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제, 잘못쓰면 부작용 심각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간질학회 연례보고에서 롱아일랜드 유대의학센터 Alan Ettinger는 "간질 환자의 약 30%가 우울증을 겪고 있어 간질환자들의 우울증 여부를 선별하는 것이 간질 치료에 핵심이며 향후 처방을 결정 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항전간제는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 우울증 증상과 혼동될 수 있는 부작용을 야기시켜 방치될 수 있다"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간질환자는 발작관리능력이 떨어지고, 향정신성 약물복용 증가 등 항전간제(AEDs)에 대해서도 순응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SK의 간질임상연구소 관계자는 "다른 만성 질환과 비교해 우울증과 간질이 환자의 일상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연구해 간질 환자의 처방안을 새로운 각도로 제시하고 간질 환자 치료개선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차영미 기자(lovemee@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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