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동서신의학병원(원장 유명철)은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는 한화그룹과의 공동 진행으로 심장혈관센터장 김종진 교수(의료봉사단장)를 비롯한 40여명의 의료진이 참가해 아제르바이잔의 가발라시와 예블락시 난민촌에서 총 7일간 2,700명을 진료했다.

난민촌은 소아성장발달장애와 심장질환, 치주질환 환자들이 치료비 문제와 낙후된 의료 환경으로 인해 대부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봉사단은 난민들을 위해 의료봉사와 아제르바이잔에는 생소한 한방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아제르바이잔 부총리와 비상대책본부, 세바-아제르바이잔 문화원 등 주요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진 교수는 “우선 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아제르바이잔 주요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린아이들이 충분히 수술 및 치료 등으로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을 낙후된 의료시설과 의료진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신의학병원은 의료봉사를 통해 만난 어린이환자 3~4명을 선정해 추후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snicky@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