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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CDM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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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CDM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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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2024 CDM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서울성모병원의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이 CDM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 서울성모병원의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이 CDM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으로 구성)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마리아홀에서 ‘2024 CDM(Baseline DB)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4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한 이번 경진대회는 컨소시엄의 CDM(Common Data Model)을 활용한 공동연구에 관심이 있는 기업(제약, IT, AI, 의료서비스 등), 연구자 및 연구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서류), 2차(발표)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5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심사 결과 ▲ 비뇨기계 다학제 CDM 연구팀(최세영, 최수정, 김선민, 최윤원, 김한빛, 하유신, 임범진, 송기현, 김아람, 김가영)이 대상을, LLM 병리기록 정복단팀(박성현, 오설환, 김기훈)이 최우수상, ▲ AcuteInsight팀(윤혜은, 최보연, 오설환, 박성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 ALL(유재원, 김기훈, 김재윤, 오설환), ▲ 요기베라(임선, 박혜연, 박지수, 오설환, 박성현), ▲ 밤도깨비(정유진, 박기철, 오설환, 박성현), ▲ KCDM(신현진, 조재훈), ▲ TRP(이세하, 양희정)팀 등 총 5팀에게 주어졌다.

이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팀은 컨소시엄 소속 연구자와의 후속 연구를 이어가며 연구자 매칭, 공동 심의, 공동 인프라 절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인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스마트병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CDM 구축 성과를 홍보하고 활용 사례를 확대해 향후 국내에서 CDM을 활용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각 기관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인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스마트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국립암센터 최귀선 암빅데이터센터장, 중앙대병원 박광열 기획조정실장, 건국대학교병원 김성해 의료정보실장 그리고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 주관기관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협약기관 간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공동연구 활성화 촉진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연구의 간소화된 공동 심의 내규 수립 및 컨소시엄 공동데이터심의위원회 운영, 의료데이터 활용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 연구자들과 외부 수요자들의 매칭 절차 수립 및 절차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명지병원, 미션데이 15주년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 성료

▲ 명지병원이 미션데이 15주년을 맞아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열었다.
▲ 명지병원이 미션데이 15주년을 맞아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열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4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환자제일주의’ 미션 선포 15주년을 맞아 지역 개신교 목회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매년 7월 1일 미션데이를 기념해 열리는 조찬기도회에는 고양시 및 인근 지역 목회자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병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해동 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원당교회 이창용 목사의 기도와 과천교회 주현신 목사의 설교, 빛과소금교회 신동식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일산은혜교회 육기환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설교를 맡은 주현신 목사는 ‘예수님이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예수님이 생각나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그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받은 사랑을 대가없이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어야 한다(Pay it to others)”며 “병든 환자들을 치료하고, 무너진 삶에 용기를 불어넣는 명지병원 또한 병원가(길과 집)에 담긴 사명과 열정ㆍ공감이란 병원 핵심가치를 통해 예수님이 생각나는 병원으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의료대란 속에도 본연의 환자진료와 주민건강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병원 ▲간-폐이식수술, 로봇수술, 심뇌혈관센터 등을 통해 수도권 최고수준으로 우뚝 서는 병원 ▲제천명지병원이 새 병원 증축과 지역응급센터 지정을 계기로 중부내륙 최고병원으로 도약 ▲지역교회와의 선교협력, 공공적 리더십을 통해 기독교병원의 표상이 되는 명지의료재단을 위해 기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몇 달간 이어진 의료대란 속에서도 정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명지병원에 감사를 전하고, 이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도울 것”이라며 “또 하나님의 사랑으로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결혼과 출산, 폭우와 폭염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9년 명지병원 이사장 취임 후 ‘환자제일주의’라는 미션을 선포하고 변화와 혁신의 대장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매년 7월 1일을 미션데이로 지정하고 조직의 사명과 정체성, 미래 비전 등을 가다듬어 왔다”며 “15년간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명지병원은 경기서북부 대표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미션 실천을 위해 수준 높은 의료 질 제고와 의료대란 속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남수봉 교수, 환자경험 우수 의사 1위 선정

▲ (왼쪽)남수봉 교수와 이상돈 병원장
▲ (왼쪽)남수봉 교수와 이상돈 병원장

양산부산대병원 성형외과 남수봉 교수가 PEI 솔루션에 2024년 6월 등록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 1만 614명 중 외래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선정됐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 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남수봉 교수는 유방 성형 및 재건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귀하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어 대했는가 △귀하의 궁금증과 진료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가 등의 설문에서 99.54점을 받았다.

환자경험 평가는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남수봉 교수는 “환자와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께 존중과 배려를 다하는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음성 전자기록 시스템(Voice ENR) 도입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정확한 환자 확인을 위한 음성 전자기록 시스템 ‘Voice ENR(Voice Electronic Nursing Record)’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Voice ENR은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폰을 이용해 환자 정보 확인과 실시간으로 의료 행위를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간호사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팔찌의 바코드와 준비된 주사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환자에게 처방된 주사가 맞는지 일치 여부가 표시되며 투약 이력은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연동된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투약, 채혈, 수혈, 검사, 시술 전에 Voice ENR을 활용해 정확한 환자 확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개발ㆍ적용해 의료 행위자의 업무 편의 및 효율성 강화와 환자 안전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Voice ENR이 본원에 잘 정착돼 의료 행위자들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근접오류 ZERO 병원’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정확한 의료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김동현 교수, 인천 소아의료체계 개선 연구 착수

▲ 김동현 교수
▲ 김동현 교수

인하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가 인천지역의 소아의료체계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5월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추진하는 ‘인천광역시 소아의료체계 현황과 발전방향’ 연구사업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됐으며, 이 연구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인천시 소아의료체계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고려한 바 없는 청소년의료체계를 기존 시스템 안에 포함시켜 정책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연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국내 소아의료체계와 인천의 현황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분석한다. 둘째, 인천 내 관련 공급자 및 수요자의 경험을 조사해 실제 현황을 파악한다. 셋째,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모델을 제안한다.

연구 일정은 지난 5월 열렸던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8월까지 문헌 조사 및 현황 분석이 예정돼 있다.

오는 9월에는 중간보고회를 열고, 11월까지 모델 검증 및 제안 작업이 이뤄진다. 최종보고회 및 보고서 제출 시기는 12월로 잠정 확정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인천 소아의료체계의 현황 및 문제점, 분석, 모델 제안, 청소년의료체계 구축 필요성과 개선 방안, 정책적 활용 방안, 향후 연구 방향 등이 담긴다.

김동현 교수는 “소아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관심에 감사하고, 미래 인천과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서 실질적인 소아의료체계 발전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한국보육진흥원, 영유아 응급의료 교육 강좌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가 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과 함께 6월 27일과 지난 3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과 부산에서 부모를 위한 영유아 응급의료 교육인 ‘달빛클래스’를 개최했다.

달빛클래스’는 평일 야간·휴일 소아경증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소개하고, 담당 소아청소년과 원장님이 직접 지역 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응급의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강좌다.

올해부터는 지난 5월 23일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한국보육진흥원 사이에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1차 교육(서울)에서는 ▲가정 내 발생하는 사고 대처법(신현도 연세도우리소아청소년과의원 대표원장) ▲영유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대응을 위한 이론 및 실습이 진행됐다.

2차 교육(부산)은 ▲열성경련의 원인, 증상, 처치법(명지아동병원 임창훈 대표원장) ▲올바른 응급실 이용 교육(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 지재구 교수)을 주제로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오늘 교육을 통해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별 대처 방법과 응급실 이용방법,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요령을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영유아 부모들의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달빛클래스를 더 많이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영유아 응급상황 발생 시 부모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 찾아가는 어린이 공공보건의료의 날 행사 열어

▲ 충남대병원 공공부문이 찾아가는 어린이 공공보건의료의 날 행사를 열었다.
▲ 충남대병원 공공부문이 찾아가는 어린이 공공보건의료의 날 행사를 열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공공부원장 이석구, 예방의학과)이 4일 오후 2시, 개원 52주년을 맞아 위탁운영 중인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병원장 손민균, 재활의학과 교수)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공공보건의료의 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원객 등 100여 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아 및 보호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희망 메시지 트리 꾸미기 ▲암 예방 수칙 스티커 붙이기 ▲희귀질환 관련 퀴즈 맞히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선물을 증정해 참석한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특히 대전지역암센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늘봄나래), 충남ㆍ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공공보건의료과 총 5개 부서가 함께 참여해 충남대학교병원이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공공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들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찾아가는 어린이 공공보건의료의 날’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우리 병원이 제공하는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남권웑력의학원,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심포지엄 개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지난 6월 27일 의학원 대강당에서 ‘제1회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심포지엄은 동남권 방사선의ㆍ과학단지가 세계적인 방사선의과학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함으로써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실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방사선의과학 분야 국내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대학교병원 의공학과 노정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 방사선치료기 국산화 및 동남권 가속기 산업 활성화 방안(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물리연구팀 이만우 팀장) ▷ 광자방사화분석을 이용한 해양미세조류 미량분석 연구(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량평가연구팀 김효진 박사) ▷ 첨단재생바이오법과 산업 현황(재생의료진흥재단 정책기획팀 김용민 팀장) ▷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고선량 방사선 피폭치료제 연구(한국원자력의학원 피폭치료연구팀 이승범 팀장) ▷ 중입자 치료 소개(서울대학교병원 종양학과 손재만 교수) 등에 대해 발표하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하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을 기획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연구센터장은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뿐 아니라 2026년 중입자치료센터, 2027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구축이 완료된다”며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방사선의과학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여 우수한 기업들이 모이는 부산을 만드는 데에도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기관 간 협업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방사선의과학 미래혁신 과학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4일, 로얄호텔서울(서울 명동)에서 사회복귀지원 관련 학계 전문가, 취업 지원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재보험은 4대 사회보험 중 가장 일찍 도입(1964년)돼 일하는 모든 사람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산재 결정에 있어서도 신속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등 양적ㆍ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산재보험 6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출생ㆍ고령화의 노동시장 변화에 걸맞는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의 발전과정과 산재의료 전달체계 강화방안 ▲소속병원의 전문재활프로그램의 효과와 산재 시범재활의 의미 등 2개 세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학계 전문가들은 1964년에 산재보험이 도입된 이후 산재근로자의 70%가 직업에 복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으나, 여전히 산재보험 제도가 현금 보상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는 요양 초기부터 사회복귀 까지 재활과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돼야하며, 사회보장제도라는 큰 틀에서 산재보험과 다른 사회보험 제도 간 기능적 분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학술토론회에 앞서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과 사회복귀 우수사례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복귀지원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것으로, 응모작 중 14건을 선정해 근로복지 공단 이사장상과 총 상금 87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 수상작으로는 산재보험 희망더하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산재근로자에게 심리상담, 멘토링, 구직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방안과 조기 신체기능 회복을 위해 표준화된 재활복잡도 평가시스템을 도입 하여 맞춤형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아이디어 등이 선정됐다.

사회복귀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서울시장애인 일자리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의 직장복귀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이번 사례공유를 통해 산재근로자 직장복귀 성과가 확산되고, 취업 지원기관간 협업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평가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보험의 가치는 산재근로자의 더 빠르고 건강한 사회복귀에 있다”며 “이를 위해 산재승인과 동시에 전문 재활치료부터 일자리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사회복귀토탈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이해관계자인 사업주와 산재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질 적인 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산재보험을 직장 복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이승엽ㆍ안재홍 교수팀, 녹내장 수술 성공 예측 기계 학습 모델 첫 시도 발표

▲ (왼쪽부터) 이승엽 교수, 안재홍 교수, 이동윤 전문의
▲ (왼쪽부터) 이승엽 교수, 안재홍 교수, 이동윤 전문의

아주대병원 안과 이승엽 교수팀(안재홍 교수, 의료정보학교실 이동윤 전문의)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아메드밸브 삽입술을 받은 환자 13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녹내장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계적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시신경병증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며 증상이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아메드밸브 삽입술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안압 조절이 안되는 경우 시행하는 대표적인 녹내장 수술법으로, 눈 속에 아메드밸브를 삽입해 눈 속의 압력을 일으키는 방수를 배출해 안압을 하강시킨다.

연구결과 이번 XGBoost 모델을 이용한 예측 모델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다른 모델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또 고령일수록 수술 실패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모델의 성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인구 통계학적 정보, 안과적 변수, 전신질환, 약물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예측력을 극대화했다”며 “또 기존의 다양한 기계 학습 알고리즘과 비교·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개발한 후 이를 아메드밸브 삽입술 녹내장 수술에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많은 기계 학습 모델이 주로 단일 요인이나 제한된 매개변수에 집중하다 보니, 현실의 복잡한 임상 상황 혹은 개별 환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예측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승엽 교수는 “기계 학습을 이용한 아메드밸브 삽입술 예측의 첫 시도”라며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 환자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는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재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계획을 좀 더 정교하게 수립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ophthalmology’에 ‘Evaluation of machine learning approach for surgical results of Ahmed valve implantation in patients with glaucoma(녹내장 환자에서 아메드밸브 삽입술 후 예후 머신러닝 이용 분석)’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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