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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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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 선정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7.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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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 선정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전경.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전경.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4주기 국가건강검진 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건강검진 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국가건강검진 질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는 평가이다.

이번 4주기 평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검진 유형별 연간 검진 건수 50건 이상인 기관 1만 3203개소를 대상으로, 서면 및 방문조사를 통해 8개 분야 및 437개 문항에 의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일반분야, 진단검사의학분야, 영상의학분야 등 일반검진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6대 암 검진(위암ㆍ대장암ㆍ간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ㆍ폐암)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우수 등급은 검진 유형을 구성하는 평가 분야 모두 90점 이상이며, 질병예측도 및 기록 평가결과 만점일 때 받을 수 있다. 최우수 등급은 검진 유형별 평가 결과 상위 10% 이내일 경우 선정된다.

이동진 병원장은 “건강검진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 위험 요소와 암 같은 중증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치료 및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우리 병원은 최신 장비를 갖춘 시설에서 맞춤형 검진 및 유기적인 진료연계를 시행해 지역사회와 국민건강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느티나무의원과 재택의료 협력 협약

▲ 한양대구리병원은 최근 느티나무의원이 재택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한양대구리병원은 최근 느티나무의원이 재택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구리병원(원장 이승환)은 최근 느티나무의원이 재택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가정간호와 재택진료의 형태가 포함되어 있는 느티나무의원의 재택의료는 의료진이 환자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대구리병원은 급성기 치료를 받은 환자의 퇴원 후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의료 연계를 강화한다.

양 병원은 환자 의뢰 및 회송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양대구리병원의 진료협력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환자 정보 공유 및 치료 계획 조정을 원활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대구리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양대구리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연속성을 실현하고, 이는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ㆍ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서울에서 개최
2024 아세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감염ㆍ종양 학회(Asia Oceania Research Organization o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 AOGIN)가 오는 11~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20여개국에서 약 500여명의 의사와 기초 연구자들이 참석해 ‘여성역량 강화와 자궁경부암 퇴치(Empowering Women, Together against Cervical Cancer)’를 주제로 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여성암뿐 아니라 남성의 예방과 구강암, 항문암 등 HPV 유발 다양한 암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법 등을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이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의 여성에서 발생해 25만명이 사망한다. 2008년 세계최초로 자궁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이 개발, 보급되어 자궁암의 퇴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만 12-13세 여학생들에게 국가예방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90-70-90(전 세계 여성의 90% 암검진, 70% 백신접종, 90% 암발생률 저하)의 국제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AOGIN 김영탁 회장(차 국제병원장∙분당차여성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HPV 및 자궁경부암 관련 과학적 교류를 촉진하는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회를 통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지원을 견인해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중앙분석센터,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

▲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KMI한국의학연구소 중앙분석센터 모습.
▲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KMI한국의학연구소 중앙분석센터 모습.

KMI한국의학연구소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 TLA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TLA 시스템은 검체(혈액 등)의 전처리부터 분석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실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첨단 시스템이다.

KMI는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첨단 TLA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 및 아텔리카 솔루션(Atellica Solution)을 도입했다.

이번에 KMI 중앙분석센터가 도입한 첨단 시스템은 대량의 검체를 우수한 성능으로 일관되게 처리하며 검사실 환경에 맞춤화된 장비와 모듈로 구성됐다.

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단축되고 동선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여 검사 정확도 및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으로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이뤄지고, 원격진단 솔루션과 같은 IT 솔루션이 도입돼 검사장비가 24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KMI 중앙분석센터 관계자는 “자동화된 첨단 장비와 전산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철저한 진단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수검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MI 중앙분석센터는 지난 1985년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에 가입한 이래 품질인증 및 수탁인증을 받고 있으며, 현재 진단검사의학ㆍ병리학 모두 전문의가 상주하고 우수검사실 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검자가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간학회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환영"
대한간학회(이사장 서울의대 김윤준)가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내 C형 간염 퇴치의 길 열렸다고는 평가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위원장 복지부 2차관)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항체검사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5년부터 만 56세(2025년 기준 1968년생)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C형 간염은 혈액으로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만성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간암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 국내에서도 원인 질환 중 B형간염이 61%, C형 간염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WHO에서는 2030년까지 C형 간염 퇴치(2015년 대비 간염 발생률 80%, 사망률 65%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인증기준을 제시했으나, 현재 국내 C형 간염 지표들은 퇴치 목표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 퇴치가 어려운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C형 간염은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약 70~80%)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경구용 치료제를 8~12주 투여할 경우, 98% 완치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증 간질환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감염원을 제거해 C형 간염 전파 확산을 막는 최선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C형 간염에 대한 국가검진체계는 이번 국가검진 도입 전까지는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은 그동안 많은 연구와 대국민 계몽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가 국민적 국가적인 과제임을 강조해 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 대한간학회는 질병관리청과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한 정책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간학회는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완치의 길로 이끌어 이들이 간경변증, 간암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간학회 김윤준 이사장은 “C형 간염은 조기 발견도 중요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치료를 간과하기 쉬운 질병”이라며 “국민들은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 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 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이 쉽게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확진검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앞으로도 질병청과 함께 C형 간염의 예방, 진단, 치료에서 적극적인 전문가 의견을 개진하고 연구하며 대국민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폐암 바로알기 대민강좌 성료

▲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에서 오인재 센터장(오른쪽) 등이 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에서 오인재 센터장(오른쪽) 등이 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은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최근 병원 여미홀에서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폐암 환자와 가족,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강좌는, 폐암 치료과정과 영양 관리 방안, 생활 관리법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좌는 대한폐암학회 회장인 나국주 흉부외과 교수의 인사말과 전문가 강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했다.

강의는 ▲폐암환자를 위한 영양 관리(황미리 임상영양사) ▲폐암의 진단과 다학제 진료(오형주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의 수술 치료(윤주식 흉부외과 교수) ▲폐암 방사선 치료(김용협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주제로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폐암센터장인 호흡기내과 오인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공개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오인재 센터장은 “앞으로 암센터 통합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폐암 바로알기 대민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민들에게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대안암병원 민재석 교수, 위장관외과학회 국제학회 우수 발표상 수상

▲ 민재석 교수.
▲ 민재석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가 지난달 28일 부터 29일까지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양일간 개최된 ‘대한위장관외과학회 제1회 국제학술대회(FORS 2024)’에서 ‘우수 발표상(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민 교수는 외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복강경 수술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평가한 연구인 ‘Development of a Novel Motion Tracking Laparoscopic Camera System: a Feasibility Study’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민재석 교수는 “최근 수술보조 인력이 부족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숙련된 복강경 카메라 보조 인력의 부족은 수술 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강경 수술은 최대한 안전하게 시행되어야 하며, 복강경 수술 시 집도의가 카메라를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을 활용한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개발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결과를 소개한 민 교수는 “이 연구에서 개발된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은 실험 시에 적절하게 작동했으며, 그 크기와 무게 또한 사용하기에 적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ICT 모션 추적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은 복강경 카메라 보조 인력의 도움 없이도 외과의사가 복강경 수술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수술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 출판기념회 성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희경 교수)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전인수 이사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 한국골형성부전증 모임 김두리 회장),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일차보건의료학회 윤주영 학술이사 등 소비자단체와 환자단체, 의료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에선 의대 증원 정책의 객관적, 과학적 재검증을 위해, ‘국민과 환자들이 원하는 의료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공모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바람직한 의료시스템에 대한 시민 원고를 모집하고 지난 5월에 공청회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여덟 편의 수상작을 포함해 50여 편의 공모글을 엮은 것이 바로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 책이다.

비대위는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폭증하는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재정 고갈 문제는 의료 시스템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의 의료체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바른 의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미래 의료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청사진 없이 만들어진 정책은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출발했다 해도 큰 부작용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이 청사진의 기초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 책에는 ‘지금보다 더욱 환자 중심인 의료서비스’, ‘지금보다 효율성이 높은 의료서비스’, ‘지금보다 지역 격차가 줄어든 의료서비스’, ‘필수의료 전공 의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필수의료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의료시스템’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면서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바라는 미래이나, 한정된 공유 자원인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이 바램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에 요청했던 의사 수 추계 연구 자료 확보가 마무리되는 대로 완성된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연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나은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정책에 대한 감시와 비판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 비심장 수술 시 추가 위험 없어

▲ 박성지 교수(왼쪽)와 박민정 교수.
▲ 박성지 교수(왼쪽)와 박민정 교수.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심장이 아닌 다른 질환 수술 시에는 추가 위험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ㆍ박민정 교수 연구팀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라도 무증상이면 비심장 수술 위험이 일반 환자와 다르지 않다”고 미국심장협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중증도 이상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다른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데도 심장 위험이 크다는 인식 탓에 일부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면 수술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무증상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해당 질환이 다른 질환 관련 수술에도 실제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와 나이가 같고(평균 73세), 대동맥판막협착증만 없을 뿐 다른 조건이 엇비슷한 환자 436명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 후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은 무증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환자가 5.5%로 대조군 4.6%에 비해 0.9%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사망, 심장마비,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역시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수술 후 발생 가능한 여러 합병증 역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증상보다는 심장초음파로 확인한 심장 손상도가 주요 위험인자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심장손상도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에 의한 심장손상 정도를 분류한 것으로 0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나뉜다.

0단계는 아무런 심장손상 징후가 없는 경우, 1단계는 좌심실 손상, 2단계는 좌심방과 승모판 손상, 3단계는 폐맥관 또는 삼첨판 손상, 4단계는 우심실 손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수술에 따른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성지 교수는 “중증 대동맥판협착증 환자가 비심장 수술 (고관절, 무릎, 암 수술 등)을 받아야 할 경우 중증 대동맥판협착증이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무증상이거나 대동맥판협착증에 의한 심장손상도가 낮은 경우 수술 위험이 일반 환자와 다르지 않아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무증상 중증 대동맥판협착증 환자들이 비심장 수술의 위험도를 정확히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병원회, 분만 의료전달체계 정책좌담회 개최

▲ 서울시병원회는 3일 ‘분만 의료전달체계 모색’을 위한 정책좌담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3일 ‘분만 의료전달체계 모색’을 위한 정책좌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3일 강남 모 중식당에서 ‘분만 의료전달체계 모색’을 위한 정책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장을 맡아 정책좌담회를 진행한 고도일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분야 전문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산부인과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분만 의료전달체계의 필요성에 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오늘 좌담회에 통해 이에 대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산부인과 기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일 순위 정책은 불가항력적인 분만사고로부터 의사들을 보호해 주는 것”이라면서 “의사들이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수가 그 자체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법적인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분만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해당 환자에게 3억원을 보상해 주는데 우리나라는 그 10분의 1에 불과한 3000만원을 지원하는 데 그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피력했다. 

또한 의료사고특례법의 확립과 함께 분만실 운영을 위한 확실한 수가보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좌담회에는 좌장을 맡은 고도일 회장을 비롯.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신봉식 회장, 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오수영 분만인프라 TF위원장, 예진산부인과 오상윤 원장, 보건복지부 지역의료정책과 임강섭 과장 등이 참석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사업 현지 워크숍 개최

▲ GC녹십자의료재단은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사업의 제1차 정도관리 역량강화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 GC녹십자의료재단은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사업의 제1차 정도관리 역량강화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지난 6월 26일(수)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에서 시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사업’의 제1차 정도관리 역량강화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감염병 대응 및 관리체계 강화를 목표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역학조사 선진화 및 국가 감염병 실험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체계 도입을 지원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고려대학교 컨소시엄의 참여사로 국가 감염병 실험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체계 도입을 위해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과 실험실의 정도관리 역량강화를 분담한다. 

현지 파트너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 및 산하의 국가표준실험실(NRL)이다.

26일 개최된 제1차 정도관리 역량강화 현지워크숍에는 이점규 고문 및 이규택 대외협력실장 외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과 경희대학교 김영진 교수 등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한국의 감염병 표준실험실 제도를 소개하고,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실험실의 내ㆍ외부 정도관리와 실험실 인증 평가의 이해와 사례를 공유했다. 워크숍은 SEWPHC NRL 종사자 총 22명이 참석, 전원이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SEWPHC의 Kurbanov Botirjon Juraboyevich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KOICA의 지난 선행사업에서 좋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우즈베키스탄의 실험실 정도관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워크숍에서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 정도관리 내ㆍ외부 지침개발, 실험실 국제인증 참여 등 정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요소들이 다뤄지는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과정을 준비해 주신 GC녹십자의료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의 김태훈 부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의 개최를 통한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이 사업이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의 보건의료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하고 이번 워크숍이 참석자 여러분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2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및 2022년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대응 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을 위탁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KOFIH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 2023년 KOICA 글로벌연수 ‘우크라이나 결핵 및 NTM 진단치료 역량강화과정’을 추진하는 등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활발히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서남병원, 신규 의료진 영입 및 병상수 확대 등 진료 역량 지속 강화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최근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4년 상반기 동안 신규 전문의 13명을 대거 영입했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최근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4년 상반기 동안 신규 전문의 13명을 대거 영입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최근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4년 상반기 동안 신규 전문의 13명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장기화 되어가는 의료 공백 속 시민들의 간병 부담을 대폭 낮춘 간호간병통합병동의 병상수를 50병상 추가 확대 운영해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추가되고 강화된 진료 분야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입원전담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총 9개 진료과로 시민 누구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확대 노력 중이다.

또한, 이달 신규 오픈하는 71병동의 50병상을 추가하면 서남병원은 전체 295병상 중 재활(55)ㆍ중환자(16)ㆍ음압(4)ㆍ호스피스(18) 등 특수병상을 제외하고 총 202병상 약 70% 이상의 병상을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운영해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하는 가족 간병의 어려움과 고액의 간병비에 따른 경제적 비용 부담까지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7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표창해 병원장이 “내 가족이 믿고 찾는 병원, 지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병원”으로 밝힌 것처럼 한 단계씩 전진하고 있는 서남병원은 장기화돼는 의료공백 속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진료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표 병원장 취임 후 전년 대비 외래환자는 11.8%, 입원환자 31.9%가 증가하고 의료수익은 45.5% 향상돼 코로나 엔데믹 직후 공공병원 경영난에 따른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에도 건실한 병원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표창해 병원장은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진료회의를 신설하고 진료 활성화 및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진료 역량 강화 노력과 전문의 성과 모니터링 시스템화, 중환자 전담의 투입을 통한 중환자 진료 확대, 로봇재활치료 도입 등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지역 內 완결적인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시민 모두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병원은 지난 3월 61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치료하는 특화 병동으로 지정하고 입원환자의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질환 및 일상 복귀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 치료 전 과정을 의사가 책임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50병상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선도적인 공공형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모델을 통해 말기 암 등 더 많은 환자가 존엄한 생애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적 호스피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완화의료병동 18병상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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