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학전문지 '란셋'(Lancet) 14일자에 발표된 보고서 따르면타목시펜을 투여한 결과 유방암 발생률은 30% 감소하는 반면, 혈전색전증 및 사망 위험은 2배 가량 증가해 권장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
란셋은 유방암 위험이 높은 35∼70세 여성 7,144명을 대상으로 타목시펜 1일 20mg을 5년간 투여하는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임상을 실시해 유관내암을 포함한 유방암의 빈도를 알아보는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평균 50개월의 추적기간 결과 타목시펜군(3,578명)은 69명, 위약군(3,566명)은 10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아 타목시펜은 32%의 위험 감소를 가져왔다는 것.
부작용으로는 위약군은 자궁내막암이 2.2배 증가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11 대 5명)으나 타목시펜군은 혈전색전증이 2.5배높았고(43 대 17명) 모든 원인 사망도 2.3배 높았다(25 대 11명).
연구 책임자인 쿠직 박사는 “타목시펜의 편익은 혈전색전증 등 위험과 균형이 요구된다"며 “현 단계로서는 유방암 고위험 여성에 타목시펜을 권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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