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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폐 질환 新 치료제 ENO 초기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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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폐 질환 新 치료제 ENO 초기 임상 성공
  • 의약뉴스
  • 승인 200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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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듀크대 연구진, 폐호흡 기능 강화 확인



각종 폐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 초기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lancet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lancet에 따르면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듀크 대학에서 행하여진 초기 임상 실험에서, O-nitrosoethnol (ENO)라고 일컬어지는 약이 폐의 호흡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폐를 통하여 확보된 산소를 갖고 혈액이 온 몸에 순환되는 것을 도와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약이 천식, 낭성 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각종 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tamler 박사는 Lancet 의학 학술 잡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 약은 다른 약들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없이 아기들 혈액 속의 산소 농도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결과에 매우 고무되어 있으나 이 약을 이용한 치료를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전에, 보다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듀크 의대 신생아과 과장인 Ronald Goldberg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하나, 우리는 이 약이 지속적인 폐 고혈압증을 가진 아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낭성 섬유증 질병 같이 산소를 몸 속으로 잘 유입시키지 못하는 질병을 치료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폐 고혈압증은 아기가 출생 후, 아기의 몸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할 때 일어난다. 자궁 안에서 태아는 혈액을 통하여 몸 속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폐를 이용하지 않고 탯줄을 통하여 엄마로부터 산소가 담긴 혈액을 공급받는다. 아기가 출생시, 아기가 처음으로 호흡을 시작할 때, 탯줄을 통한 엄마로부터의 산소 공급은 끊어지고 아기 자신의 심장을 통하여 뿜어진 혈액이 폐를 통하여 산소를 얻는다. 그러나 폐의 동맥들이 막히거나 기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야기된다.

동물을 통한 실험 결과, 신생아 출산과정에서 아기가 처음으로 호흡을 시작할 때, 아기 자신의 심장을 통하여 뿜어진 혈액이 폐를 통하여 산소를 얻는 과정에서 폐의 동맥들이 막히거나 기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ENO 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듀크 대학에서 실행하는 임상 실험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Goldberg 박사는 "ENO 약을 통한 치료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른 치료법 보다 안전하다"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우리가 이 약을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현재까지의 결과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의사들은 올해 하반기에 이 약을 이용하여 보다 더 많은 임상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 약을 이용하여 천식, 낭성 섬유증 그리고 다른 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효력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임상 실험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master@newsmp.com)
[20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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