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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기오염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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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기오염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 조명”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6.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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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춘계학술대회 개최...기후변화 및 반려동물 알레르기 관련 연구도 발표

[의약뉴스]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이사장 김현희,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가 28일과 29일, 양일간 더케이호텔에서  대기환경과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김현희 이사장.
▲ 김현희 이사장.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환경오염과 대기 질 악화로 인한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대해 살펴보고, 대기오염이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기전부터 중재, 국가 정책까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김현희 이사장은 “최근에 일어난 문제 때문에 필수의료가 어렵고, 붕괴를 이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통해서 학문적인 발전과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가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호흡기질환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해외 연자로는 영국 Jonathan Grigg 교수(Queen Mary Univ)가 참여, ‘Air pollution and children’s respiratory health: What we know and what we need to know‘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가 성인이 됐을 때 폐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4배 높고, 학령기에 교통 관련 대기 오염에 노출된 어린이도 아토피, 천식 발생 위험이 높다는 등 정신적, 육체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 설인숙 홍보 간사(연세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실외 오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오염 노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며 “유아기에 노출된 실내오염은 천명, 비염 및 호흡기 감염의 위험 증가, 광범위한 호흡기 문제, 습진 뿐 아니라 인지 능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관련 알레르기 질환도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 설인숙 간사.
▲ 설인숙 간사.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 중 알레르기 질환을 많이 겪는데, 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반려동물 소유자 중 반려동물과 접촉 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빈도가 25~35%에 달한다. 

설인숙 간사는 “반려동물 1500만명 시대에 25~35%면 굉장히 많은 수지만, 이중 1/4~1/3만 병의원을 방문하고, 3%이내에서만 알레르겐 면역요법을 받고 있다”며 “문제는 반려동물 알레르기의 진단과 면역요법을 위한 알레르겐 추출물의 균질화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반려묘에 대한 알레르기의 대부분인 fel d 1 성분항원에 의해 발생하기에 제품제작과 치료 프로토콜의 표준화가 용이다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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