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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PKC-412', 골수성암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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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PKC-412', 골수성암 치유
  • 의약뉴스
  • 승인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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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혈액학회, 항암 효과 뛰어나
골수성 백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

다나파버 암연구소는 지난 9일에 열린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노바티스가 개발한 'PKC-412'의 항암 효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5명의 백혈병 환자가 이 약으로 치유, 다시 재발되지 않았고 13명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의 백혈구 수가 감소됐다" 며 "이번에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약이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특정 형태에 잘 반응한다"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PKC-412 의 성분은 글리벡(Gleevec)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 암세포에 대한 분자적 정보가 바탕이 되어 약이 정확한 표적을 대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을 가진 기존의 화학 요법제와는 달리 정상 조직과 세포에는 거의 해롭지 않다"고 피력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미국 내 매년 15,000여 명의 아이와 성인에 영향을 주는 암이다. 약 환자의 3분의 1이 'FLT3'라 불리는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변이된 형태를 함유한 종양성 혈구 세포를 갖고 있어 정상적인 FLT3을 가지는 환자에 비해서는 예후가 좋지 않다. 이 변이된 FLT3 유전자는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증식을 하도록 신호 전달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백혈병 유사 질환을 가진 마우스에서 비정상적 FLT3 에 의해 유도되는 성장을 PKC-412 이 차단할 수 있다" 며 "그러나 이 약이 환자에게도 마우스에서처럼 작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 라고 밝혔다. "어느 환자에서도 질환의 재발을 가져오지 않았으나, 완치는 안돼 다른 화학 요법제와 병용하면, 큰 효과를 볼 것" 이라고 덧붙였다.

PKC-412 임상 시험은 오는 20일까지 환자를 등록시킬 예정이다.


차영미 기자(lovemee@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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