02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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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지정 일환...모든 권리 반환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에자이는 BMS 내에서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지정 노력으로 인해 엽산수용체알파(FRα)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farletuzumab ecteribulin, 이전 명칭 MORAb-202)의 글로벌 전략적 협력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 에자이는 BMS와의 전략적 협력이 종료됨에 따라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 에자이는 BMS와의 전략적 협력이 종료됨에 따라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1년에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공동 개발과 공동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MS는 에자이에게 연구개발 비용 2억 달러를 포함해 6억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했고 개발, 규제, 상업적 성과에 따라 최대 24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었다.

이제 에자이는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FZEC)에 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게 되며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자이는 이 치료제를 최대한 빨리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관련 개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에자이는 협력 계약에 따라 BMS로부터 연구개발 비용으로 받은 2억 달러 중 미사용 금액의 일부를 환불하고 나머지는 기타 수입으로 계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은 에자이의 첫 항체약물접합체로, 에자이가 자체 개발한 FRα 결합 인간화 IgG1 단클론항체 파레투주맙과 자체 개발한 항암제 에리불린(eribulin), 효소 절단성 링커로 구성된다.

현재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임상 연구 3건이 진행 중이다.

에자이는 고형암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BMS는 난소암ㆍ복막암ㆍ난관암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2건을 진행 중이었다.

에자이는 종양학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고 인간 생물학의 깊이를 탐구해 암 치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치성 암에 대한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 개발이 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려는 자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암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S는 올해 4월에 2025년 말까지 약 1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전략적 생산성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을 혁신과 성장을 위한 재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S는 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자원을 집중하고, 주요 성장 브랜드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며, 조직 전반의 운영을 최적화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에는 관리 계층 감소, 약 2,200명의 직원 감원, 파이프라인 합리화, 사업 현장 통합, 서드파티 지출액 감소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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