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 국내피임시장 진입 성공

피부 밑에 이식하는 피임제가 국내 여성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성의약품 전문제약회사 한국오가논(이브 반 토렌버그)이 올 5월 중순 국내 판매를 시작해 피부밑 이식 피임제 임플라논(Implanon)을 발매, 6개월여 만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여성들 사이에 새로운 피임법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임플라논은 팔안쪽 피부밑에 4mm x 2mm 크기의 단일봉 하나를 이식하여 3년간 피임이 되는 제제로 시술에는 평균 1.1분, 제거에 2.6분이 걸리는 전문의약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간편함과 사용의 편리함이 젊은 주부 및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선호, 시술이 이뤄져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며 "월 2천건이 넘는 시술을 기록, 년간 예상판매를 6개월 여만에 초과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송파, 서초지역에서의 시술건수가 전국 1,2,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플라논은 1997년 발매(유럽1998년)후 2002년 10월까지 전세계적으로 1백 20만여 건이 시술됐다.
차영미 기자 (lovemee@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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