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점차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원희목 현 회장을 반대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간의 대결구도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반원 세력은 권태정 ㆍ전영구 양측으로 세가 갈라져 있어 두 세력이 통합하지 않을 경우 원희목 회장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마치 지난 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씨의 3파전 대결국면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시 민주세력이었던 양김의 분열은 어부지리로 군부독재인 노태우씨에게 대권이 돌아가는 행운을 안겨줬다. 이번 약사회 선거도 권태정 회장과 전영구 약사포럼 대표가 통합하지 못할 경우 원희목 회장에게 매우 유리한 형국이라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원 세력들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양측 모두 겉으로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두 예비 후보의 판이한 성격으로 후보 단일화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이런 시점에서 반원 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좀더 공격적인 행보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일고 있다.
다시말해 이번 선거를 '원희목 회무 실정의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그의 실정을 약사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선거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제대로 회무 활동을 하지 못한 부분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 사실 약사들에게 원회장은 똑똑한 사람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며 " 실제로 그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결실을 얻어 냈는지 구체적으로 들추어 내면 상황은 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입으로 하는 회무는 약사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지적하고 " 행동해야 할 때 뒷걸음질 친 것을 끄집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한편 권태정ㆍ 전영구 두 사람의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점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선거막판 세 불리를 느낀 한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할 수있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원회장과 좋은 승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권태정ㆍ 전영구 두 사람 다 각자 가는 길이 다르고 추종 세력이 만만치 않아 단일화가능성은 현재로써는 희박해 보인다.

권태정 진영에서는 나름대로 승리를 이끌어 낼수있다고 생각하며 전영구 측근들도 당선을 점치고 있슬것이다.
한사람 한사람 회원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면 100이면 100명 다 "열심히 뛰세요, 내표는 걱정마세요" 하는 말을 믿으며 그 수를 합하니 당선은 틀림없다고 두 후보는 생각하기에....
두 후보 참모들은 냉철하게 판세를 분석하여 승리를 확신하면 끝까지 뛰게 하고 3등이다 생각되면 깨끗하게 포기 시켜라.
노태우대통령을 만든 양 김은 5년씩 지난 후에 대통령을 하였지만 권과 전후보는 이번에 패하면 앞으로 대약회장을 할수있을까? 이번에 한 후보가 양보 한다면 두사람은 틀림없이 대약회장을 할수있다고 본다.
원희목후보는 그렇게 높은 벽은 아니지만 쉽게 뛰어 넘을 벽도 아님을 두 후보 참모들은 생각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