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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료기(주), '이노비전'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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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료기(주), '이노비전' 첫 수주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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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디텍터 장착 디지털 X-ray 장비
▲ 디지털 X-ray 장비 '이노비전'.

동강의료기(주)는 지난달 아시아 태평양 방사선의학회를 통해 처음 선을 보인 삼성전자 LCD 디텍터가 장착된 디지털 X-ray(DR)장비 '이노비전'의 첫 계약을 오늘(24일) 체결하였다. 

동강이 생산을 시작한 '이노비전'의 첫 고객은 국방부이며, 대수도 6대여서, 야심차게 신제품을 출시한 동강의 입장에서는 상쾌한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라는 평판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LCD를 의료장비에 적용한 판넬형 DR장비가 국방부와의 계약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DR장비의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형종합병원, 대학병원들이, 국산 의료장비가 기술이나 성능에 있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렸었다.

그런데 이번에 동강의 "이노비전"이 채택한, DR장비의 핵심부품인 삼성의 LCD 디텍터는, 크기가 17X17인치(432×432㎜)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삼성이 자체 보유한 기술과 삼성 특유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해상도 역시 초정밀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감도와 최저 수준의 노이즈 레벨를 구현해 최고의 영상을 제공한다.

따라서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도 이제는 수입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질 전망이다. 

동강 관계자는 "실제로 이노비전의 영상을 본 많은 방사선과 전문의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도 상당히 영상이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애국심에 호소하여 국산의료기 이용을 장려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제는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여타 국산 전자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기술과 성능에 있어 국산 의료장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사용 병원이 늘어나는 시기가 올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특히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 의료기관은 더욱 적극적으로 국산 의료장비의 사용에 앞장 섬으로써, 세계에 알려진 한국의 전자기술이 전자산업 뿐 아니라 의료산업에도 응용되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강은 국내 시장에서의 사용자 반응과 의견, 제안을 최대한 수렴하며 지속적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다양화 시켜, 향후 세계시장으로의 진출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강의료기㈜는 동강메디칼㈜가 1992년에 설립된 X-ray장비 전문 생산 업체로, 그간 아날로그 방식의 X-ray장비, CCD방식의 DR장비를 국내에 공급해 왔다.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LCD 디텍터를 장착한 패널형 DR장비를 생산라인에 추가함으로써, 모든 사양의 X-ray장비 공급이 가능해져, 대형 종합병원에서부터 개원가에 이르기 까지 모든 X-ray장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으며, 명실상부하게 시장을 리드하는 국내 의료용 X-ray장비 제조업체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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