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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팜 활동 재개 시동,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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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팜 활동 재개 시동,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반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6.29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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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활동 기대"...보건의료계는 경계

[의약뉴스] 유니콘팜이 활동을 재개한다. 모임에 함께할 현역(22대) 국회의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는 소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외 보건의료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유니콘팜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 출범한 국회 스타트업 지원ㆍ연구 모임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친 플랫폼 성향의 비대면 진료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유니콘팜이 22대 국회의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 유니콘팜이 22대 국회의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콘팜은 22대 국회 출범 이후 다시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모임에 참여할 의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 국회 관계자는“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주도해서 유니콘팜에 참여할 의원들을 모으고 있다”며 “국회 등록 학술ㆍ연구 모임이 되려면 10명 이상의 의원이 필요해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22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여야 갈등이 깊어 초당적 모임에 참여할 의원들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니콘팜이 의원들을 모아 활동을 시작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유니콘팜의 활동 재개 가능성에 반색하고 있다. 21대 국회처럼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란다는 것.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계자는 “유니콘팜이 활동하기 전에는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선입견이 강했지만. 유니콘팜이 출범한 후 소속 의원들이 직접 다른 의원들과 소통하며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니콘팜이)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오해를 내려놓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이런 활동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보건의료계는 유니콘팜이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상반된 목소리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 보건의료계 전문가는 “유니콘팜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스타트업 육성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오해하기 쉬운 여론조사 자료를 발표해 보건의료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니콘팜이 모여서 생산적인 논의를 하는 점은 좋지만, 자칫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진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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